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난리들이 났네. 내가 잘못했습니다ㅎㅎ 그래요. 기부가 아프리카 산업을 파괴하는 건 사실이고 그렇게 가난해도 애를 4~5명씩 낳는다는 건 팩트지만 기부금의 적은 일부가 실제로 기부된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프리카의 빈곤은 그것뿐만 아닌 땅이 척박해서 정치가 어지러워서 기타 여러가지 이유입니다.
명백한 모순을 봐도 그걸 적당히 두리뭉실하게 이해해주면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야 또 미덕이고 여유로운 사람이네요. 뭐, 그럴수도 있겠네요. 부정적으로 따지고 드는 것도 재수없는 행동일 수도 있죠
위 본문과 댓글을 읽고 느낀점은, 님에게는 신기한 재주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나가는 무기력한 행인에게도 논쟁하고픈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왜그럴까 저도 잘 생각해봤는데, 일단 '부정적으로 따지고 들어서' 그러는 건 아닙니다.
위 아프리카의 예에선, 아프리카의 수십개의 나라, 수백개의 부족, 그리고 수억명의 사람들의 삶이 그리 간단히 정리되지 않을텐데, 그들의 문화, 역사, 환경, 이러한 종합적인 상황을 이해하자면 책 십수권으로도 안될텐데, 박사 논문 한두편으로도 안될텐데, 이런 복잡한 문제에 기본적으로 저는 함부로 아는 체 하기 힘든데, 위 본문에서 님은 지엽적 사실 몇가지를 바탕으로 확정적 주장을 하는 모습에 반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는.. 다른 여러사람들의 상황과 생각을 오직 자신의 기준에서 재단하는 느낌? 다른 사람들은 왜 저러는지에 대한 이해? 감정이입? 이런 것들이 결여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밑에는 제 개인적 추측입니다.
님이 쓰는 댓글들을 볼 때 님은 지는것을 너무나도 싫어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자존심이 센 사람? 그런데 살다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보다 뛰어난 사람도 만나게 되고, 그런데 인정하긴 싫고 그러다보니 점점 자신만의 강고한 성을 쌓고 그 안에 들어가 계신 것 같아요. 살다보면 성은 점점 더 강고히 증축되겠죠. 그러다 만약 정말로 감당할 수 없는 외력이 가해지면 많은 상처가 남을 것 같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 때, 풀은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도 나무는 부러지면 복구가 안되듯이...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쓰는게 님 보고 '너 잘못됐으니 고쳐' 뭐 이런 얘기는 아닙니다. 사실 잘못된 것도 없구요. 누구나 각자의 삶의 방식이 있고, 제가 무슨 심리학자도 아닌데 님을 정확히 파악할 수도 없겠죠. 그냥 가끔은 자신의 마음 속을 한 번씩 들여다보면 어떨까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들여다보고 혹시 제 추측이 완전 빗나갔으면 그냥 무시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괜한 시간 뺐은거 사과드릴게요.
아프리카 연구는 박사들이 할일이고 기부가 오히려 그 나라 산업을 파괴한다는 건 상식이고 사실인데 뭔 또 아프리카에 대해 그런 거창한 얘기까지 합니까ㅋㅋㅋ 아프리카 출산률 세계최강인것도 사실인데ㅋㅋ 제가 언제 사실이 아닌거로 아프리카 사람들 게으르다한것도 아니고...
투자를 하면 더 좋아질텐데 실제로 투자많이 하고 있고 언제까지 그 나라들이 기부로 먹고삽니까ㅋㅋ 아프리카에 헌옷 기부해봐요. 의류산업이 도산하나 안하나...
아프리카 현지민들이 한 소리입니다. ㅋㅋ 제가 혼자만의 생각을 떠드는게 아니라 아프리카 주민들이 호소한다고요. 산업이 다 도산하고 있다고...
냉철하게 분별하는게 지엽적인 판단...ㅎ 그러니 기부도 상대를 정확히 모르고 함부러 하면 안되는 겁니다.
거지한테 별 생각없이 돈 줘보세요. 그 돈을 노리고 거지들한테 구걸자리 자리세를 받아먹고 앵벌이 시키는 조직들이 생깁니다. 너거들이 던져주는 그 동전 때문에요
어차피 인생은 후회의 연속인것을~ 상처는 뭔 상처... 똥밟았다하고 마는 거지ㅋㅋㅋ
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하고 이해해준다 참 달콤하고 이상적이고 좋은 이야기이긴 한데...ㅎ 님도 직장인이신가... 공동체에서 서로 부딪히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두루뭉실 더불어서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남들하고 친하게 지낼수있습니다ㅋㅋㅋ
하지만 사회에서 그런 자기 처지와 사연을 빌미로, 사회정의를 볼모로 잡아 합리화하면서 추한 모순을 자꾸 보여주는 사람들, 동정심 바라며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들 이해해준답시고 어설프게 관용하고 내 조직이나 주변에 받아줘보세요.
그 사람들이 주변을 어떻게 만드나... 힘든 이유도 있고 사연도 있고 그렇겠죠ㅋㅋ 하지만 어렵다며 징징 짜는 사람들 그 과정과 그 생활과 사상을 잘 뜯어다가 들여다보세요.
지가 힘들어지기 까지의 그 과정이 분명히 있고, 그 모순과 성격이 말이죠?? 이중 삼중 사중을 넘어 오중 육중성격까지 양파처럼 계속 나옵니다 ㅎ
감정이입은 뭔 감정이입이예요.
님이 마음이 여리고 사람의 모순과 깊이를 부딪혀가면서 뜯어다 들여다 본 적이 없으셔서 그래요~ㅎㅎ 사람들 모순을 정확히 보고 거기에 당해보세요. 경험과 요령과 분별이 생깁니다ㅋㅋ
님은 두리뭉실 더불어 살아가겠다면 그렇게 유연하게 사세유. 그렇게 성실하고 온유한 것도 장점이쥬.
전 천성이 냉소적이라서요
맨 마지막에 저에 대한 추측은 소설로 치부하겠습니다ㅋㅋㅋ 전혀 아닙니다ㅋㅋㅋ
제가 그 지랄떠는 성격이었으면 진작 남 밑에서 아무것도 못배웠습니다ㅋㅋㅋ
그나저나 남 모순을 그렇게 거창하고 감성적인 대의명분을 덧붙혀가면서 감싸주십니까. 위선자는 위선자고 미련퉁이는 미련퉁이예요
ㅋㅋ 사기가 돈떼먹는게 사기가 아닙니다. 남을 속이는게 사기예요. 고소도 안되는 사기가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그러다가 님 사기당하십니다.
현실은 냉철해야지 현실에서 그런 식의 감성은 이용당하거나 이상한 사람들 만들어내기 딱 좋습니다ㅋㅋㅋ 감성갖추려면 냉철한 실력도 함께 갖추세요. 사회와 현실은 준비안된 사람들이 함부러 튀어나오는 곳이 아니니 말입니다.
저보고 주~욱 그렇게 사시라고 했는데... 스스로를 고치는건 어려워져가고 있는 사람이 고쳐야지 잘 사는 사람들은 고칠게 없으니 잘 사는 겁니다
나쁜 습관으로 인해 상처입든지 어려워지던지 한 사람한테 그런 비아냥을 써야 통하는 거예요.
착한건 미련한게 아니라 구분을 바르게 하는게 착한겁니다. 모순감싸주고 이해해주라는 거, 남 어려움 함부러 말하지 말라고 하는건 미련한겁니다ㅎ
그렇게 사람을 모르고 살다간 실력 나중에 바닥나서 님...50~60대 되면 실력 바닥나서 모아둔 돈으로 나이먹어서까지 일하면서...지적인 일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마냥 노동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나이들어서요.
그 때 열명중 일곱명은 풍파에 치입니다.이런건 주변만 살펴봐도 알겁니다.
그것 마저도 잘되면 다행이겠네. 님이나 한 번 죽~그렇게 살아보쇼잉. 모르고 살았는데 큰일 날 사람들 세상천지에 많구만...
이런게 오만한게 아니라요 현실일 뿐입니다. 사람인생이 거창한거 같아도 거기서 거기인데 못보고 살았으니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겠죠ㅎ
심오한 이유나 사연이 있는 것처럼...하지만 뻔한 인생 사는 사람들 무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