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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냥 에세이] 나는 왜 빈곤 포르노(Poverty Porn)를 싫어하는가

in #kr7 years ago (edited)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말이 떠올라요. 소비의 대상이 된 ‘불쌍함’엔 자립의 핵심이 빠져있어요.
인간의 일시적인 감정에 호소하여 사회적 문제인 가난을 해결할 수 없어요. 주체도 방법도 뭐 하나 맞는 게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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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각 개인에게 해결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아가야 할 문제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자립' 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모든 시도는 '빈곤 포르노' 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그런데 몇백년 후의 인간 사회의 끝판왕 버전에서는 과연 '가난' 이 해결될 수 있을까요... 우리 인간에게 그러한 능력과 "의지" 가 있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