잇따르는 화재사고 .. 소방 규정 강화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관리자의 자질인데 . 우리는 그걸 잊고 있네요

in #kr7 years ago (edited)

현장 일선에 계시는 건물 관리인분들도 법 규정상 건물 소방시설 관리와 교육계획 수립을 맡는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을 취득합니다. 대체적으로 1급 ~ 2급 자격을 취득하러 오시는데, 저는 학점은행제 과정을 진행하고 있어서 교육을 받으러 갔는데 (학점은행제 과정은 일반학점 자격으로 인정되는 공인자격이 몇가지 있고, 소방안전관리자도 학점으로 인정됩니다)

교육하시는 소방협회 관계자분들도 아쉬워 할 정도로 교육기간이 길지는 못합니다. 한마디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요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 (다음은 제가 교육을 받았던 2급 소방안전관리자 교육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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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알겠지만 근본적으로 저것을 다 숙지하기에는 4일이라는 시간은 매우 부족합니다.

물론 교육이 의미가 없진 않았지만, 저정도라면 강습교육 후 진행되는 자격취득 시험문제가 뭐 나올까? 생각할 수 밖에 없고 강의하시는 분들도 그에 맞춰서 강의를 하실 수 밖에 없죠 . 실기실습도 수강생이 많기 때문에 버튼 몇 번 눌러보고 소화기 한 번 분사해보는 정도 ..

한마디로 소화기 몇 번 만져보고, 아 소방장비 / 시설이 이런것들이 있구나 ! 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 그냥 건물에서 근무하려면 이 자격증이 있어야 용이하니까 취득하러 오는 것이죠

그렇다고 기사 자격증 이상 가진 분들을 선임하면 비용적인 부분이 많이들 수 밖에 없습니다 . 전문기술 / 높은 라이센스를 가진 분들을 선임하려면 당연히 그에 맞는 급여를 드려야겠죠 . 그런데 현실은 뉴스에서 보셔서 알겠지만 최저임금을 받는 우리 일선의 경비분들도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해고하니 마니하는데 이런 분들을 선임이 가능할까요?

결국에 소방장비 / 시설 완비와 소방관련 지식을 갖춘 근무자를 선임하려면 결국 "돈"이 필요하고. 불편하더라도 "규제"가 있어야 합니다. 결국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도 비용을 지출하겠다는 생각 /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해서 감수하겠다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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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도 형식적으로 준비만 하고 비용은 비용대로 들어가서 불만이 많은것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결국 "돈" 과 관심이 필요한데 이것은 민간이고 관청이고 할 것 없이 지출 /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맞습니다.. 지금은 형식적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많죠..

아 정말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네요.ㅠ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할텐데 ;; 반복되고 말았네요 ..

이제 더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부쩍이나 화재사고가 많은 이유가 규제완화에 있지 않을까 저도 생각하고 있었는데...아직도 갈길이 멀군요.

아직 갈길이 정말 멀죠 안전불감증과 금전적 이해타산으로 인해서 사고 날때만 반짝하고 또다시 원점 ..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사회적인 비용도 적게들죠 소방관들만 고생시킬게 아니라 평소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씀 동의합니다

불난 다음에 출동하는 것보다 출동 할 일이 생기지 않는 것이 최우선인데 안타깝습니다

정말 이런 민감하고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선 자격규정이 강화되었으면 좋겠네요... 심리학 분야도 기존의 까다로운 자격들 외에 취득하기 쉬운 자격증 들이 남발되고 있다보니 문제가 많네요 ㅠ 정부에서 이런 기초적인 시스템 부분에 대해 잘 신경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심리상담 자격증이 상당히 까다로운 자격증 중에 하나였는데, 특정단체들에서 비슷한 이름으로 흉내내면서 남발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 저도 메일링으로 간혹 몇 통씩 오곤 합니다 .

우리나라 자격 교육, 검정 방법 등이 대부분 저런 것 같습니다. 아니 어느 나라라 다 그럴수도 있겠네요.
위험, 안전, 재난, 인명 등 꼭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일상적인 것들과는 다른 엄격성이 좀 더 보완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소 불편하고 까다로워지더라도 안전을 위해서라면 우리 모두가 감수해야 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중요하지만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것들, 돈드는 것들은 정말 뒷전으로... ㅜㅜ

돈으로 전부 다 해결되지는 않지만 ... 돈을 들인다면 분명히 지금보다는 안전한 사회가 될겁니다 ㅠㅠ 좋은 장비도, 좋은 사람도 합리적인 돈이 있어야 사오거나 모셔올 수 있죠

화재로 인한 계속되는 인명피해들이 참 참담한데, 시급히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련자 처벌"만 반복해서는 ... 우리의 안전불감증이 쉽사리 없어지지 않으리라 볼때 .. 제3 제4의 사고의 위험은 항상 있습니다

요즘 대형사고가 참... 오늘 정오 쯤에 사망자 7명 쯤이라더니 지금보니까 40명에 육박하네요.
평소에는 불필요해 보이지만, 이런 사고 한번 나고보면 정말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 안전은 귀찮고 돈들고 하는 일일 수 있지만 ..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만에 하나를 위해서 우리는 투자를 해야할 것 같네요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해서 감수하겠다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말 공감하고 갑니다

네, 안전수칙이나 안전장비를 지키고 사게 되면 .. 돈도 들고 처음에는 귀찮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그것을 무시하면 언젠가는 우리는 큰 대가를 치를지도 모릅니다 .

요즘에도 큰 화재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걸 보면서(심지어 오늘두요 ㅠㅠ) nps0132님의 글에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강제로라도 규제화해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었음 좋겠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처벌만 하지말고 법적 제도라던지 규정을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서 범정부 차원으로 세워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제천화재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이런 안타까운 화재사건이 ;;

옳으신 말씀만 해주셨네요 얼른 개선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고작 4일이라니.. ㅜㅜ..

네 ㅠㅠ 1급 5일 , 2급 사일 .. 이런 자격으로 선임이 되고 있습니다 ;; 그 기간에 어떻게 자질이 향상되겠습니까 ㅠ

안전을 따지면 비싸지니 대충 넘어가는 것들이 많죠..모두의 동의로 돈이 좀 들더라도 제대로 하면 좋지요~

국민적으로 귀찮거나 돈이 들더라도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중한 일임을 인식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그러게요..당장에 돈 1000원 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ㅜㅠ

ㅜ_ㅜ ;; 이것이 건물 시공할때도 건물주들은 기본적인 규정에만 맞추어서 최고 싼 장비 (최고 싼 화재경보기 등) 으로 시공하게 되고 .. 건물 지을때부터 이런데 유지보수에 돈을 들이겠습니까 ㅠ-ㅠ

세월호를 겪고 몇 가지 참사를 더 겪었다고 해도
아직까지 우리 민족이 각성하려면 멀은 것 같아요 ㅜㅜ

그때 그 상황에서는 분개를 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 내 일은 아니겠지 하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ㅠ.ㅠ

이런 아픔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사회가 성장해가야할텐데 ㅠ 여전히 계속되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ㅠ
돈과 규제.. 어렵지만 꼭 필요한 일인듯합니다

돈들고 불편해지는것은 모두가 원치 않지만 .. 그것이 모두의 생명이 달린 일이라면 .. 모두가 이해하고 투자할 각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에이, 괜찮아~ 뭐 어때~?" 때문에 망할 겁니다. 최순실 박근혜가 그랬죠... MB도 곧... (감옥 가즈앗~ ㅋㅋ) 돈보다 사람입니다. 효율보다 안전이구요. 사실 지금은 MB 욕하기가 국민스포츠가 되어 있지만 그를 대통령으로 뽑은 건 우리 국민이었습니다. 촛불 혁명으로 권력교체는 이루어냈지만, 이런 문제는 우리 스스로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정말 깊이 성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선보팅 후팔로 하겠습니다.

안전불감증 때문에 인재가 누차 발생하고, 정치인들도 언급하신대로 선출되고 있죠 .. 말씀대로 결국에 규정 미비나 안전불감증을 탓하지만, 결국에 우리 모두가 만든 문제로 인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가 누굴 욕하고 탓하기보다는 !

ㅠㅠ 얼마나 더 사고가 있어야 제대로 교육받고 수행할런지요 ㅠㅠ..........

ㅠ_ㅠ 매년 관련 책임자 처벌하고 추궁만 해서는 ... 계속 반복되겠죠 ;;;

안전이라는게 그동안은 터부시 되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예전에도 이와같은 일들이 비일비재 했었던 것 같습니다. 단지 그때는 미디어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었고 사람들의 관심도 덜 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늦었지만 사람들이 점점 안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것 같아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이러한 인식이 고위층, 경영자에게도 퍼졌으면 합니다. 생산성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의식. 언젠가는 그런한 의식이 자리를 잡아야 할 것이고 그제서야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7

네, 그간에도 사건사고는 있었지만 언론매체의 수가 늘어나면서 (언론사 증가와 인터넷과 SNS의 발전 등) 으로 우리가 접하는 사건사고의 수도 그만큼 늘기는 했습니다. 말씀대로 관심이 덜했던 것도 사실이구요 . 안전에 대해서는 비용절감의 대상이 되어온 것 같고 ;; 말씀대로 "안전"이 돈이 들고 귀찮은 것이 아니라, 나와 우리 가족 / 친구 등 우리의 목숨과 재산이 달려있는 문제라고 인식을 한다면 사회가 안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지 않을지 생각해봅니다. 아직은 갈길이 지금도 먼 것 같지만 ..

nps님 오랜만이에여!!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지만
규제없이는 무엇도 성공할수없죠..
적절한 합의안이 필요해 보이네요!!

네 !! 규제없이 너무 민간에 맡겨서는 분명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안전에 대해서만큼은 돈이 더 들고, 불편해지더라도 민관이 모두 합심해서 안전만큼은 최우선으로 하겠다! 라는 인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불필요한 요식행위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이 절실하네요. 모두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건물관리자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지금의 소방안전관리자로 건물 소방관리인 선임은, 본문에서 보셔서 알겠지만 요식행위에 가까워서 .. 좀 더 사회적으로 이에 대해서 관심이 필요하고, 투자가 필요합니다 (더 높은 기술과 지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하려면 급여가 많이 들텐데, 현실적으로는 기본적인 최저의 급여를 받는 경비원들의 급여도 아까워하는 판국이니 )

화재사고 큰게 연달아 일어났죠...-_- 우리나라는 그러고보니 자격증 따기도 참 쉽다는 걸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네요

특히나 이 소방안전관리자 자격도 그렇습니다 ㅜㅜ

교육이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좋겠지만, 요식행위에 그치기 보다는 '진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정작 교육받으시는 분들 가운데 일부는 '에~ 귀찮다~' 하실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ㅠ 비용과 귀찮음을 넘어서, 모두가 자기 역할에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귀찮다" 라고 느끼지 않을 동기부여가 되면 .. 좋을텐데 안전 교육이라는 것이 시간떄우기(요식행위)일 경우가 잦기 때문에 .. 그렇다고 강제성을 부여하면 불만이 생길 수 있고 ;;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불편'해야만 '안전'이 지켜지는 것이지요.
사소한 불편함을 피하다가 더 큰 재난이 찾아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때 당황해서 어떻게 하지? 우왕좌왕 할때는 이미 늦은 것이죠 ...

급여를 스달로 추가보전 할 수 있다면??!!이란 상상을 해봅니다. 그럼 서로 윈윈이 될텐데... 제가 정치인이면 추진해 봅니다 ㅋㅋㅋ 시범적으로라도 ㅠㅠ

ㅠㅠㅠ .. 지금 정부의 방향은 고사시키려고 (말로는 질서있는 퇴장 ... ) 하는 것이라 그렇게 될지 모르겠네요 ;;;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 지인이 따놓으라고 해서 하려다 말았는데..;;

따놓으면 나중에 건물(?)에서 선임자 필요할때 유용하긴 합니다 .. 다만 선임되면 책임도 따릅니다 ㅠ.ㅠ 이름하여 "관계자" "관리인" ..

고등학교 과정에 소방의무교육이 들어가는것도 좋을거같아요

분명 필요한데 "암기과목" 취급당할것 같아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