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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Diary]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사이에서

in #kr7 years ago (edited)

참 어려운 문제네요.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친구에게 부탁할 때, 미리 명시적으로 얼마를 줄지 알려주는 것이 좋을텐데, 아마 스스로도 산정 금액이 적은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해봅니다. (아닐 수도 있고요.) 오해는 잘 푸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친구에게 (본인이 스스로 가격을 부르지 않는 한) 직업으로서 품이 드는 일에 대해서는 시세 혹은 그 이상으로 쳐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게 친구가 가진 전문성에 대한 존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참, 그리고 저는 친구와 지인은 구분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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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를 친구로 둬야 할지 지인으로 둬야 할지.. 이번 일로 인해 구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 그 친구에게서 다시 연락오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전화를 끊을 때의 늬앙스를 본다면요.. 씁쓸하긴 하지만 언젠간 겪어야 했을 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오래 얽매여있기엔 이미 닥친 일들이 많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