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간자체로 바꾼 역사적 맥락은 잘 모르겠지만, 편리성을 추구하다가 문자 자체에서 오는 맛을 잃어버린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시대의 흐름이었겠지요. 易의 20번째 觀卦가 생각나네요. 觀國之光, 계속 업데이트해주세요. 참고로 저는 남회근 선생을 아주 좋아합니다. 중화민족주의 성향만 약간 걷어 내셨으면 좋았을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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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간자체로 바꾼 역사적 맥락은 잘 모르겠지만, 편리성을 추구하다가 문자 자체에서 오는 맛을 잃어버린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시대의 흐름이었겠지요. 易의 20번째 觀卦가 생각나네요. 觀國之光, 계속 업데이트해주세요. 참고로 저는 남회근 선생을 아주 좋아합니다. 중화민족주의 성향만 약간 걷어 내셨으면 좋았을터인데...
觀光이 바로 觀國之光에서 왔죠.
@peterchung님이 제 뜻을 더 풍부하게 표현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남회근 선생은 저도 좋아하는 학자 중 한 분이죠.
중국에서는 선생의 작품이 인기도서인데 한국에서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중화민족주의에 앞서 '우리 철학은 무엇인가'는 항상 저를 괴롭히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소중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철학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그 전에 人間. 사람 사이의 '밝음'을 끄집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동서양의 모든 현자들이 한 목소리로 강조하는 것이겠지요. 이제는 적어도 기술과 교류의 턱이 낮아져서 무경계의 조건은 갖추어진것 같습니다. 國家의 家에서 공감대가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슈마허의 'small is beautiful'을 항삼 마음에 새깁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되 조화로운 것이지요. 그래서 一味, 한맛이지요. 동일한 하나가 아닌 것이지요. 모두가 어울어진 하나요. 아마도 한자 문회권의 철학을 찾는 것이 더 적합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회근 샘의 글을 즐겨 읽지만 약간 걸림(碍)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회근 샘은 한자 문화의 골수를 체득하신 수행자셨던 것 같습니다. 학자라기 보다는 覺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