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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선의 반대말

in #kr7 years ago

종현의 "속에서 부터 고장났다."라는 말이 참 아프네요.
일상적으로 자주 대하는 사람이리도 그 속을 정말 알 수가 없는데, 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의 맘을 어찌 알 수 있었을까 싶어요.
선의의 반대가 선의라는 말처럼...
그냥 끝까지 바라봐주고 응원하고 들어주는 것이 차라리 나은거구나. 난 그걸 참 못하는 사람이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네요.
동생이 힘들다 어렵다 안된다 하면 계속 내 방식이나 생각만 말했던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한참이 지나고서야 알게되엇어요. 대답은 잘 했지만 동생은 내말을 듣지 않았고 듣지 않은 것이 아니라 들을 수 없는 거였다는 거요. 그냥 다른거고 멀리 떨어져있는거구 그걸 이해하면 되는데..
격려랍시고 종달새처럼 짹짹..정말 반성하게 되네요.
그냥 듣고 지긋이 바라봐줘야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