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연구관련 업무를 하다보면 야근은 다반사인 것 같다.
사실 저녁을 못 먹을때도 많고, 그곳에서 밤을 샐 때도 많은 것이 우리네의 일상 아니겠는가. 오늘은 학교 선배가 근처에 업무를 하러 왔다가, 나에게 들렸다고 한다.
그 작은 체구, 그 작은 손에서 나온 건 다름 아닌 달달한 딸기케이크 한조각과 투박한 나무 포크 하나가 들어있는게 아닌가.
누가 보면 그냥 일반 시중에 파는 딸기케이크이지만, 나는 이 딸기케이크에 담긴 언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참 고마운 맛이였다. 마치 남자친구가 나를 위해 챙겨주는 기분이라고 나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