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멋 모르고 친구에게 힘든 얘기를 꺼냈다가 소문이 퍼지는걸 겪고 그 이후로는 마냥 밝은 아이로 가면을 쓰고 살았어요. 저만 힘들다고 생각했구요. 8년쯤 지났을 때 친구 한 명이 술자리에서 힘든 시절 이야기를 꺼냈는데, 다들 저마다의 사연이 있더라구요. 겪어 본 사람만 할 수 있는 공감이란거. 사실 어린 나이에 안 겪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마냥 쓸모 없진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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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아픔을 꺼내놓았다가 또다른 아픔을 겪으셨군요! 저마다의 아픔이 있지만 내 아픔을 이해해줄 수 있는 친구를 만난다는 것, 또 편하게 말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인 거 같아요.
그런 친구를 찾는 것도 좋지만 내 아픔으로 이해해주는 친구가 되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