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4] 바닷가에서 아빠와 딸의 애정신!(Jimbaran beach in Bali)

in #kr7 years ago
  • 안녕하세요. 래이해이나에요. 사실 전 발리의 바다에 대해선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발리에 갔는데요(바다에 쓰레기가 떠다닌다는 소리까지 들었었어요;;;). 그런데 제가 처음 마주한 해질녘 발리 바다는 정말 환상 그 자체였답니다.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 없이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그럼 발리의 짐바란 비치! 감상해보시죠!

"부.서.지.는" 파도!
파도가 부서진다는 표현은 이럴때 쓰는거였구나 싶었어요.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가만히 있으면,
밀려왔던 파도가 되돌아가면서 발 밑에 모래를 쓸어가는데, 몸이 점점 뒤로 밀려나는 기분이 들어요.
이런 기분은 태어나서 처음 느껴봤어요.

래이는 자신이 실제로 바닷물에 밀려가고 있는 줄 알더군요.충분히 그렇게 착각할만할 정도로 파도가 굉장했답니다.

세상엔 사이판처럼 예쁘고 잔잔하기만 한 바다가 있는가하면, 발리처럼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도 있죠. 여행도 럭셔리 리조트에서 휴양만 하다오는 잔잔한 여행도 있고, 고생고생해가며 이런것 저런것 경험하는 배낭여행도 있구요.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었어요.


* 실크비단같은 모래!

보이시나요? 실크비단같은 모래!
누사두아쪽 비치의 모래가 좀 서걱서걱한 느낌이라면 짐바란비치쪽 모래는 실크비단같아요!
맨발로 놀기 너무 좋았어요^^


* 아빠의 딸의 애정신 공개!


해이 : 뭐라구요? 뽀뽀해 달라구요?


해이 : 한번만 해줄까요?


해이 : 딱! 한번만입니다!!!


뽀뽀 성공!

그렇게 아빠와 딸은 바닷가에서 파도를 즐기며 마음껏 뛰어놀고!


멋진 선셋도 감상했답니다^^

아직도 들리는것 같아요.
그 엄청난 파도소리!
머리카락을 휘감는 바람!
모래의 부드러운 감촉!

왜 전세계 서퍼들이 발리 바다로 모여드는지 알것 같은 기분이었답니다.


  • 참고로 짐바란 비치는 씨푸드 바베큐로 유명한대요. 해변가에 씨푸드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어요. 그쪽은 바베큐 때문에 연기가 자욱하다고 하네요. 저희는 식당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다보니, 사람도 많지 않았고 저희 가족끼리 바다를 즐기기 너무 좋았답니다. 식사하실거 아니면 식당가와 좀 떨어진 곳에서 바다를 즐기셔도 좋을것 같아요^^ 그럼 다음화에서 만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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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부서지는 파도!! 사진으로도 전해지는 느낌 +.+ 래이해나님은 사진도 진짜 잘찍으십니다 너무 이뻐요 +.+

ㅎㅎ 야야님~ 아마도 쿠알라 사진 보다가 요거 보셔서 잘 찍은것처럼 보이는걸꺼에요~ 핸폰 사진기의 진화! ㅋㅋㅋㅋ

분위기를 위해선 짐바란이죠... ^^
솔직히 먹을건 많이 빈약해요~ 저 처럼 먹을것에 집착하는 사람이면서 짐바란에 한번 다녀오신 분들은 누사두와 몰 안쪽의 레스토랑을 가는것 같아요. (거 왜... 소고 백화점 있는 곳이요.)
부녀지간의 애정샷(?)이 달달하네요. 딸바보~ 부럽네요~ ㅠㅠ

ㅎㅎ 마지막 2박은 누사두아에서 했었어요~
소고 백화점 있는 그 몰에 갔다가 리조트 셔틀버스 타는곳을 못찾아 헤맸던 기억이 ㅠㅠ
음식점은 정말 많더라구요^^
근데 맛집을 못찾겠어서 리조트 돌아와 먹었네요 ㅋㅋ

아! 그리고 노아님은 딸처럼 예쁜 아들이 있으니 부러워하실것 없습니다 ㅋ

아빠는 딸의 뽀뽀한번이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겠죠ㅋㅋ저희집도 아빠는 뽀뽀해달라 딸은 싫다 늘 그런분위기입니당~~
부서지는파도!! 사진으로도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앗!! 그린님~~~~ 왤케 오랜만인거 같죠?
요새 왤케 포스팅은 뜸하신거에요?
그린님의 포스팅 그립습니다~~ㅠㅠ

암튼 딸가진 아빠들은 다 똑같은가봐요 ㅋㅋㅋ

우왕!! 진짜 짱 이쁘네요 :) 여기도 가봐야겠어용. ㅋㅋ

네 다율님~ 전 너무너무 좋았어요^^

어므나 +_+
파도가 부서진다는 표현이 맞나봐요.
세상에 딸과 아빠의 뽀뽀신은 정말이지 너무 사랑스럽네요. ㅎㅎㅎㅎ
아는언니도 짐 발리 여행중인데 서핑하더라구요.
넘넘 해보고 싶어요.ㅎㅎㅎ
넘멋진 여행이셨네요. ㅎㅎ

ㅎㅎㅎ 딸바보 아빠에요 ㅋㅋ

저도 서핑을 못해보고 온게 흑흑 ㅠㅠ
체력과 시간이 허락치 않아서~
서핑 핑계로 발리 한번 더 다녀와야하나봐요 ㅋㅋ

안그래도 파도 사진 보고 지난 여름 끝자락에 양양에서 맛 본 서핑 생각이 났었어요.ㅎㅎㅎ 태어나 처음으로 타 본 거라 파도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그 짜릿함이 그리워 내년을 또 외쳐대고 있었거든요. 저 아름다운 절경이 함께하는 곳에서 서핑하면 얼마나 재밌을까요~~^^ 그나저나 다음화에선 맛있는 요리를 드실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맞나요^0^?

앗!!! 슐랭님~~~
도대체 못하시는게 뭐에요?
요리도 잘하고 서핑까지!

저 오늘 슐랭님표 삼겹살 스테이크 따라했는데.... 다 태워 버렸어요 ㅠㅠ
스팀에 올리려고 과정샷도 찍었는데 망했...ㅠㅠ

래이해이님 ! 이런 말 드려도 될까 싶지만 래이해이님이 왜이렇게 귀엽지요..ㅎㅎㅎ>ㅁ<
불이 너무 쎘던 걸까요? 아니면 사진 찍다 타이밍을 놓치셨낭?ㅎㅎ
이러니까 래이해이님표 레시피가 더 궁금해집니다욧 !

슐랭님... 근데 웃긴게...
아까워서 탄 부분은 잘라내고 아이들 먹였거든요. 애들이 맛있대요 글쎄@.@
안태우고 제대로 하면 애들 정말 잘먹을꺼같아요~!!!

레시피는 정말 슐랭님꺼 그대로 따라했어요~ 냉동실에 있던 삼겹살이라 해동이 덜 되어서 그랬던듯요 ㅠ 왠지 속이 안익은거 같아서 더 익히다가 ㅜㅜ 어쩌면 불조절을 잘못한걸수도! 정말 똑같이 따라했는데.... 역시 요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걸로 ㅠㅠ


쪼그맣게 잘라서 밥위에 올려 냠냠하는 래이와 해이의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귀여워요~ㅎㅎㅎ 저 래이해이님표 레시피 기다릴꼬에요~>_< 하핫@rayheyna 아마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짐바란비치에 가셨었군요 ~~^^
저는 우기에 서핑하러 꾸따비치에 갔었는데 정말 떠다니는 쓰레기와 함께 서핑을 했었거든요ㅜㅜ

아~~저는 건기라 깨끗했나봐요~
더럽다는 느낌은 전혀 못받았거든요!
짐바란 있다가 스미냑 갔는데 스미냑 비치도 기대이상이더라구요^^
오히려 누사두아비치가 별 특징없이 느껴졌어요 ㅋ

저는 우기때여서 그런지 꾸따도 누사두아도 ㅠㅠ 수영할 맛 뚝 떨어지던데요 ㅎㅎ
많이 멀긴하지만 멘장안 바다는 완전 천국이더라구요 ㅎㅎ

세상에나~~~ 저 아는 언니도 우기때 다녀와서 쓰레기가 떠다닌다는 말을 했었었나봐요~ 다음에 건기때 함 가보세요! 전 생각보다 깨끗해서 놀랐어요~ 물론 멘장안이랑은 비교 안되겠지만요. 멘장안 넘 가고팠는데 애들 델꼬 이동하기 넘 멀어서 못갔어요 ㅠㅠ

짐바란비치도깨끗하네요~~ 꾸따는 정말 더럽던데 ㅠㅠ

위에 younbokum님 댓글보니 우기에 바다가 좀 더러운가봐요^^;;
전 건기에 다녀와서 ㅋ
짐바란 비치 다음에 갔던 스미냑 비치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오히려 누사두아가 그저그랬네요~ㅋ

ㅎㅎ맞아요 우기는 ㅠㅠ
건기에는 짐바란도,스미냑도 괜찮은가 보네요^^
저도 누사두아도 별로여서 수영장에서만 놀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좋아보이네요. 아빠와 딸의 다정한 모습이...

ㅎㅎ 감사합니다 알럽마이라이프님^^

와.. 저도 한번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 나라마다 해변이 조금씩 다른느낌이나요 ^^

와.. 저도 한번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 나라마다 해변이 조금씩 다른느낌이나요 ^^

ㅎㅎ 위에 댓글들 보니 우기때 가신 분들은 바다가 더러웠다고 하시네요~ 가시려거든 꼭 건기에 가세요!^^

아빠와 딸의 그림같은 장면이네요><넘넘 부러워요!!ㅎㅎㅎ

헤헷~ 감사해요 지안님^^

와.... 감동입니다. 바다랑 하늘이랑 똑같아요. 정말 너무 아름답네요. 저 바다를 보셨다니 엄청 감동이셨을 것 같습니다. 여행이 너무 가고 싶어지는 풍경들이네요 ㅠㅠ
발리^^ 꼭 기억해 두겠습니다. :)

네 해피서클님^^
저런 풍경 보시려거든 꼭 건기에 가셔야합니다~~~ 우기때 다녀오신분들은 바다가 너무 더러웠다고 하시네요 ㅠㅠ

부서지는 파도지만... 너무 평화로운 사진들이에요. ^^
부럽당~

빙고! 정확하세요~
부서지는 파도인데도 마음은 평화로웠어요^^
저도 다시 돌아가고싶네요~~ㅠ

사진속 바다와 모래가 정말 그림이네요.
가족들과 여행을 자주다니나 봐요
분명 행복한 날들 중 하루 같아요~~~^^

네 주노님~~~~^^
여행을 무~~~~척 좋아해서 정말 자주 다니고 싶는데... 현실은...음...;;;
혹시 제 별자리에 역마살같은건 없나요? ㅋㅋㅋ
여행 너무 좋아요^^
분명 행복한 날들 중 하루였답니다^^

역마살이란 한국식 말은 잘 몰라요.
지금 막 차트 확인해 보니
진짜 해외에 많이 나가고 또 본인이 거기에 큰 의미를 두네요.
그런데 그러면 남에게 안보여 주고 말하지 못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좋아는 하지만 행복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가 좋을 것 같네요.

우와! 주노님 빠른 댓글 짱!!!
근데 "말하지 못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라는 말은 뭘까요? 갑자기 겁이 덜컥! 나중에 이민갈까라는 고려도 하고 있었는데 그냥 한국에서 살아야할까봐요 ㅋㅋㅋ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차트상에 비밀스런 부분. 또는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부분.

저도 사실 동남아 휴양지라는 휴양지는 많이 가봤지만
발리는 아직까지예요..

발리 다녀오신 분들이 별로라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그런데 래이해이나님 포스팅을 보면서 마음이 바뀌고 있어.

역시 여행은 누가 다녀오느냐 어떻게 여행하느냐가 중요한가봐요!

^_^

반님!!!
발리 가시려거든 꼭 건기때 가세요!
우기때 다녀오신분들 얘기 들어보니 바닷가에 쓰레기가 떠다닌다고@.@ ㅠㅠ
(참고로 발리는 8월 날씨가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동남아인데도 8월이 우리나라보다 시원하대요^^)

암튼 우선은 지금 하고계신 일본여행! 누구보다도 신나고 재미있게 즐기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