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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학생과 학생

in #kr7 years ago

겉모습 속의 그림자는 그 사람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은 이상 잘 살필수가 없지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숨쉬는 세상에 함께 존재했던 사람이 없다면 특히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남지요. 그래서 사람은 집착의 동물인가 봅니다. 자살을 하건 병들어서 죽건 나이가 들어서 죽건 죽는 것은 매한가지인데 죽음에 대해서 두렵게 생각들을 많이 하지요. 집착심이 원인이겠지요. 죽은 친구에게 마음으로라도 명복을 빌어드리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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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차도 제 안의 그림자를 오프라인에서 드러내는 것은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그 친구도 그랬겠지요. 세세한 부분을 제가 알 수는 없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명복을 빈다는 것마저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 친구와의 거리감일 수도 있고, 죽음을 알리는 이야기와의 거리감인 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