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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선의 반대말

in #kr7 years ago

샤이니 종현님이 세상이 든진 곳이 사실 제가 매일 같이 드나들던 레지던스 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그래서 뉴스를 볼 때 사진만 보고, 아...내일 가는길이 불편 할 수 도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실감은 전혀 나지 않았었어요. 유명한 누군가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는게. 그런데, 아침에 그 레지던스로 가니; 저의 예상과는 달리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평소와 같은 모습이 였어요.
그때부터 이상한 공허함이 밀려 오더라구요. 나보다도 어린; 친구가 상처가 너무 깊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이곳에서 했는데, 왜 누구 하나도...아니 왜 세상은 조용하지????
그 날 그 장소에 있어서인지, 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왜 부족할 것 없는 친구가 그런 마음의 상처를 안고 지냈을까...왜 누구에게 털어노지 못했을까;
아니,어쩌면 그 누구도 안들어준게 아닐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걸까?
혹시, 나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대수롭지 않게 듣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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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님..!

종현과 같은 레지던스였다니 ㅜㅜ

누군가가 게다가 그렇게 유명하게 살았던 사람이 갔지만 가고 나서는 우리 세상은 언제 그랬냐는듯 똑같이 흘러간다는 것... 참 서글프지만..

그래서 더 우리가 잘 살아야하는거 같아요~~
우리가 언젠가 죽어도 세상은 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듯 또 똑같이 흘러가겠죠...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내 자신을 내가 가장 아껴주며 좋은 사람들한테 서로 사랑 주고 받으며 그렇게 나에게 주어진 날까지 최선을 다해 즐기며 살아야 할듯 해요..

누군가때문에 내가 그렇게 되어도 세상은 또 똑같이 흘러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