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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기분 좋은 한잔]한잔만 마시면 정없으니 두잔

in #kr7 years ago (edited)

저는 샤도네이보다 소비뇽블랑이 좋아요. 피노누아도 좋아하는걸 보면 제 취향은 뉴질랜드인듯요 ㅋㅋㅋㅋㅋㅋ
옛날엔 남편이 와인 마시게 하느라 리즐링도 많이 먹었어요. 그러고보니 둘이 갔던 첫 유럽 여행지도 독일이라 라인강 유람선 타고 여행 하면서 그 동네에서 만드는 신선한 와인 마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생각해보니 세상에!! 딱 지금 날짜였네요.
저도 캡은 아래에서부터 긋는 1인입니다. 다만 와인잔은 찬장 냄새가 잔에 남는게 싫어서 먹기 전에 헹궈서 마시는데, 깨끗한 린넨을 관리할 만큼 부지런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술이 일찍 열리지 않음을 아쉬워 하다 보면 결국 디켄터를 사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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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와인 장비빨 타령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리즐링 좋아요 !!!!!! 피노도 너무 비싼거 빼면 좋아요 ㅎㅎㅎㅎ

장비빨.. ㅠㅠ 마음 같아선 품종 별 리델글라스를 다 갖고 싶어요.

한때 잘토에 빠져서 긁어모았는데, 마실때마다 한잔씩 깨먹어서 ......... 이젠 장비욕심 안 부리려구요 ㅠㅠㅠㅠ 전 디켄터에도 꽂힌 적 있어요 ...... 하아, 할많하않. ㅠㅠ

으억 ㅠ. ㅠ 저는 예전에 설거지 하다가 손가락으로 잔을 부러트린 적도 있어서 평소때는 그냥 싼 와인잔 쓰고, 좋은 와인 꺼낼때만 좋은 잔 써요. 디켄터에 꽂히면 디켄터가 여러개...? ㅎㄷㄷ

전 마시다가 툭 쳐서 산산조각 내기도하고, 설거지 한다고 깝죽대다가 잔을 수도꼭지에 부딪혀서 깨뜨리기도 하고 ..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깨뜨렸답니다 (....)
디켄터에 빠진 이유는 디켄터가 너무 이뻐보여서 ㅎㅎㅎ 인테리어 용도로 사들였어요 ㅎㅎ 말하고보니 참 이유가 너무 없어보이네요 . 와인에 대한 사랑이 아닌 인테리어 목적이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