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용주기 관점에서, 가상화폐 바라보기 feat 캐즘

in #kr7 years ago
 기술수용주기와 캐즘이란? 

 기술수용주기란 새로운 신기술이 시장에 도입되었을 때, 확산되는 속도를 말합니다. 위 그림은 기술수용주기를 그래프로 표현한 것입니다.

처음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자 하는 얼리어답터들이 먼저 그 기술을 사용하게 됩니다.(얼리어답터 이전에 사용해보는 이노베이터가 있지만 얼리어답터로 단어를 통합하여 언급하겠습니다.)

얼리어답터들이 시장에 진입 후, 그 단계를 거쳐 신기술에 호의적인 대다수의 인원들이 시장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 사람들을 전기 다수 수용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얼리어답터에서 전기 다수 수용자로 넘어가기 전에, 시장이 확산되지 못하게 하는 깊은 골짜기가 존재하는데, 그것을 캐즘이라고 부릅니다.

캐즘은 기술의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시장의 다수 소비자들의 효용성을 만족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신기술의 과반수 이상이 이러한 캐즘단계를 넘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장됩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거의 모든 현대기술은 이러한 캐즘을 극복하고 시장에 안착한 것입니다. TV도, 냉장고도, 심지어 스마트폰 조차 이러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초기 스마트폰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PDA폰이 캐즘단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애플의 스마트폰으로 캐즘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러한 캐즘단계를 버티지 못한다면 그 신기술산업은 시장에서 사장되게 됩니다. 그것은 블록체인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블록체인은 어디에 위치할까? 

 현재 비트코인을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은 위 그래프상에서 어디에 위치할까요?

현재 확장성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가상화폐는 캐즘에 빠져있는 걸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아직 가상화폐를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은 캐즘에 도달하지도 않은 얼리어답터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신규 얼리어답터들이 유입되고 있고 기술적인 발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할 때마다 자주 언급되는 하이먼 민스키 모델 (Hyman Minsky Model)입니다.

민스키모델과 비교해보았을 때, 향 후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산업이 기술수용주기상의 캐즘단계를 넘는다는 가정하에, 현재 블록체인/가상화폐 산업은 빨간색박스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앞에 언급드렸지만, 전제조건은 가상화폐산업이 캐즘을 넘는다는 조건입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이 캐즘단계를 넘어 다수의 대중에게 수용될 것이라고 믿고 계신다면, 아직 이 산업은 시작단계에 불과한 것입니다. 저 또한 현재 이렇게 믿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이 믿음을 가지고 현재 하락장을 버티고 있습니다.

앞으로 블록체인이 캐즘단계에 직면하였을 때, 그 깊은 골짜기를 뛰어넘어 사회를 변화시키기를 기대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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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의 문제일뿐 캐즘의 단계는 가뿐히 넘기고 아직 시작일뿐이라는 마음으로 저역시 하락장을 버티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캐즘을 극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버티고 있습니다. ㅎㅎ

흥미로운 관점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댓글과 보팅 감사드립니다 :)

Faith can move mountains. 참 멋진 말입니다. 블록체인이 캐즘을 뛰어넘는 그날을 상상해봅니다~ :)

댓글, 보팅 감사합니다. 블록체인이 빛을 보는 시대가 반드시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