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얼굴을 보던 친구들과 이제는 일년에 한 두번 시간을 맞춰서 겨우 봐야하는 사이가 되었다. 자취방에 둘러 앉아, 후라이 팬에 볶음밥 하나에도 까르르까르르 웃던 너와 나였는데... 시간은 무심하게도 그런 시간들도 다 추억으로 만들었다.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하는 대학교 시절. 그래서 다들 ‘대학 다닐 때 열심히 놀아라.’고 하나보다. 지금은 그렇게 편하게 둘러 앉아 숟가락 들고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순수하게 놀지는 않지만, 그래도 말 하지 않아도, 너는 내 마음을 아는 듯, 나는 너의 마음을 읽는 듯 오랜만에 시원한 맥주 한 잔에 회포를 풀어보자.
그런 추억들을 나누며 맥주한잔 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라니 매우 즐거운시간 보내실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