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에게 사랑을 공평하게 줘야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더라구요. 저희도 둘째를 처음 들였을 땐 꼬물이가 너무 귀여워 눈을 못 뗐더니 첫째가 어느순간부터 뒤에 축처진 모습으로 앉아있기만 했어요. 그래서 저는 첫째, 남편은 둘째를 맡기로 했고 그게 이어져서 지금도 첫째는 저를, 둘째는 남편을 따르거든요. 그런데 요새 첫째가 아프다보니 둘다 관심이 첫째에게 가서 둘째가 서운한가봐요. 물론 둘째도 고양이끼리 뭔가 통하는지 첫째 근처에서 눈치 보며 서성이지만, 첫째가 병원가고 나면 자기에게도 관심가져 달라고 난리네요.
지영이도 지민이가 좋지만 사랑을 뺏기는건 싫은거겠죠. 쓰다듬을때, 밥 줄때라도 지영이부터 챙겨보시는건 어실까 해요.
지영이 눈빛이 간절해서 지금 그렇게 하고 있어요.
지민이와 무엇을하나 책상 밑에서 처다보고 있어요.
지영이는 지숙이때도 그런경험이 있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그런데 지민이가 천방지축이라 계속 매달려서 문제인것 같아요.
지영이를 더 신경써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