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확증 편향
모든 이들이 자기 생각이 맞길 바랍니다. 대부분은 자기 생각이 사실임을 확인시켜주는 정보와 증거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생각에 배치되는 정보는 제쳐버립니다. 때로는 분명하지 않은 증거라도 자기 생각을 뒷받침하는데 사용하곤 합니다.
이를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이라고 부릅니다(다른 말로는 “my-side bias” 또는 “verification bias”이라고도 합니다). 이 편향은 부동산 투자를 포함해 여러 곳에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주택 시장 호황으로 큰 수익을 본 부동산 투자자가 마치 자신의 통찰과 실력 덕분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식입니다. 이와 반대로 자기가 투자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시장이나 다른 투자자 탓을 하거나, 그저 운이 나빴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우리 뇌는 자기 생각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만 찾습니다.
확증 편향은 정치권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 쪽 정파에 속한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 신념에 부합하는 뉴스와 정보만 찾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쪽 정파에 속한 정치인 또한 자신의 입장을 지지하는 뉴스와 증거만 들이댑니다. 이 두 정치인 모두 일반적으로 상대방에 유리한 증거는 무시합니다.
그렇다면 확증 편향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우선 우리 뇌는 오로지 자기 신념이 옳다고 확인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일단 이 점을 깨닫게 되면, 자신의 생각과 이해에 반하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자신과 반대되는 견해를 찾아, 그 견해를 숙고해 봐야 합니다.
그래도 결국 같은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실제,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확증 편향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게 되면,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밴드왜건 효과
부동산(또는 그 밖의 다른 자산) 투자에 관한 한, “남들이 장에 간다고, 거름지게 지고 따라가지 마라."라는 속담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람은 무리를 따라다니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모든 이들이 뭔가를 하고 있다면, 옳은 일이겠거니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이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항상 옳은 일이고, 거기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는 스스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을 할 때 일어납니다.
군중 행동은 또한 전 세계에 부동산 거품을 일으킵니다. 태국과 홍콩에서부터 뉴욕과 런던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시장에 밀려드는 매수 대기자들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밴드왜건 효과는 특정 투자 대상에 대해 우리 판단을 흐리게 하고, 투자 대상을 분석할 때 명확한 사고를 방해합니다. 스스로 숙고해보지도 않고, 부풀려진 부동산 시장의 군중을 따라다니다 보면, 거품이 꺼질 때 불행한 결과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고의 투자 결정은 군중과 반대로 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흔히 역발상 투자라고 하죠. 군중이 비관적일 때 매수에 들어가고, 다른 모든 이들이 낙관적일 때 매도에 나서는 겁니다.
대부분이 공포에 떨 때 매수하고, 대부분이 밴드왜건에 올라타 가격이 상승하고 있을 때 매도하는 일은 아주 어렵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엄청난 보상을 안겨줄 것입니다.
군중의 일부가 되기 않도록 노력하십시오. 주위의 모든 이들이 부동산 이야기를 입에 올리고, 언론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뉴스를 내놓고 있다면,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고, 보수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속담처럼, 다른 모든 이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해서, 꼭 그것이 현명한 일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3. 시어서커 환상
모든 시장이 그렇듯이, 부동산 시장에도 훌륭한 조언과 지침을 알려줄 수 있는 많은 전문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에게 너무 의존하게 되면, 때로 맹목적인 투자만큼이나 나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전문가라 해도, 항상 또는 대부분에서 옳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시어서커 환상(seersucker illusion)이라고 합니다. “모든 예언자(seer)마다 속아주는 사람(sucker)이 있다.”이라는 말에서 나온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자는 부동산 중개인과 감정평가사와 가장 자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감정평가사들 또한 인지 편향에 빠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해관계의 상충이라는 문제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중개업자는 거래를 오래 끄는 것보다 빨리 계약을 해야 이익이므로, 낮은 가격이라도 받아들이라고 설득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투자에서는 스스로 생각해 보고, 전문가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부동산 같은 예측할 수없는 분야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잘 속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믿고 존경하는 사람에게 좋은 조언을 얻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 조언을 그냥 따르는 대신 여기에 자신의 의견을 가미해야 스스로의 생각을 세워야 합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더라도, 단 한 명이 아닌 전문가 여럿의 조언을 취합하는 것이 좋고, 특히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일입니다.
<출처: Value Walk, "Three other mental mistakes that could cost real estate investors">
좋은 정보 글귀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팔로우 하고갈꼐요^^
네.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 합니다. ^ㄴ^
감사합니다^^!!
좋은 고견 감사합니다 요새 흑두루미같네요 제가 ㅠㅠ
너무 심려마세요. 몸과 마음보다 더 귀한 건 없잖습니까..
힘내시고 우리 화이팅해요 ^ㅣ^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책에서 봤던 내용들인데 이렇게 적용시켜서 말씀해 주시니 훨씬 이해가 잘되네요~ ^^
도움이 돼서 즐겁네요.
감사합니다. ^ㄴ^
좋은글 감사합니다 tooza 에는 좋은글이 많은것 같습니다 팔로우&보팅으로 응원합니다!!!!
저도 팔로우 해요. 감사합니다. ^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3번 시어서커 환상이 강한것 같네요...ㅎㅎ스팀잇에 계시는 전문가분들의 말이라면 전적으로 신뢰를 하게 되는...이 말을 들었는데도, 스팀잇 정보는 옳아라고 생각되는 저..문제가 있는건가요?ㅎㅎ
다들 비슷합니다. 우리 뇌가 그런 걸요. 아마 저런 편향에 빠지지 않는 사람은 사이코패스 밖에 없을 겁니다. 다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실수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봅니다.
화이팅입니다. ^ㅣ^
확실히 스스로 공부하고 결단을 내려야 투자에 대한 후회가 덜 한것 같습니다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뭐든지 틀리든 맞는 스스로 하면서 실수를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감사합니다. ^ㄴ^
뉴스가 핑크빛 전망을 이야기하면 바로 ㅌㅌ 해야겠죠 ㅎㅎㅎ
투자나 인생에 악영향을 미치는 편향들..기계가 인간보다 월등히 나은 이유 같기도 합니다.ㅎㅎ 기계라면 저런 편향에 빠지지 않을테니까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그러니 퀀트가 뜨고, 이제는 로보 어드바이저가 등장한 것이겠죠. 그래도 기계도 사람이 돌리는 것인 만큼 한계도 분명하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ㄴ^
멋진글입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네. 그러도록 할게요. 자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ㄴ^
요새 관심 있는 분야가 이
편향
입니다.생각보다 많은 편향이 있더라고요.
좋은 기사 공유 감사합니다.
네. 저도 감사드립니다.
관련 분야의 글이 있으면 꾸준히 공유하겠습니다. ^ㄴ^
아.. 시어서커 현상에 정말 공감이 갑니다.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터라, 제 자신의 판단보다는 차트를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이나 스티밋의 전문가분들의 글에 제 판단을 맡기는 경우가 많아서 더 공감이 가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는게 많지 않아 확증편향은 생기지 않는다는 것 ㅎㅎ. 사실 스티밋의 전문가분들 사이에서도 하나의 코인, 댑에 대해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시어서커와는 조금 다르게 혼란이 생기기도 하네요
많은 성취 있으시길 기원드릴게요.
감사합니다. ^ㄴ^
1번 확증편향은 부동산 자가 보유자 판별하는데 아주 좋은 단서가 되죠^^ 집값이 어떻게 될꺼 같냐고 물을 때 오른다는 분들은 대체로 자가보유자고 내린다는 분들은 무주택자가 거~의 대부분이더군요 ㅎㅎㅎㅎ
맞아요. 올라야 팔면 좋고, 내려야 사면 좋을 테니까요.. 재미난 비유 감사합니다. ^ㄴ^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코린이라 시어서커 환상이 많이 있네요.
귀를 쫑긋 열고, 열린 마음을 갖고 온갖 정보를 취득하는건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투자에 대해서 내가 세운 기준을 잊지 말고 그대로 관철하는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무조건 손실율 3%가 되면 손절하자던가, 이익율 10%가 되면 익절하자던가 하는 것들이요
말씀처럼 하시는 것이 마음도 편하고, 몸도 건강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ㄴ^
팬입니다. 네이버블로그에도 피우스 님의 글이 있던데 거기도 추가해서 읽고있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셨군요. 네이버 블로그를 훨씬 먼저 시작했죠..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ㄴ^
늦은 밤 맥주한잔에 집중하면 글을 읽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캬... 맥주 좋죠. 저도 편의점으로 달려가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ㄴ^
스팀잇에서만 활동하다보면 코인관련 질 좋은 정보들이 많은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코인에 대해 부정하는 이들의 블로그를 일부러
찾아가서 눈팅합니다.
1번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결과는 시간이 증거해
준다고 생각하기에...
2번은 편견일 수 있지만 한국인 특성상 무리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웃음)
그렇다고 해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00 수익률이 좋더라'라면서 부채질하는 기사제목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눈부터 가고 이후에 머리로 '저건 꼭지지'라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걸 보면 저도 멀었나봐요(웃음)
3번은 2번안에 포함될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전문가가 말하는 건 무조건 옳다면서 사람들을 한 방향으로
끌고가는 걸 상상했거든요
전문가에게 자신의 의사를 내맡기는건
굉장히 무책임하고 어른스럽지 못하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잘되면 남탓 못되면 내탓이라는 마음을 가져먹으며
살려고 합니다.
잘 보고 가요
교훈적인 글이네요.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ㅎ 감사합니다~
밴드웨건 효과..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팔로우 하고 갈께요 :)
다들 한 번씩은 들어본것같은데 투자에도 잘 적용되는거군용 이런 심리에관한게 참재밌는거같아요..알지만 또 어쩔수없는..그런심리요 저도 셋다 적절히 다 가진 사람이네요 ㅍㅎㅎ팔러잉하고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