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시도하는 가치보다 잘 하는 것에 가치가 큰걸로 각인되어 오랫동안 살아와서 그런지 스티밋에 가입하고도 글을 쓸 수가 없었고 지금도 내 얘기를 할때 조차 긴장한 나를 보게 됩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내 글을 읽고 도란도란 말 나눌 수 있는것 그리고 덤으로 주어지는 보상까지 더할나위 없이 커다란 동기 부여가 되는데도 여전히 쓰기는 쉽지가 않네요.
내 생각을 내 마음을 조금 더 솔직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조금씩 익숙해지고 조금씩 노력해지려고 합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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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을 느낀 사람이 비단 저 뿐만이 아니군요. 곳곳에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글 쓰기 교육을 받지 못하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을 받지 못하고, 비판적 사고를 하도록 교육 받지 못하고 그저 4지 선다형 객관식 정답을 맞추기 위해서 주입식, 암기식 교육만 받은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에게 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처럼 가급적이면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튀지 않고 무난해지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은 한국에서는 더더욱 그러할 것 같네요. 무엇이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을 것 같구요.
사실 그런 교육은 회사에서 불만 없이 시키는 걸 정답이라고 믿으며 사는 사람 키우기 좋은 것 같아요... 정석이 있는 분야에서는 천재가 많이 나오지만 새롭고 창의적인게 나오지 않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 뭐든 꼭 잘 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게임조차도 정석대로 1등을 하고 경쟁하려는게 한국사람들이니 ㅠㅠ
그냥 아무렇게나 써도,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은 비난 받는 사회는 되지 않아야 할 텐데요, 다소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원래라면 재밌게 쓰셨을 분들도 은연 중 경계하고 계신게 아닐까 싶네요.
같은 스티미언으로서 솔직하고 많은 글 부탁 드립니다 ^^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