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의 사람들이 삽질을 하며 공사를 하고 있는데, 포클레인이 와서 500명의 사람들이 할 일을 같은 시간에 전부 다 해버렸다고 생각해봅시다. 만약 이 포클레인이 독점 자본이라면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는 것이겠지만, 포클레인이 공유자산이라면, 사람들은 시간을 얻게 됩니다.” - 박미자,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미래교육> 1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들려준 이 작은 성찰은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기계가 사람이 할 일을 대체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까닭은 일자리를 잃기 때문이고 일자리를 잃는 걸 두려워하는 까닭은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돈을 벌지 못하는 걸 두려워하는 까닭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케인스의 꿈
만약에 포클레인을 공유할 수 있다면 경제학자 케인스가 꿈꾸었던 이상향처럼 적은 노동만으로도 많은 혁신을 이루고, 모두가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그러한 사회로 이행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생산성이 엄청나게 증가한 세상에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더 일하고 더 빈곤을 느낍니다. 넘쳐나는 음식이 생산되지만 여전히 누군가는 굶고 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집에서 살지 못합니다.
우리가 케인스의 유토피아로 이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생산성을 더 늘리지 못해서가 아니라, 생산된 부를 모두의 것으로 공유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조직에 소속되어 시키는 일을 하는 훈련을 받아왔지만 공유자산을 함께 운영(거버닝governing)하는 법을 배운 적은 거의 없습니다. 뭔가를 상품화하고 파는 방법은 배웠지만 상품화된 것을 공유재로 만드는 법은 배운 적이 없습니다. 취직하는 법은 사회에서 가르쳐줬지만 자발적으로 기여하는 법은 배운 적이 없습니다. 일자리와 이윤 창출 이외에 부를 분배하는 방법을 우린 배운 적이 없습니다.
20 세기를 지배했던 공장 생산 방식의 경제 모델을 그려 보았습니다. 노동자와 주주가 있고, 공장에서 상품을 생산하여 판매한 매출은 노동자에겐 급여로, 주주에겐 이윤으로 돌아갑니다.
위와 같은 그림은 익숙합니다. 가방이나 라면이나 철근, 자동차의 부품과 같은 것을 생산하는 공장에서는 노동자들과 주주들이 있습니다. 라면이나 자동차 부품을 판매한 매출은 노동자들에겐 급여로, 주주들에겐 이윤으로 돌아갑니다. 대부분의 영리 기업들은 이러한 공장식 생산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서비스이던, 마케팅이던, 유통이나 건설이던 자본, 노동, 상품을 토대로 한 기본 구조는 대부분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아파트를 짓거나 자동차나 공산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근무하면 그 댓가로 부에 대한 청구권(돈)을 얻었고, 이것은 내가 세상의 가치에 기여했다는 증명과도 같았습니다.
플랫폼 자본주의의 등장
그런데 오늘날 많은 기업들은 이 프로토타입을 벗어났습니다. 대부분의 상품과 거래 비용이 무료가 되거나 저렴해지면서 공장 생산 방식의 프로토타입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의 회사는 호텔을 짓는 대신에 앱을 만듭니다. 서비스를 파는 게 아니라 광고를 팝니다. 오늘날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들은 생산과 소비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연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 3자에게 광고를 파는 수익모델을 갖는 플랫폼은 서비스를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불편을 늘리는 것이 매출을 올리는 기이한 구조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고용과 노동과 상품의 정의를 바꾸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플랫폼 또한 자본가, 노동자, 그리고 이윤이 존재하는 회사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플랫폼 기업은 전통적인 공장 생산 방식에서 생산자 역할을 했던 이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도 엄청난 기업가치를 만들어냅니다. 우버가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실제로 생산자(노동자)의 역할을 하는 것은 고용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페이스북이라는 공장에서 실제로 생산자의 역할을 하는 것은 무료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들입니다.
만약 페이스북 직원들이 파업을 하면 플랫폼은 여전히 온라인에서 돌아가고 있겠지만, 만약 페이스북 유저들이 파업을 하면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단번에 추락할 것이다. 페이스북 유저들은 실제 페이스북의 경제적 가치를 생산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 크리스티안 푸흐 Christian fuchs 2
플랫폼 경제 모델을 그려 보았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는 플랫폼을 통해 거래합니다. 물건과 서비스를 거래하는 플랫폼은 수수료로 수익을 내고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플랫폼은 광고로 수익을 냅니다. 그리고 여전히 주주와 직원들이 존재합니다.
공공의 가치는 누가 구매하는가
21세기의 많은 노동자들은 빵이 아니라 지식을 생산하고, 볼트를 조립하는 대신 코드를 짭니다. 운동화를 만드는 대신 유튜브 영상을 만듭니다. 21세기의 기업들은 고용하는 대신 연결하고, 서비스를 파는 대신 소비자의 데이터와 시간을 점유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자연 독점과 함께 이루어집니다. 자연스럽게 막대한 부가 소수의 플랫폼 기업으로 흘러들어갔고 플랫폼은 독점의 정의까지 바꾸었습니다. 3
그렇다면 생산물을 획득하고 분배하기 위해 왜 우리가 지금껏 기업이라는 조직 단위와 고용이라는 사회 계약을 필요로 했는가를 다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만약에 사람들이 생산하는 것이 빵이 아니라 코드라면, 자동차가 아니라 네트워크라면 - 생산하는 것이 공유재이고 한계 생산 비용이 0이라면 - 노동의 가격은 어떻게 매겨야 할까요? 이것은 누가 구매하며 어떻게 팔아야 하는 것일까요? 기업은 여전히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까요? 플랫폼과 지식이 만들어내는 풍요의 주인은 누가 되어야 하며, 누가 댓가를 치루어야 하는 것일까요?
토큰 이코노미는 영리 기업과 고용으로 이루어져 있던 노동의 틀을 공유자산(commons)과 기여자들의 관계로 재편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여자들에 보상하고 공유자산을 거버닝(gorverning)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가능성을 시사해 줍니다.
회사의 죽음
창업자인 Nick Tomaino 는 “회사의 느린 죽음 The Slow Death of The Firm” 이라는 글에서 인상깊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가 자금을 조달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비트코인과 같은 프로토콜의 가장 놀라운 점이 조직 없이 바로 그러한 일을 해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면, 트랜젝션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은 누군가 소유한 것이 아닌 공유 인프라입니다. 다만 이 공유자산에 기여하는 이들에게 주는 보상 체계가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스팀잇에서도 커뮤니티와 커뮤니티가 주는 풍요, 연결의 가치, 콘텐츠들은 공유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기여하는 이들에 대한 보상 체계가 있습니다.
기존 산업 경제에선 일자리가 필요하지만, 탈중앙화된 토큰 경제에서는 기여자에 대한 보상 체계만 필요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오늘날 대부분의 일자리정책을 관장하는 관료들은, 기술이 기업을 완전히 쪼개놓고 점차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위는 탈중앙화된 플랫폼의 모습입니다. 만약 누군가 이것을 설명하라고 하면 저는 이렇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공공의 기계가 스스로 돌아갑니다. 자발적으로 기여하는 사람들에 의해서요. 이 기계를 살아있게 만드는 모든 사람들은 자동으로 허공에서 발행되는 토큰으로 보상을 받습니다. 이 토큰은 이 생태계의 가치 중 일부를 거래할 수 있는 이용권이기도 하고, 생태계의 가치를 금융화한 자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생태계의 가치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현실 돈으로 토큰을 어떤 가격으로 구입함으로써, 기여자들이 받는 보상은 현실 세계에서 일정한 가치를 갖게 됩니다. 당연히 햄버거, 커피를 살 수 있고 장도 보고 공과금을 낼 수도 있게 됩니다.”
이 시스템에는 가치의 생산으로부터 이윤을 가져가는 주주도 없고 매출과 이윤을 극대화하라고 압력을 넣는 주체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생태계의 가치 상승, 즉 네트워크의 성장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같습니다. 왜냐하면 토큰은 네트워크의 성장을 담보로 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토큰은 이러한 공유자산의 파이낸싱 시스템과도 같습니다.
과거에 종종 기업들은 정리해고나 임금을 낮추어 주주의 이윤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주식의 가치를 올렸습니다. 우리는 사람과 노동의 가격을 깎아 기업가치를 올려야 하는 시스템에 너무 오래 의존해왔습니다. 크립토 펀드인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동인도 회사 시절부터 400년간 지속된 주식회사 모델” 은 더 이상 답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생산하고 있는 진짜 가치들은 영리 기업들의 매출 바깥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의 소유일 때 보다 공유되었을 때 더 많은 풍요를 창출하는 자산들이 존재합니다. 지식, 코드, 네트워크, 공공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그렇습니다. 토큰 이코노미는 이러한 포클레인들을 공유하는 하나의 설계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희소성의 설계
토큰 이코노미의 가장 큰 장점은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개인의 욕망을 이용하여 공공가치에 기여하는 이들에게 보상을 주도록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토큰 이코노미에서는 토큰의 발행량을 제한해서 희소성을 설계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더 많은 토큰을 원하면 원할 수록 토큰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생태계 가치가 올라갈 수록 토큰의 가치도 오르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마이클 케이시와 폴 비냐는, 저서 "Truth Machine" 에서 기후 문제의 예를 들면서,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 토큰 이코노미에서는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4기후 변화를 줄이는 행동에 인센티브를 주고, 기후 변화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토큰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의 토큰 이코노미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 거래와 교환이 존재하는 네트워크
- 희소성의 설계
- 토큰의 쓸모의 설계
이 세 가지로 토큰 생태계는 영리 기업 모델에서 불가능했던 새로운 시도가 가능합니다.
암호화폐의 진짜 가능성은, 생산과 부의 분배에 있어 우리에게 기업이라는 경제 단위가 아닌, 토큰 생태계라는 다른 선택지를 제공해주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은행가와 정치인 없이, 이 사회 경제적 계약 방식을 실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설계되고 있는 수 많은 토큰 블록체인들이 단순히 기존의 영리 사업을 토큰화 시킨 것인가? 혹은 기존 자본주의 모델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가? 하는 지점은 토큰의 투자가치나 혁신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토큰 이코노미는 유토피아가 아니다
물론 작업 증명과 지분 증명이 부의 피드백 루프를 강화한다는 의견처럼, 토큰 이코노미도 불평등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투자해서가 아니라 노동을 통해 (Sweat Equity) 지분을 획득해 갈 수 있는 스팀잇은 그 중에서도 조금 더 진보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팀잇도 물론 불평등합니다. 하지만 착취는 없습니다. 오히려 스팀잇은 적어도 거대 지분을 가진 이들이 노동을 투자한 이들에게 자발적으로 토큰을 분배하도록 유도하는 모델입니다.
페이스북에 더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어 가치가 상승하면 페이스북의 주주들이 이익을 봅니다. 하지만 스팀의 가치가 상승하면 스팀 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람들의 임금이 상승합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면 하워드 슐츠 회장과 주주들이 이익을 보겠지만, 내가 스팀을 구매하면 스팀 생태계 내의 모든 이들이 이익을 봅니다. 내가 게임회사의 아이템을 구매하면 게임회사의 매출이 증가하지만 내가 스팀을 사면 스팀잇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두가 이익을 봅니다.
이것은 유토피아가 아니지만, 분명 기존의 경제 모델에서 한 단계 진보한 것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어느 낙관주의자의 견해일 뿐입니다. 비관주의자들은 토큰 생태계가 검열과 법치를 피한 더 어두운 용처로 쓰일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혹자는 어뷰징을 하는 이들의 단기 수익 놀이터가 될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저는 다만 이것을 더 나은 데 쓰려고 하는 사람들이 이 기술을 더 많이 사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씁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토큰 생태계에 뛰어든다면 이곳을 그렇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범죄에 쓰면 범죄가 되고, 혐오에 쓰면 혐오가 되고, 사기에 쓰면 사기가 됩니다. 부를 모으는 데 쓰면 불평등한 기술이 되고, 평등을 위해 쓰면 평등이 됩니다. 혁명을 위해 사용하면 이것은 혁명이 됩니다. 기업들은 트위터를 마케팅을 위해 사용하려고 했지만 대중들은 혁명을 위해 사용하였던 것처럼 말입니다.
기술은 결국 사람들이 어디에 쓰려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것을 위한 기술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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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장 그 너머 - 암호화폐에 숨겨진 진짜 가치(1)
부의 독식에 반기를 들다 - 암호화폐에 숨겨진 진짜 가치(2)
(주)
1.박미자,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미래교육>, 위즈덤하우스, 2018
2.Christian Fuchs, “The Digital Labour Theory of Value and Karl Marx in the Age of Facebook, YouTube, Twitter, and Weibo” from [Reconsidering Value and Labour in the digital age], 2015, Palsgrave macmillan, 39p
원문: “That Facebook users are productive workers means that they have the power to bring corporate social media to a standstill. if users go on strike, then Facebook immediately loses money. If Facebook’s wageworkers go got strike, the platform is still online and can be further operated for exploiting users. Users are economically powerful because they create economic value.”
3.플랫폼 비즈니스는 네트워크가 커질 수록 이용자들의 효용이 증가하므로, 자연스럽게 승자 독식의 구조가 형성이 된다. 참고: 네트워크 효과
4.Paul Vigna, Macheal Casey, The Truth Machine: The Blockchain and the Future of Everything, St Martin’s Press, 2018
*이 포스팅에 쓰인 모든 일러스트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4.0라이센스로, 출처를 밝히는 한에서 누구나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랫만입니다. 제가 어디 갔냐구요? 아니요 틈틈이 스팀잇에 들어왔고 소량이지만 스파업도 했습니다.(후후) 다만 그 사이 읽을 거리도 많이 생겼고, 토큰 이코노미에 관한 새로운 자료들이 많이 생겨서, 써두었던 글을 오래 수정하고 고쳐야만 했습니다. 좀 쉬었다는 것은 비밀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제게 글을 쓰라고 쪼아 주셨습니다. 사실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물이 늦었습니다. 핡핡. 앞으로도 많이 쪼아 주십시오.기다려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우연히 2개월 전에 올리신 글을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공유경제부터 토큰이코노미 & 탈중앙화까지 이어지는 이 새로운 흐름을 꿰뚫어보시는 통찰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보팅을 해드리고싶지만 이미 보상기간이 지났네요.
팔로우 & 가이드독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깊이있는 글 종종 적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olonius79 님! ^^
@감사해
P.S - 본문에 있는 일러스트레이션 그림들도 모두 직접 그리신건가요? 그림실력에 또 한 번 감탄합니다 ^^
와, 오래된 글을 이렇게 또 찾아주시고 숨을 불어넣어 주시니 감사해요!^^ 최근 일이 많아 자주 들어오지는 못하지만 이런 정성어린 응원과 댓글을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넘넘 감사드리고 팔로우 합니다.^_^
봇댓팔리 4종 화력 집중으로 미약한 봇력을 보충합니다. 받으십시오~
언제나 인사이트 넘치는 글 써주시는 헤르메스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만 그 말씀은 폴로니우스님께 합당한 찬사입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resteem합니다.
감사합니다.~
@polonius79 님의 책꽂이가 궁금해지게 하는 글이네요..!
글을 읽고나니 스팀잇에 적극참여하고 있다는것에 자부심을 느꼈어요ㅋ
(더불어 앞으로 더 쪼아드리겠습니다!!!ㅎㅎ)
경아님 쪼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정말 충실하고 유익한 글 잘 보고 갑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스팀했습니다! 혹시나 조금이나마 더 글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일부러 한 박자 늦게 리스팀해 보았습니다.
슬리프린스 님의 글들을 보니 제 글이 부끄러워지네요 ㅎㅎ 좋은 글들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글을 쓰시는 분이 겸손까지!! 과찬이십니다. ^^ 저도 @polonius79 님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포크레인 비유로 토큰 경제의 좋은 점을 한번에 이해했내요.
결국 토큰 경제가 유토피아적 경제 체제는 아니라도 시장경제에서 진일보한 경제체제 라는 것을 이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항상 눈꼽만큼 진보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유토피아를 믿는 사람들에 의해서요. 감사합니다.^^
@polonius님 글 오래 기다렸어요.
인구 증가는 기하급수적인데, 지금 살아있는 모두에게 인간적인 삶을 보장한다 하더라도 몇 년 후 또는 십수년 후 불어난 사람들에게도 지금과 같은 자유를 분배해 줄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어요.
오랜만에 글 보니 너무 반가워요~. 나머지 질문은 다 읽고 올릴게요^^
릴락스킴님께도 쪼임을 당했지요. 글 준비하면서 계속 쪼아주시는 고마운 분들 생각이 났어요 ㅎㅎㅎㅎ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와, 명문이네요.. 필력이 부럽습니다 :)
글과 일러스트레이션 수준이 엄청나네요.
잘 읽었습니다!
아핫 칭찬 감사해요 계도님 :)
제가 감히 칭찬이라뇨, 감탄입니다 ㅎㅎ
오랜만에 어마어마한 글로 돌아오셨군요. 진심을 담아 리스팀합니다.
앗 어마어마한 글이라니 부끄럽습니다.^^;; 그나저나 잊지않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과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올 수 있을까요? 낙관적인 시선들로 행복회로를 돌리다보면 어느새 그런 세상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감사합니다 :)
사실 낙관적인 시선도, 한계가 있다는 걸 언제나 인지하지만 또 무모하게 가 보아야 할 것 같아요. :) 행복회로 가즈앗!
좋은글 감사합니다.
보팅 리스팀 팔로우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넵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필력에 탄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과 그림 감사해요~잘 읽고 갑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글에 한 번, 일러스트에 또 한 번 감탄하고 갑니다.
진정 숨은 재주꾼이시네요^^
이런 스팀이 정말 맘에 듭니다 ㅎㅎ
아앗 칭찬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좀더 열심히 함 해보겠습니다.! 으랏차
참 좋은 글이네요. 세상은 그렇게 변해가고 있군요. 나만 모르게...
눈이 핑핑 돌 정도로 변해가고 있어서 저도 열심히 쫓아가보고 있습니다. ^^
저도 낙관주의자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님의 글을 읽으며 현재 살고 있는 곳이 조금은 더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 그리고 나름으론 스팀에 더 머물며 나름의 소통을 더 하는 것이 거기에 눈꼽만큼이나마 기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낙관주의자가 많아질수록 세상은 조금씩 더 진보한다고 봅니다.^^ 손 잡고 같이 갑시다. 다들 작은 행동들로도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비전을 보여주는 훌륭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깊은 통찰과 멋진 글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읽어봐야 할 내용이네요.
풀봇과 리스팀은 필수입니다.^^
아..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요호님 잊지않고 찾아주셨네요. 반갑습니다.^^ 요호님 블로그는 여전히 흥미롭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려주셨네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양질의 글이라면 시간이 걸리는 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매번 잘 보고 갑니다 🙂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보팅하고 가요~~!!^^
그러네요~ 좋은 글 캄사합니다 :) 이제 시작이지만..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 건전하고 보다 평등한 스팀잇 생태계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
넵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겠지요.^^
양질의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내용과 통찰 잘 보았습니다.
한참 안 보이시더니 이유가 있었군요.
반가웠습니다^^
전 아름다운 철학자님 글 틈틈히 보고 있었습니다 후후. 어느새 피라미 되신 철학자님 쫓아가려고 스파업도 했지 뭡니까. ㅎㅎ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분명 스팀잇에 불평등이 없진 않지만 진일보한 측면이 있긴 있죠.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기술의 발전보다 중요한건 구성원들의 인식의 변화가 아닐까 하는...
저도 바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탈중앙화된 기술은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구성원들의 마인드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구성원들의 생각이 중앙집중형에 익숙해 있다면 변화는 빠르게 오지 않을 것 같아요. 정말 공감합니다.
함께 하는 경제... 약탈적 경제에 신음중입니다. 비트코인 및 스팀잇이 주는 공유경제에 미래가 있다고 믿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글입니다.
지금 시대가 약탈적 경제인 게 사실이지요. ㅜㅜ 조금이라도 바뀌길 바랍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봇, 리스팀 하고 갑니다.
여기에 질문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만 질문 드리겠습니다.
Mark Down에서 링크 및 주석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sup>1</sup>
주석은 이렇게 표시하면 되고,
링크는
(링크 제목)[링크 주소]
이렇게 쓰시면 된답니다.^^
주석은 쓰는 다른 방법이 있는데, 주석 안에 코드를 또 집어넣으니 잘 안 먹히더군요. 다른 방법은
각주를 달 문장 . [^1] [^1]: 위 문장의 각주
이렇게 쌍으로 쓰는 겁니다.
joceo00님이 polonius79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polonius79님의 토큰 이코노미에는 이윤이 없다 - 암호화폐에 숨겨진 진짜 가치(3)
제 생각이 좀 더 명확해지는 느낌을 받게하는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수고롭게 번역해주신 글도 잘 보았습니다!! 너무 좋은 자료이던데요^^
유익한 정보 잘보고갑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의 분배문제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 문제인 거 같습니다. 스팀잇이 어떻게 변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더 투명해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막연했던 토큰 이코노미에 대해서 쉽게 잘 이해하게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넵 저도 아직 불완전한 이해를 갖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투명해진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확실히 투명해지는 것만으로도, 부의 분배에 대한 영향력-힘이 많은 사람들에게 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산하셨군요. 다른 글들에 종종 남기시는 댓글들에서 뭔가 많은 공부를 하고 계신 것 같았어요. 잘 봤습니다.
앗 ㅎㅎㅎ 하산이라 하니 정말 산에 들어가 수행하고 온것 같습니다 ㅎㅎㅎ 뭔가 그런 척은 했지만요 ㅎㅎ.
그러고보니 로스트마인님 글에서도 마지막에 톱니바퀴 사진이 등장하던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저도 톱니바퀴를 그렸네요. ^^ 반갑습니다.
캬 그러네요. 제 사진은 실은 물레방아긴 한데 고놈이 고놈이죠. 물레방아를 돌리는 나무인형이 웬지 기계적인 모양이라 좀 스팀하고 어울리는 것 같아서 올려본 실제로 찍은 사진이에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노동의 역할이 대체되는 근 미래사회의 대안 경제체제의 주류로 떠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그렇게 기대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머릿속에 정리 안되고 떠돌던 이야기들을 이렇게 멋지게 꿰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도가 기술을 못 따라오고 있는데 다시 그 제도로 블록체인 세상을 보려고 하니 미래가 안보이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세상은 탈중앙화를 넘어 탈국가의 모습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AI로 생산성은 더욱 높아질텐데, 그 부는 도대체 누구에게 집중되겠습니까, 결국 국가는 부의 재분배로 골머리를 앓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 토큰이코노미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삶의 변화보다 시세의 변화에 민감한 시점이라 갈길이 멀지만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성장이나 생산성이 문제가 아니라 재분배가 중요한 문제죠. 마지막 문장이 중요하네요. 말씀대로 사람들의 관심이 시세의 변화보다 삶의 변화로 이동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토피아까지는 아니더래도 기존의 정글자본주의에서 한단계 더 진화하는게 어디입니까, 깊은성찰의 글 잘보고 갑니다.
팔로 & 보팅 해드리며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감사합니다. 한단계 한단계씩만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느리지만 꾸준히 가는 것이죠. 제가 답변이 늦었지만 댓글 감사드리고 종종 소통하겠습니다.^^
리스팀합니다. 저는 무슨 싸움을 하든 자본가의 승리로 끝나리라 생각하지만(비트코인 또한 자본가들이 엄청난 코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죠.) 이러면서 분명히 무언가 앞으로 나아가는 점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자본가들의 존재가 문제가 아니라 그 자본가들이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한 어떠한 책임감도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요새 3세 오너들을 보면 더욱 그러한 마음이 드네요. 스팀잇의 고래는 일단 커뮤니티의 발전에 사활을 걸고 있고 그 행위가 의도했던 의도치 않았던 스팀내의 모든 구성원에게 눈에 보이는 보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장점인듯합니다.
지우님 만쉐! 격하게 공감 ㅜㅜ
보팅하기에도 넘 늦어 죄송 ...아닙니다. 좋은 글 읽어서 감사드립니다^^
아 솔직히 ‘무슨 싸움을 하든 자본가의 승리’ 라는 지점을 부정할 수는 없네요. 저도 어느정도 그렇게 생각하고, 역사적으로 그래 왔고, ㅜㅜ 저도 인정하는 면이 있으니까요. 다만 정말 조금씩 한걸음씩 진보하는 건 변화를 꿈꾸는 바보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답변이 늦었습니다만, 종종 소통해요. :)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통은 당연히 환영입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근대 경제에서 기업은, 어떠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드는 외부적 비용을 내재화하고, 특히나 사업 중간의 프로세스를 외주로 맡김에 의한 발생할 수 있는위험을 최소화하자는 측면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했다는 경제학적인 관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효율성과 위험의 최소화를 추구하기 위한 집단의 형성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토큰 이코노미는 조금 다른 가치를 취합니다. 공유와 분배, 참여를 통한 네트워크 효과를 추구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저는 토큰 이코노미든 기업이든, 거대한 n차원의 공간에서, 각 가치에 대한 스펙트럼 어딘가에 위치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왓 효율성과 위험의 최소화라.... 그럴 수 있겠네요. 제가 이해한 기업은 ‘거래 비용의 최소화’ 였습니다. 그런데 그 ‘거래 비용’ 이 줄어들어서 기업이 필요없어진다...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어찌 보면 토큰 이코노미가 기업의 장점을 전부 대체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당장에 스팀잇의 UI가 기업의 그것 보다 훨씬 불편한 것이 그 지점을 말해주고 있기도 하네요. 어떤 결정을 내리는 데도 무척 비효율적이구요. 하지만 먼지님 말씀대로 그 ‘다른 가치’ 때문에 토큰이코노미가 또 필요한 것 같습니다. 휴우 또 많이 배우네요.^^ 조금 쉬다 들어와서 답변이 무지 무지 늦었습니다.^^;;
릴렉스님 반가워요! 제가 보기엔 자본주의의 문제점은 많이들 인식해 왔던 것 같은데 어찌 한 걸음도 못 나아가다가 비로소 나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 다음 글은 곧 쓰겠습니다! 헤헤 쪼아주시니 써야죠!! ^^
이 글을 읽으면서 제 삶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뭅니다. :)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포크레인을 먼저 사야할지...
앗 솔나무님 천재. 사람들이 돈을 모아 포크레인을 사면 되겠.... 어찌 보면 스팀잇에 사람들이 땀과 돈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 그런 차원이 아닐까 (?) 싶어요.^^좀 쉬다가 들어와서 댓글을 늦게 남겼습니다. ㅜ 반가워요.
그런데 스팀잇은 이미 네드와 40인의 도적들이 만들어놓은 판이라서 약간 맥락이 다른 것 같아요. 현실세계에서는 지인들끼리 돈을 모아 땅사고 집짓는 것을 상상하곤 하는데 생각보다 실행에 옮기기가 어려워요. ^^
하하, 그렇군요. 솔나무님 말씀 들으니까 얼마전에 '사회적자산(부동산) 추진위원회'인가? 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봤어요. 정말 협동조합 개념으로 기금을 모아 땅을 사려 하는 것 같은데... 저도 잘 모르지만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답니다!
블록체인 경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을 글 더 부탁 드립니다.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금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낙관적이 시각을 가진자만이 그 가치를 일찍 알아볼수 있을것입니다.
여러모로 아주 훌륭한 글을 읽었네요. 고맙습니다.
공유경제가 아주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글같네요, 감사합니다.
아 재밋게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결국은 이 생태계 안에 있는 우리가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생태계 유지를 위해 많은 분들이 힘쓰고 잇는 것 같아 미래가 더 밝게 느껴지네요 ㅎㅎ
qrwerq님이 polonius79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qrwerq님의 [qrwerq, steemit] '생각의 가치'보다 '활동의 가격' (1/4)
포크레인에 대한 내용이 참 좋네요~
500명이 삽질을 안해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우리 사회가 궁극적으로 이 방향으로 성장해야 서로 행복하니까요.
자본 독점이니, 약간 뒤처지는 사람들이 마냥 살수 없는 세상....
생각만해도 정말 호러블이네요.^^
맞아요. 그런데 공유라는 게 아직 사회에서 잘 받아들여지고 있지 못한 것 같아요. 뒤처지는 사람들 손을 잡고 함께 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답글이 늦었지만,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정말 대단한 글입니다. 이글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해서 페이스북에 공유하겠습니다.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