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修行)을 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가 몸이 아주 망가져 있어요. 참 이상하죠? 이론상으론 수행을 하면 할수록 몸이 가벼워지고 좋아진다고 하는데 그 반대인 경우가 많거든요.
곰곰히 생각해본다면 수행용어에서 정의내리는 집중과 그침(止)의 분간이 잘 안되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중은 바꾸어 말하면 몰입이지요. 시간가는 줄 모를정도로 하나에 마음을 두는 것이지요. 이러한 몰입이 극대화가 되면 천재성이 발휘된다고 하지요. 예술인들도 몰입에는 일가견이 있는분들이 많지요. 그러나, 단명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몰입의 탐닉에 빠지다보니 몰입된 대상이외에 다른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서인거 같습니다. 이것이 일종의 탐욕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몸도 망가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몰입에는 止(그침)이라는 요소가 있습니다. 몰입을 하되 모든 것을 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쉰다는 것을 또 관찰하면서 쉬는 것입니다. 모든 에너지를 한곳에 집중하되 거기에 매몰되어 버리면 다른 중요한 것을 잃을수도 있지요.
공자할아버지의 중용(中庸)은 때에 맞게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과 그것을 의도하는 마음과 그것을 되게하는 몸, 이 세가지가 잘 조화롭게 굴러가야 온전한 예술가가 되는거 같습니다.
그니까 내말은
.
.
.
마음(의도)을 쉬고 보약자셔요.
해당 댓글에서 제가 말하고 싶은 바를 잘 풀어 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