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아니스트 클라인입니다.
오늘은 제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꿈에서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꿈은 우리에게 그때그때 해결해야할 과업을 알려주기도 하지만,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알려주고, 계발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도 하죠.
어떤 사람들은 꿈 해몽만으로 해석해보려 하고, 개꿈이라는 표현을 쓰곤 하지만, 꿈은 그렇게 단순하고 의미 없는 것이 아닙니다.융의 꿈 분석 방법에 따르면, 꿈 속의 모든 것은 상징으로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안되는 것이죠. 그렇게 하게 되면, 어떤 것도 나쁘거나 안좋은 꿈이 없습니다. 악몽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꿈을 적는 것을 습관화하고, 꿈속의 모든 단어들로 연상작업을 합니다.
예를 들면, '눈(eyes)' 이 나왔다면 눈을 떠올렸을때 연상되는 것들을 적는 것입니다.
위의 마인드맵과 같은 작업을 하는 것이에요.
저렇게 작업을 하다 보면, 이꿈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게 되기도 하고, 저는 꿈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려
그림에 이런 단어들을 넣어 단어 퍼즐처럼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완성하게 되면 또 올려보도록 할께요^^
이 꿈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나에게 늘 쌍꺼풀 수술을 시켜 주려는 선생님이 내 눈을 쌍꺼풀 수술 하고 앞트임을 하셨다.
그런데 앞트임을 하고 꿰매는 것이 잘못됐는지, 양쪽 눈의 앞머리가 찢어져 점점 가까워지더니
눈 안에 있던 눈동자들이 빙글빙글 돌며 빠르고 격렬하게 움직였다.
이대로 두면 두 눈이 충돌해버릴것 같아 위험해 보여서 선생님께 부탁드려 눈 앞머리를 꿰맸는데.트여 있을때보다 상대적으로 눈동자가 들어갈 공간이 작아져, 눈동자들이 견디지 못하고 튀어나와버렸다.
그때 눈동자들은 마치 행성처럼 보였다.
나는 어두운 우주의 한복판에서 괴로워하며 신께 물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러자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 나라면 우주를 살렸을 거야'
그 말을 듣고 보니 나는 우주를 살리려 하지 못하고 눈에만 신경써서 앞머리를 꿰맴으로써 두 행성을 하나되게 하지 못해서 파멸시켜버린 것 같다. 내 생각이 협소함을 느꼈다.
두 행성(눈)이 확장되려고 몸부림 칠때 그냥 내버려 뒀으면 둘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아름다운 빛으로 재탄생할텐데! 내가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구나.
이런 꿈을 꿀 때에 저는, 함께 활동하는 멤버들의 확고하고 강한 예술 세계와 부딪힘이 잦아서 힘들어하고 있을 때였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 제가 좀더 고집을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나아질 것이라는 메세지가 아닐까 하고 해석해보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고 난 후엔 마음가짐도 달라지더라구요.
꿈은 이렇게 실제 현실속에서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인드맵이 잘 보이련지 모르겠네요...^^: 처음 첨부해보는데 글씨가 너무 작은 것 같기도 하고 ㅠ
잘 안보일것 같아서 확대샷 첨부해봅니다.
위와 같이 연상작업을 하다 보면 얻게 되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저는 그 어떤 것보다도 효과적이고 그때그때 제가 해결해야 할 과업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는 거에요.
꿈에 의해 만들어지게 된 예술과, 얻게 되는 것들은 이 외에도 많은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의 첫 포스팅에서 들려드렸던 '블루' 라는 곡이 무의식으로의 항해에 대한 곡이었네요^^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시나요?
진짜로 매우 좋은 글이네요.
꿈속에 저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도 기억해서 간직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모두 매우 훌륭해보입니다.
놀랐습니다. 보팅누르고 가요!
감사합니다^^ 저만 알기 아까워서 공유해보았는데요, 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꿈이 주는 좋은 점들의 영향이 정말 커서 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시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마인드맵을 그리다보면 무심코 놓쳤던 것들을 다시금 떠올려보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저는 어릴때 그렇게 떨어지는 꿈을 많이 꿨어요. 옥상에서, 산에서 등등.. 그럴때면 키크려나보다 싶기도 했는데 다 크고 보니 그것도 아니더라는... ㅠㅠㅋㅋㅋㅋ
네 그렇기도 하고 마인드맵은 서로 연관성 없는 것들을 묶어서 생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데, 이것이 곧 창의적인 사고와 작업물로 연결되기도 해서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꿈 상징 사전이란 책이 있는데, 떨어지는 꿈은 이런 상징이라고 하네요. 추락의 두려움은 실생활에서 겪는, 당신을 자유롭게 두는데 대한 두려움을 상징한다. 무의식으로부터 나오는 충동을 제지하지 말것을 촉구하고 있을 수 있다. 추락하는 꿈에서 표현되고 있는 불안 자체를 가장 잘 다루는 것은 아마도 마음놓고 추락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일 수 있다. 이것은 당신을 무섭게 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 불안상태의 반응을 보다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반응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서이다. 꿈이 끝나기 전에 깨어나지 말고 그 꿈에서의 추락과 함께 하라고 한다.
떨어지는 꿈에 그런 의미가 있었을 줄은 몰랐네요.. 워낙 어릴때 꾸던 꿈들이었는데 흠... 결국 떨어지다보면 흠칫 놀라면서 깨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마인드맵의 새로운 방식을 보고 갑니다.
특히 그림으로, 낱말퍼즐처럼 형식을 잡으신 것도
정말 흥미롭네요.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인드맵을 손으로만 그렸었는데, 스팀잇에서 만난 분들 덕분에 앱을 알게되서 손쉽고 간편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이렇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았네요^^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셔요!
우와 이렇게 마인드맵 그리는 것 좋은 방법이에요..
역시 사람을 발전이 있어야하는데..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아요!
네 마인드맵을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면 뭔가 깨달음도 얻고,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 결과물도 얻을 수 있어서 이거 정말 모르면 아까운 방법인것 같아요^^
꿈은 해석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어렵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뭐든지 시작하기가 어렵지, 막상 발 딛고 나면 그렇게 어렵지 않듯이 말이죠.
음악 뿐 아니라 시각적인 능력도 탁월하시네요.
언젠가 꿈 일기를 쓰라는 말을 들은 적 있었는데 꿈은 우리의 상태를 나타내 주는 '서사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굉장히 은유적이고 함축적이라 일기를 쓰게 되면 분석도 할 수 있다는 말이었어요. 저도 한때는 예술가적 삶을 꿈꿨으나 이제는 성실한 생활인으로써 하루 하루 버티는게 목적이 되어 버렸네요. 내면의 서사시를 잊었나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맞아요 꿈은 우리의 상태를 나타내주는 서사시. 저는 자주 놀라곤 해요. 꿈이 가지고 있는 그 상징성이 정말 창의적이어서요. 어떻게 이런 메세지를 이런 방식으로 전달하지! 싶거든요. 한 메세지를 여러번에 걸쳐서 매번 다르게 보여주는데, 놀라울 따름이죠.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대개는 귀찮고 바쁘고 그래서 꿈에 귀기울이지 않는것 같아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하잖아요! 늦지 않았어요 아직도^^
꿈에 대해서 그냥 그러려니하거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심히 살았는데...
꿈을 통해서 얻은 영감이...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