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다운 사람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인간 모두의 욕망일는지 모른다. 그러나 잘 살려는 의지도 중요 하지만 바르게 살려는 의지는 더욱 중요하다.
우리는 불신풍조의 만연과 모순투성이의 사회, 변화무쌍한 현실과 부조리한 세태 속에서 이기심과 교만, 물욕과 감각적 향락, 명예심과 허영심, 그리고 자본주의와 상업주의 때문에 스스로에게 불성실하고 거짓되게 꾸며 본래의 자기를 상실하고, 피상적인 자기를 살아가거나 사람다움의 모습을 잃기 쉽다.
사람다운 사람이란 실수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과실과 죄과를 솔직하게 시인하고 그것을 거울삼아 새로운 생활로 발돋움하는 데 있다.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충고를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생각한 뒤에 행동하고, 잘못 했을 때에 사과하는 것은 우리들이 갚아야할 괴로운 빚이다. 그것은 우리가 실천해 옮길 때에야 청산되고 깨끗해진다.
이스라엘의 다윗 왕을 가리켜 전무후무한 명군이요. 성군이라고 하는 것은 단 한 번도 실수를 안 한 완전무결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다윗 왕에게도 용서받기 어려울 만큼 큰 실수와 죄가 있었다.
다윗은 충성된 신하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취한 죄를 지었지만, 선지자 나단의 충언을 들었을 때, 자신의 잘못을 철저히 회개하고 의롭게 나라를 다스려 나갔다.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감추고 의인처럼 살아가는 죄인이기 보다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자신의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
신약 성서에 나오는 바울은 자신을 ‘죄인의 괴수’라고 소개하면서 더 나은 삶을 향하여 달려가노라고 하였다.
바울의 이러한 모습은 인간이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사람으로서 사는 것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간디도 "인간은 육체와 정신의 이중적 존재이면서도 하나의 영적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의 내적 생명과 외적 생명 모두를 보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인간이란 인간 본연의 자세를 가지고 바로 살기를 노력하여 사람다운 사람의 본성을 회복해 나가야 하고 좋은 성품을 가져야 한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가 있다면, 모든 동물은 태어날 때부터 특수성을 가지고 완성으로 나오지만 사람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미완성으로 무안한 가능성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탐욕의 시대를 헤쳐 나가 보다 아름다운 내일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David listened to Nathan. We have to listen to the tru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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