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짜리 갑돌이(갑오징어)의 진실...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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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초부터 가을 쭈꾸미 낚시가 유행이었습니다. 회사에 낚시다니는 분들과 어울려 따라갔다가 그 재미에 맛이 들려 버린게 화근입니다.^^ 때마침 장모님의 큰 오빠 되시는 분이 인천 연안부두에서 40년 가까이 선장일을 하고 계시기에 기회를 놓칠수 없지요... ㅎㅎ 연락드리고 회사동료들과 여러번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회사내에 진짜 고수분들은 인천이 아니라 충청도에 위치한 홍원항으로 다니시더군요. 인천배에서 쭈꾸미100수 정도 잡으면, 보통 홍원항에서 타는 배에서는 200수는 거뜬히 넘긴다는 소식을 듣고 귀가 팔랑거렸습니다.

이분들은 쭈꾸미 낚시배를 타기위해 봄 시즌에 가을 예약을 미리 다 끝내놓고 기다리는 분들이니 말 다했죠...ㅋㅋ 작년 어느때인가 자리가 한자리 남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데려가달라고 요청하여 따라갔습니다. 이후 신세계를 영접합니다~ 노동에 가까운 반복적 낚아올림이 완전 중독입니다.^^ 마릿수 채우는 재미가 그렇게 꿀잼으로 팔이 아픈줄 모르고 계속 낚아 올리게 하는 매력이 있으니까요. 더군다나 채비도 간단하고 생미끼를 사용하지 않기에 깔끔하니 초심자들이 배우기에는 더할 나위 없지요.

그렇게 쭈꾸미 낚시의 매력에 젖어들때쯤 갑돌이(갑오징어)가 잡히는게 아니겠습니까? 잡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기에 주변에서도 제법 낚으시더군요. 두어마리 잡히기에 집에와서 먹어보니 이건 뭐... 쭈꾸미와는 또다른 매력이 아주 끝내줍니다. 일단 크고, 맛도 좋고, 크다보니 낚시할때 손맛도 좋고.. 자연스레 갑돌이를 많이 잡고 싶은 동경이 생길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주변 고수분들은 11월초에 시즌 접는다며 여수로 문어 낚시를 다녀오고 나서는 문어는 못잡고 갑돌이를 잡았는데 그 크기가 군화짝!! 대포알!! 이라며 어마어마하다고 침튀기며 이야기하는 소리에 눈 돌아갔습니다.

인터넷으로 계속 검색해보니 12월초에도 낚시배가 있는겁니다. 기회를 살려 회사 동생 꼬셔서 한걸음에 차몰고 경남 사천의 삼천포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참패!! ㅠㅠ
어마어마한 추위에 바들바들 떨며 했던 낚시이지만 온종일 자그마한 문어 1마리 잡고 갑돌이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어찌나 야속하던지... 그렇게 17년도 시즌을 접고 스물스물 올라오는 분 삭히느라 혼났습니다.

코인과 함께한 겨울이 가고 드디어 2018년도 봄이 와버렸네요. 4월말부터 갑돌이가 남해에 출몰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여기저기 선단에서 출조한다는 게시물과 조황이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드디어 복수전의 시기가 다가온 것입니다.

지난 5월1일 3.8kg 짜리 참돔을 잡았을때 같이 갔던 친구에게 썰을 풀었었죠. 현재 갑돌이가 올라오고 있다. 군화짝이다~ 기회를 놓칠수 없으니 날짜를 잡아야 한다! 등등.. +.+ 그리하여 2주전쯤 D- day를 잡게 되었습니다. 약속의 날짜는 바로 5월 20일, 물때는 맘에 들지 않았으나 주말에만 쉴 수 있는 친구녀석과 같이 갈 수 있는 기회이기에 바로 콜! 했지요.

자가 운전은 힘드니 친구 녀석이 버스 출조를 알아보더군요. 버스 출조는 전날밤 22시경에 출발하여 여수에 도착 배타고 오후 2시경까지 낚시후 당일 돌아오는 코스로 교통비+식비(2식)+뱃삯+기본 음료(물,커피) 포함하여 14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하루하루 기다림의 연속이며, 왜이리 2주가 길게 느껴지는지요. 친구는 낚시대도 새로 사고 채비도 사고, 갑돌이 낚시 동영상을 끼고 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정도이니 그 기대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출발예정 전날인 5월18일 밤, 열심히 회사 인원들과 전체 회식을 하는데 톡이 옵니다. "기상악화로 인한 출조 취소!" 엥? 순간 내가 본게 사실인가? 다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맞네요.. 허탈함과 함께 입밖으로는 온갖 불평들이 쏟아집니다.같이갈래? 해서 예약한 인원만 총6명인데... 단체 톡방이 난리가 났습니다.

일단 회식을 망칠수 없으니 내일 싹 검색하여 전부 전화해보리라 다짐하였습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였네요... 토요일 오전부터 톡방에 여러 내용들이 올라오다가 풍랑주의보 발효가 결정타였습니다. 모두가 포기 상태...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않던 친구도 포기하였으나 전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하늘은 완전 맑고 깨끗하고 햇살 좋은데 기상때문에 취소라니... 그러다 낚시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 하나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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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갈치신 정과장" 왠지 아뒤가 맘에 드네... 게다가 가격도 14만원이 아닌 11만 7000원? 바로 전화걸었습니다.

"갈치신 정과장님 폰 맞습니까" / "예, 맞습니다"
"웹에 올라온 내용 보고 전화드렸습니다. 오늘 저녁 출조 하나요?" / "예 나갑니다~"
"여수는 바람 터져서 다 취소됐는데 정말 나갑니까" / "예, 오늘도 나갔습니다. 성함 알려주시고 몇분예약할까요?"

전화건지 3분도 안되서 모든게 해결되다니, 이럴수가....바로 희소식을 전하고 늦지 않게 모이라 했더니 다들 쾌재를 부르더군요.. ^^

2018/5/19 22:00 외곽순환도로 중동 IC 밑 출조버스에 짐 싣고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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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19 23:30 낚시 매장에서 손님 더 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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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0 04:00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리고 삼천포항 도착 및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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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0 05:00 낚시배로 이동하여 승선 및 준비 (명부 작성 및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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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0 06:00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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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좀 부는게 걱정이었지만 비온 뒤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복수전하러 온 삼천포 바다는 이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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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반경까지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저뿐만 아니라 배에 탄 모든분들이 못잡으시네요... 그나마 잡은분이 1마리~ 심기일전하여 고패질하고 집중하여 낚시줄 장력을 유지하는 순간!!! 쭈주죽~~~ 하며 당기네요. 잽싼 챔질에 이은 히트!! 입니다.

선장님께 찍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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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 쫙 품어주며 올리니 못잡아서 짜증났던 기분이 싹 가시네요. ㅎㅎ 그러나 기쁨도 잠시 또다시 시작된 지루함과의 싸움.. 누가 그랬던가요 이쯤되면 생각나는 낚시는 세월을 낚는거지요.. 했던 멘트를 되네이며 혼잣말이 늘어갑니다. 정오는 다가오고 집중력이 흐트러 질때쯤 갑자기 바닥에 턱 하고 걸리는데 순간 손에 쥐고 있던 낚시대를 놓쳐버렸습니다. 이게 뭐지? 하며 0.5초 정도 멍때리다 정신차리니 낚시대는 용왕님 앞으로 서서히 멀어지고... 현실을 직감합니다. 아놔~~~~ 그렇습니다. 낚시대를 바다에 바뜨렸네요. 이제는 저게 얼마짜리였는지가 떠오르네요... 아오.. 아무리 자책해도 돌아오지 않는 것이겠지요.. 멘...탈...붕...괴... ㅠㅠㅠ

친구의 위로와 함께 여유분의 낚시대 채비하여 오후에 가까스로 1마리 더 잡고 14시경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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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그러더군요. 출조비에 낚시대+릴+기타등등해서 50만원짜리 갑돌이네? 아 염장도 이런 염장이 없네요... 아흑흑흑... 열받는데 사실이니 참... 네 그렇습니다. 전 50만원짜리 갑오징어 그러니까 마리당 25만원짜리 갑오징어를 잡은것이네요...

와이프한테 창피해서 말도 못하고, 그래도 최고로 많이 잡은 사람이 3마리이니 난 상위권에 속한다고, 물때가 받쳐주지 못해 더 못잡은거라며 떵떵거리며 이야기 할수 밖에 없는 이 현실... 참 맘에 들었던 장비였기에 같은것을 또 구매해야하는 부담감 등이 교차되니 더욱 씁쓸합니다.

그러나 집에 돌아와 직접 잡은 갑오징어를 가족이 너무나 맛있게 먹어주니 짜증남은 온데간데 없어지네요. ^^ 참 희한한게 돌아오는 길에는 너무너무 피곤하고, 바닷바람 맞고 씻지 못함에 따른 찝찝함 때문에 내 다시는 가나봐라 하는데, 다음날 되면 그렇게 또 생각나고 출항할때는 어찌나 상쾌하고 설레는지... 이 맛에 낚시들 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50만원짜리 복수전은 또다른 복수전을 기약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가을에 또 갈겁니다!!! ㅋㅋㅋ)

P.S: 꽝치신 분들은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에서 사가시더군요... 실제로 제가 잡은 것의 60% 정도 되는 크기가 한마리당 만원에 팔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잡은 갑오징어의 실제 가격은 3만~3만 5000원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체 몇배 차이인지... 대신 스팀이 50만원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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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맛있게 먹으면 성공하신거죠 모..
다음엔 더 많이 잡으실수 있을거에요~

네, 저도 그리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이즈가 좋아 한끼 충분히 먹었습니다^^

갑오징어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데.. 맛있다고 하시니까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ㅎㅎ 낚시를 많이 해본적은 없지만 한번 낚이는 그 순간의 희열감때문에 한마리라도 잡히면 모든 피로함이 풀리더라구요 크.. 그 맛에 하는게 아닐지.. 합니다^^

기회되면 드셔보세요~ 괜찮습니다! 인간에게 허락된 마지막 사냥의 종목이라서 짜릿한게 아닌가 합니다.^^ 내가 대체 이짓을 왜하는가? 이러면서도 다시 한번씩 하게 되네요~ ㅎㅎ

어이쿠.. 오십만원짜리 갑돌이네요 정말 ㅠ_ㅠ 아까비 우째용

눙물이... 흑흑... 어쩔수 없지요~~^^ 몇번 사용하지도 못하고 용왕님께 상납했네요~ ㅎㅎ 리쉬 코드 같은 안전줄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돌아올 땐 피곤한데도 다시 또 가고 싶어진다는 건 그만큼 낚시중독이 되신 거 같습니다.ㅎㅎ
슬픈 50만원이었군요. 아까워서 제 마음이 다 쓰리네요.ㅠㅠ
비싼 갑오징어지만 맛있게 드셨다니 그걸로 그냥 만족을...ㅠㅠ

출항할때의 기대감과 설레임~ 푸른바다의 경치가 이끄는것 같습니다~ 가슴이 뻥 뚤리지요~~^^

저도 한 때 낚시 많이 다녔는데, 요즘은 둥이 때문에 어디를 못가네요. 50만원짜리더라도 그 시간 즐겼으면 된거 아닐까요? 힘내시라고 풀봇 드립니다.^^

예,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눈치눈치 봐가며 잡은 날이었습니다~ 훌륭한 남해경치 만끽한걸로 퉁 치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정말 값비싼 갑오징어이네요.ㅎㅎ
웃을 일이 아닌데 웃음이...죄송!
잡힐 때의 느낌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ㅋㅋ 맘껏 웃으셔도 됩니다~ 옆에서 하도 놀림받아서 뭐.. 그려려니~~ ㅎㅎ 챔질과 히트 했을땐 캬~~~~ 그 느낌 아주 짜릿합니다.

갑오징어는 50만원이지만 행복감은 50만원 이상인것 같아요 ㅎㅎㅎ 세상엔 정말 재밌는것들이 많은것 같아욬

이리 해석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이던 뭐든간에 재미가 짱!!! 입니다.

와~~! 갑오징어 잡기 힘든 녀석들 아닌가요?
갑오징어 피규어로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낚시로 잡히는 거
처음봅니다.ㅎㅎ 맛이 일반 오징어랑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네요.

봄 시즌이 가을 시즌보다 잡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생활낚시가 유행타서 한국에서 많이들 다니시네요..^^ 맛은 오징어와 비슷한데 살이 두툼한게 담백합니다.

재가 본 갑돌이 중에 제일 큰놈이네요.
항상 시장에서는 작은 것만 좌서 그런지 씨알이 큽니다.
낚시대가 많이 아쉬웠겠어요.

봄갑이가 씨알이 좋죠~ ㅎㅎ 사람욕심이란게... 더 큰놈 잡아보고 싶네요~^^

다이나믹 낚시
이것도 중독입니다 ㅋ

50만원 들였지만
추억으로 치면 5백만원입니다. ㅋ

프로의 세계가 있는 종목은 중독 될만한 요소가 충분하단 생각입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감사합니다.

카.. 그래도 손맛 잘 느끼셨겠네요. 다음에는 월척으로!

넵, 감사합니다~ 재 정비해서 복수전 또 가야지요. ㅎㅎ

마... 마리당 25만원이 되어버린....ㅋㅋㅋ
아무리 좋은 음식이여도 rideteam님이 직접 잡아서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음식과 비교할 수가 없죠!!
복수전 여러번 하다 보면 단가가 낮아질거라고 믿네요 ㅎㅎㅎ

아흑... 여기저기 물타야 하는군요 ㅎㅎ ^^ 언젠가 깔끔하게 싹 복수 할 날이 오겠지요~ ㅋㅋ 가족과 함께 나눈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래도 눙물이.... ㅠㅠ

ㅋㅋ 금갑오징어네요.
마음 고생하셨네요.
광어낚시 가봤는데
거의 조업하듯 새벽 부터 힘들었는데
가끔 올라오는 힘센 녀석들 보면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지더군요.

꽝치는 날도 있지만 이야기하신 것처럼 큰넘하나 올라오는 재미의 기대감이 또 가게 만드는것 같아요^^


살짝 데친 갑오징어에 초장 찍어
한 입 두 입아 생각만 해도

저두 배낚시의 맛을 좀 경험한 적이 있는데요 제주도에서 몇 번. 속초에서 인천에서
낚싯대를 타고 손까지 전해지는 그 순간의 찌리리~~~캬 그 기분이란~~ 게다가 갓 잡은 녀석을 배에서 먹는 맛 더 말 할 거 있겠습니까!!!

그래선지 민물낚시는 못 하겠더라구요
예전엔 친정아빠랑 많이 다녔었는데

아빠는 한 겨울 밤에 백마강 가운데 구멍 뚫고 밤새 하시곤 하셨지요
장마철엔 비료푸대로 가득~~~근데 재밌는 사실은 아빠는 민물고기를 안 드셨어요 ㅎㅎ

배를 타야하는게 어렵다면 어렵지만 잡는맛과, 막 잡아올린 싱싱한 자연산의 맛은 따라올자가 없지요^^ 저도 민물고기는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낚시 좋아하시는분들은 자기 장비 빌려주지도 않을만큼 아끼시던데....우째요....용왕님께서 낚시대가 필요하셨나봅니다~~저희 아버지도 낚시 좋아하셔서 같이 낚시하러 몇번 따라갔는데, 저한테는 제일 핫바리? 채비로 주시는걸 보고는 느꼈죠....^^
다음엔 50 만원어치 걷어올리시길~

감사합니다^^ 일단 또 장비를 구매해야하는 부담이 있네요~ 두족류 낚시가 유행타서 사고자 하는 장비는 죄다 품절이구요~ ㅠㅠ 다 경험이라 생각하고 담엔 복수전 성공하렵니다~ ㅎㅎ

난관을 뚫고 불굴의 의지로 갑오징어 낚시에 성공하였으나~~ ㅎ 가족분들은 정말 좋아했겠네요. 전 그 바다에 낚시대 낚으러 가야겠습니다^^

크아~~ 가슴에 비수를 꽂으시면... ^^ 이미 용왕님께 상납된듯 합니다. 그 댓가로 가족들과 맛나게 먹은걸로 퉁치려는데 자꾸 주변에서 놀려서 죽겠습니다. ㅎㅎ 한번 맘 먹은거 틀어지는게 너무 싫은 성격이 잘 안고쳐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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