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를 하자] #2. 지구촌 빈곤 및 기회불평등 해소 : 코피온(COPION)

안녕하세요. @padak 입니다!

어제 포스팅에서는 기부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이어지는 글로 제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부하는 단체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소개해 드릴 단체는 코피온(COPION)입니다!

(1) 기관소개

기관명: 코피온
시작: 1999년 5월, 중앙일보에 의해 국제NGO인턴 봉사단으로 사업 개시
2000년 4월, 독자적 단체로 설립된 후 2018년 현재까지 사업 진행 중
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296 이연빌딩 4층
조직: 국제협력 1,2팀 / 대외협력팀 / 기획총무팀 / 지구시민교육센터 / 해외 지부

코피온은 국제구호단체 중 하나입니다.(단체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어렵고도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잘 모르는 분들에게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고 판단됩니다.)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등과 같은 대형 단체는 아니나 기업과 연계한 단기 봉사단 파견, 국가별 장기 봉사자 파견, 지구시민교육 등 국제구호단체들이 기본적으로 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주요사업

해외봉사단파견(기업연계사업)
코피온 해외 사업장 및 연계 기관을 통해 해외 장기 및 단기 봉사단 파견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장기봉사단은 6개월 동안 해외에 나가 현장에서 일을 합니다. 대륙별-나라별로 배치되어 열악한 환경에서 악전고투하는 경우가 많습다만, 청년들이 해외로 나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단기봉사단은 일 주에서 한 달 정도 해외에 파견되며, 보통 10~30명 정도가 한 팀으로 구성되어 특정 프로그램을 수행합니다. 특히 대기업과 연계하여 임직원 및 대학생 봉사단원을 지속적으로 파견함으로서, 단기 봉사로 인한 사업의 연속성 부족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해외지부
코피온에서 해외에 직접 지부를 세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상으로는 캄보디아, 네팔, 몽골, 에티오피아의 사업장만 명시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더 많은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거나 사업 규모가 작은 경우도 많습니다.
현지에 직원 및 봉사단을 파견하여 지역개발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코피온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제개발협력사업
코피온은 해외의 많은 NGO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전방위에서 지역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컨설팅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재정지원까지 해당됩니다.
지구시민교육센터
지구시민이라는 단어, 낯설지 않으신가요? 우리가 지구촌, 세계화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이를 실제적으로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특히 유아, 청소년들에게 지구시민이라는 가치와 감수성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른 나라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덕목이니까요.
이를 위해 코피온은 지구시민교육센터를 세워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모의유엔, 지구시민강좌, 학교 지구시민교육, 국제사회복지실습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심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3) 기부이유

제가 이 단체에 왜 기부를 했을까요?
!!!바로 이 곳을 통해 캄보디아 따께오라는 지역에 단기 봉사활동을 다녀왔기 때문이죠!!!
아산나눔재단을 통해 대학생 봉사단으로 파견되었습니다. 20명이 한 팀이었는데, 아직도 이 친구들과 연락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참고로 현재 아산나눔재단은 봉사단 파견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비영리 단체 실무자 지원, 청년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홈페지에 방문해 보세요~

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안들어오는 곳 이었습니다. 저는 촌놈이라 잘 적응할 줄 알았더니 정말 힘들더군요;; 2주라는 짧은 기간동안 노력봉사, 문화교류 등을 통하여 나름대로 의미있는 활동을 했습니다.(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많이 많이 민폐 -_-;;)
코피온을 통한 경험은 제가 처음으로 해외봉사활동이 무엇인지, 나아가서 국제자원활동 국제구호단체가 무엇인지 인지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저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뻔했고, 제가 한 학기를 더 휴학하고 해외로 다시 나가게 된 동기가 되었죠.

값진 경험을 선사해 준 코피온에게 작게나마 보답을 하고 싶다는 의미로 기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헐... 2012년 부터 했네요?ㅎㅎ 제가 2011년에 다녀왔는데 1년 뒤부터 후원했나보네요. 그 때는 학생이라 돈도 없었는데 무려 1만원씩이나 했습니다!!! ㅋㅋㅋ 지금은 사정상 5천 원만 ㅠㅠ
아 참고로 기부금액은 자유롭게 가능하고, 코피온에 사업중에서 자신이 후원하고 싶은 분야에 지정해서 기부할 수도 있어요. 저는 교육 지원을 하고 있네요~

(4) 기관 추천 이유

제가 이 기관을 기부처로서 추천드리는 이유는... 참 직원 분들이 열심히 하십니다! 국제NGO나 시민사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다 그렇지만, 일당백인 경우가 많아요. 과중한 업무에 밤 낮, 주말 없이 일합니다. 후원자나 기부금도 열심히 끌어와야 하고요. 사업 지속을 위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도 내야 합니다. 어렵죠.
이런 상황에서도 에너지 넘치게 일 하시더라고요.(근데 저도 사무실 다녀온 지가 6년이 넘어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하하.)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것도 좋고, 특히 국제시민교육 센터를 따로 만들어 청소년 교육에 신경쓰는 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는 다른 나라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감수성이 부족한 편인데, 이런 교육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결론은 많이 기부해 주세요~ 기부 영수증도 발생해주고, 연말정산도 된답니다!

오늘은 저의 첫 번째 단체!! 코피온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저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은 저의 두 번째 단체!! 따비에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모두 주말 잘 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