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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잇에서 생존하는 법(사람들 사이에서 생존 하는 법)

in #kr7 years ago

어쩔 수 없죠. ㅠㅠ 저도 마찬가집니다.
그나마 찾아와 주시던 분들도 제가 테마로 삼고 있던 뉴질랜드 이야기말고 다른 얘기를 하니까 오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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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거라고 여겨집니다. 관심도 없는 글에 관심도 없는 댓글을 다는... 행동에 대해 최근 심각하게 회의감이 듭니다. 다른 포스팅의 댓글도 보면 저게 정말 공감해서 단것인가... 어항에 미끼를 던지는건가 생각이 듭니다. 기계적으로 보팅과 댓글 다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저도 한때 그렇게 해보았는데 힘들더군요. 관심 가지도 않는글에 다가가서 뭐라고 한마디 해야하나? 물론 글쓴이는 관심에 감사해하지만 댓글 쓰는 제속맘을 알아도 기쁠까라는 생각에 요새는 관두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분들은 떨어져 나가더군요. 어떤분들은 계속 봐주고요. 이웃 상호간에 무조건적 보팅은 뉴비를 쳐내는 가장 빠른 길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누구나 하는 생각일 겁니다. 저는 해도 떨어져 나가던데요. ^^ 아마도 빨갱이는 기피대상이 되어가고 있나 봅니다.

잘 봤습니다 또는 맛있겠네요 이런 거 정말 무의미 하다 생각하거든요. 이런 성의 없는 댓글은 다는 사람도 공허하고 그 댓글을 보는 사람도 정말 속상합니다. 2시간동안 열심히 사진도 올리고 몇번을 읽어서 고치고 오타수정해서 올렸는데 '잘 봤습니다'라니요. 허... 기운 빠지지요. 차라리 댓글을 달지 말지 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저도 #kr-join에 가서 인사 건네고 팔로우를 부탁 합니다. 제가 팔로우한 분 위주로 글을 보고 댓글을 달기도 하고요. 그런데 댓글 달다 보면 뭔가 감정노동을 하고 있는 건가? 싶고 공허해지는 때가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래서 최대한 읽어보려 노력합니다. 내용을 파악하고 글쓴분이 하고 싶은 얘기가 뭔가 알아보려고 노력하죠. 파악 안되면 댓글 달지 않습니다. 저는

솔찍히 보팅 없는 것도 속 터지지만 저런 댓글 보면 더 속 터질 때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원래 다 그런 거야' 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너무 많이 해서 무뎌진 건지 모르겠지만 저런식의 의미 없는 댓글 다는 분도 꽤 많습니다. 그중에는 거의 간판스타라고 할 만한 분도 계시고.. 아무튼 많습니다. 그럼 댓글을 2,3줄 이상 쓰면 성의 있는 것이냐.. 뭐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몇줄 쓰지만 내용은 '잘 봤습니다'랑 다름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눈여겨 보는 어떤분은 거의 2줄이상의 댓글을 쓰시지만 거의 글의 내용이 반영되지 않고 인사치례를 길게 쓰시더라고요.

예를 들면 '공감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앞으로 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뭐 이런 식입니다. 일부러 구체적인 자신의 생각을 다 빼고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읽지 않아도 쓸 수 있는 댓글을 주로 쓰시죠. 읽고 이렇게 쓰신다면 이것은 본인에 대한 호불호를 최대한 배제하겠다는 전략이겠죠.

각자의 소통방법, 자신만의 마케팅 방법이 있는 것 이겠죠. 이것 말고도 몇 가지 패턴이 더 있습니다. 그런데 해보셔서 알겠지만 저런 작업도 꽤나 고된 작업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괴감과 공허함을 이겨내면서 해야 할 겁니다.

앞서 말했지만 저도 가끔 공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뭐 하는 짓인가 싶죠. 그래서 저는 최대한 읽어본 느낌을 주는 댓글을 달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다 읽습니다. 상대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저의 맨탈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냥 돈 몇푼 벌자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진짜 못 버팁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생각이 댓글 달고 당당하자 입니다. 제가 단 댓글도 누군가 보기에 그냥 댓글 노가다 하는 것처럼 보일 겁니다. 하나하나 다 찾아다니며 해명할 필요도 없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저 스스로 당당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 쓴 사람은 다 압니다. 읽어보고 쓰는지 그냥 쓰는지...

단지 보상을 늘리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댓글 달기를 할 것인가 진짜 소통을 위한 댓글 달기를 할 것인가.. 그것 또한 본인의 선택이겠죠. 후자는 잘 모르겠지만 보상을 위한 댓글 달기를 할
거 라면 뉴비들말고 파워가 있는 사람을 찾아가서 댓글 달면 됩니다. 참 쉽죠?

댓글만 가지고도 또 엄청 장문을 썼네요. ^^;;;;;;;;; 하.. 진짜 말을 좀 줄여야 하는데...

친목 그룹간 무조건 적인 보팅이 유저 이탈에 어떤 영향이 있다고 생각 하냐 물으셨는데 어려운 문제네요. 저도 일부는 친하다는 이유로 보팅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사실 이 문제는 보상액의 문제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친목으로 서로 보팅해주는 그룹이 있다 해도 자기들 끼리 가져가는 보상액이 하루에 2,3달러 수준이면 눈치 채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뭐라하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고래들끼리 친목은 너무나 드러난다는 점 입니다. 액수가 확 차이 나니까요.

이 부분때문에 고래끼리 담합한다는 말도 있고 뉴비들이 심한 박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nhj12311님께서 질문하신 것도 아마 고래끼리의 소위 친목보팅일 거라 생각합니다. 딱 잘라 말하자면 뉴비들이 떨어져 나가는데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결책은 있습니다. 앞의 글에서 말씀 드린 분배입니다. 고래들이 보팅의 범위를 넓히고 보상의 편중을 줄여주면 뉴비는 의욕을 갖고 글을 쓸 겁니다. 똑같이 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보팅의 범위를 약간만 넓히라는 것입니다. 친목으로 몇 달라씩 찍어주는 것은 본인의 마음이지만 유저이탈을 방지하고 싶다면 뉴비에게 1달러만 찍어주세요 뉴비들은 그것만으로도 날아갑니다.

글로 쓸걸 그랬습니다....^^;;

이미 글입니다. ㅎㅎㅎ 장문의 글 감사합니다. 네 안그런 관점에서 보고자 노력했는데 너무 심하네요. 고래끼리의 친목보팅이라... 사실 저는 별로 그런 생각을 안햇던게 포스팅 올리고 1달러 이상은 찍히다보니 몰랐었는데 요새 kr보니 0.03,0.01 이런게 부지기수더군요... 상대적 박탈감일거라봅니다. 인간의 행복은 사실 상대적인게 크다고 생각하니까요.
어떤이는 2시간 넘게 생각하고 편집까지해서 올린 글이 조회수 5에 보상은 0.01. 누구는 오늘 아침은 후라이를 먹었다. 계란먹어도 될까? 햇는데 각종 안부인사와 건강걱정까지 달리니 .. 할맛이 날까라는 생각을하네요.

그들의 입장은 그게 그동안 쌓아올린 네트워크 효과라 말합니다. 고래든 새우든 똑같은 말을합니다.

요새 저는 피드보다 kr태그를 좀더 보고 있습니다.
이웃간의 친목이 아닌 큐레이터의 마음으로 커뮤니티를 보려고 합니다. 이웃과 비이웃과 편중되지 않은 시각으로 글을 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잘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 피드기능과 팔로 기능을 없애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까지 합니다.

그들은 가능성만 보이면 언제든 스팀에 투자하여 고래가 될 따지고 보면 고객님들인데 기존 고래들이 자산 늘리기에 관심이 있다면 좀더 새우들이 고래가 되고 싶게 만들어줘야할거 같습니다.

추가로 이건 관련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어떤 분의 코멘트입니다. 그걸 보고 충격 받았지요.

'고래가 손을 내밀면 영광이겠지요. 감사와 회개할지도 모르고요'

이 멘트를 한사람의 명성이 60 입니다. 이분이 최근 제가 가장 크게 회의감에 빠지게 한 분입니다.

저도 코인에 투자하고 있는것들중 일부 스팀으로 전환하려고 했습니다. 한 2만 스팀정도는 갖춰볼까 하다가 최근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

고래들의 친목 보팅그룹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고래들끼리 친목보팅그룹이 있든 없든 중요한 게 아니고 그렇게 보여진다는 것이 중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여짐으로써 유저이탈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외부 커뮤니티에서는 카르텔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까요.

실제론 그렇지 않은데 그렇게 보이기만 하는 거다. 억울하다. 라고만 해서 해결되지 않아요. 실제로 의도가 있든 없든 간에 그로인해 이탈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의도랑 상관없이 그렇게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진짜 분배를 통해서 보여주든 몰래 다른 계정으로 보팅을 주고 받든 뭐라도 해야 합니다. 이탈을 막고 싶다면 말입니다. 억울하다! 라고 결백만 주장해선 아무것도 안 바뀝니다. 오히려 악화될 겁니다.


그리고 @nhj12311님이 보셨으면 하는 글이 있습니다. https://steemkr.com/kr/@venti/2b1rpb#@pupil/re-venti-2b1rpb-20170819t145036362z

음 그래보이긴하죠 이미 그들은 0세대 1세대 이번 4월 이후를 2세대로 통칭해서 분리까지 햇더군요 ㅎ.2세대 유저들은 0,1세대를 존경해야한다는 말까지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다들 성인일텐데...

각자의 주장이 맞물리고 그에 따라서 서로의 주장이 다시 모순이 되는 복잡한 상황입니다. 그냥 다같이 행복합시다, 노력합시다 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말씀에 절대공감합니다. 지금 토론회도 힘빠지긴 마찬가지긴합니다. 무슨 스달깡 전용 사업자를 선정해서 하자는데 다들 공감하고 있고... 동조하고 있고 여기서 명성 스파낮은 제가 말하는건 하다못해 반대의견도 없이 무시입니다. 혼자 반대 댓글달아봣자 열폭러 될거같아 어쩔까 고민중입니다 ㅎㅎ 조만간 열폭하고 떠날거 같기도하고 그냥 묵묵히 글이나 쓸까 하기도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왓다갓다하네요

두달간 많이 빠지긴했나봅니다. ㅎㅎ

그것을 진짜 분배를 통해서 보여주든 몰래 다른 계정으로 보팅을 주고 받든 뭐라도 해야 합니다. 이탈을 막고 싶다면 말입니다. 억울하다! 라고 결백만 주장해선 아무것도 안 바뀝니다. 오히려 악화될 겁니다.

여기에 관해서는 저도 생각하는 바가 있었는데 보팅 봇을 개발해볼까? 하고요. 스파 보다 보팅봇수를 절대다수로 늘려서 뉴비나 소외계층에게 돌아가게 하는 방식으로요! 그들은 아마 보상 몇달러보다 많은수의 보팅을 받는것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해서 생각해본 방법입니다.

무슨시도를 하더라도 결국 스팀파워로 수렴되는 구조 입니다. 파워 없이 할 수 있는 캠페인나 지원 같은 것을 진행하긴 어렵습니다. 구조적으로 그렇습니다.

결국 파워가 없는 상태로 할 수 있는 것은 시스템 외적인 것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인간적인 것들이죠. 파워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여론을 조성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팀파워 투자 없이 뉴비양성용 공익성을 띄는 봇을 20개 만들었다 칩니다. 스팀파워 투자가 없으니 하루 발생시킬 수 있는 보상액이 얼마 안될 겁니다. 10달러라 쳐보죠. 이걸 구축하고 알리고 제대로 굴러가는데 한 달이 걸렸다 칩니다. (벌써 우울해 지네요 ㅠㅠ)

고래가 하나 나서서 그럼 나도 오늘부터 보상 20달러씩 지원하는 사업할게 라고 글 한번 쓰면 순식간에 한 달동안의 노력은 그 것보다 보잘 것 없어집니다.

결국 스팀파워가 동반되지 않은 지원사업은 거의다 무의미 합니다. 돈만 보고 사는 것 아니지만 스팀잇에서는 결국 조금이라도 더 보상을 받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어 있기 때문이죠.

뭔가를 잘 개발 하는 것보다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 좋고 관리가 쉬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