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척]떡락장의 스티밋 풍경

in #kr7 years ago

스티밋에 온 지 아직 1년은 안 됐지만, 한창 분위기 좋던 작년 6월 시작해서 금방 하락장을 맛보고 시장 분위기에 따라 하루하루 KR 분위기가 따라 움직이는 걸 봤다. 그럭저럭 이곳 분위기의 사계절은 맛본 것 같다.

분위기가 좋으면,

뉴비가 폭증한다. 글이 넘쳐나고 형식적인 인사가 폭발한다. 기계적으로 댓글을 달고 의식적으로 인사를 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좋은 포스팅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그만큼 어뷰저나 스티밋의 생리와 잘 맞지 않는 형식의 포스팅도 엄청나게 많아진다. 옥석을 가리는 게 어려워진다. 기대만 갖고 들어와 실망한 뉴비들의 불만도 넘쳐난다. 올드비들과 충돌하기도 한다.

이럴 때 한 몫 단단히 챙겨보고자 스티밋에서 권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스팀을 끌어모아보려는 쪽과, 이를 막으려는 쪽이 분란을 빚는다.

하락장이 오면,

코인에 1원도 투자하지 않은 작가들에게도 불황이 찾아온다. 보상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글 숫자가 확실히 적어진다. 비관론이 팽배한다. 떠나는 사람도 늘어난다. 포스팅의 옥석을 가리는 게 비교적 편해진다. 보팅도 원하는 방향으로 하기 쉬워진다. 하지만 떠나는 사람 중엔 정말 좋은 글을 쓰던 부류도 포함된다. 싸움을 하고 싶은 것처럼 행동하는 사용자가 많아진다. 어뷰저는 줄어들지 않는다.

투자한 금액 때문에 수익을 뽑아야 한다며 스티밋에서 권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스팀을 끌어모아보려는 쪽과, 이를 막으려는 쪽이 분란을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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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승장이 오면

다시 돌아온다... 가 추가되어야겠네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렇군요

아이고 그러네요 ㅋㅋㅋ

폭풍 공감합니다 ㅋㅋㅋㅋㅋ

분란은 상시상황인가보네요..
사람들이 있는 곳은 언제나?
씁쓸하네요..

근데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분란이 없으면 더 문제라고 봅니다.
ㅎㅎ

그런것도 같네요. 분란은 상황에 따른 취미활동 주제인걸로...^^

머 그렇죠. 굳이 씁쓸해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냥 소처럼 열심히 포스팅하시다 보면 그들과 상관없이 즐거움을 찾게 됩니다.

ㅎㅎ 시호님 저는 이제 겨울 한철 보냈습니다 적어도 사철은 견뎌 보겠습니다^^

(아직 못 보내셨습니다. 아직 한겨울 꽁꽁이어요.)

하락장이오니 어뷰저가 더 잘보이는..ㅎㅎ

바깥세상과는 다르게 계절이 한 템포씩 당겨져 봄 여름 가을 겨울순으로 간다면 이제 폭염이 밀려오겠네요. 선풍기 한대 장만해야겠습니다...ㅎㅎㅎ

형식적인 댓글+자기 글 홍보가 줄어든 지금이 저는 더 편한거같아요 ㅜㅜ
가끔은 대댓글 하나하나 달기도 너무 힘들어서 ㅜ

저도 그래요. ㅋㅋㅋ "보팅하고 가요" 머 이런 분들 어쩌라는 건지.

근데 신기한게 보팅하고 가요 - >$0.00 ㅋㅋㅋㅋ

정말 그렇죠
작년 10월이나 11월에 비하면 지금도 스팀가격은 좋다는 생각인데
많이 들 떠나가는거같더군요 ~
그 와중에 어뷰저는 떠나지 않는다 ... 슬픈말이군요

돈 버는 건 어뷰저 ㅋㅋ 그 꼴은 못 보죠. 보이는대로 족족...

저는 오늘 스티밋 처음 시작 하는데요 현재 분위기가 그러하군요 ㅜㅜ

ㅋㅋㅋ 잘 버티시고 좋은 날 맞으시길

2월에 처음 스팀잇에 진입했을때보다는 확실히 글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예전부터 스팀잇을 하신분들은 지금의 어뷰징 문제에 대해서 정말 많이 보시고 답하셨을것같네요. 묵묵히 포스팅 진행해야겠습니다 흐흐

소문의 어미새님이 놀러오셨군요. 묵묵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제가 무슨 소문이 났을까요.. 무섭군요 들여다 보시면 부끄럽지만.. 감사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스팀잇 바다는 항상 출렁이는 거 같습니다 ㅋㅋㅋ

두가지 경우인데, 마지막 한문장 분란이 있는 것과 분란의 방식이 완전 똑같네요. 결국 분란은 상승장 하락장 상관없이 항상 존재하는 것...이네요

확실히 상승장 또는 하락장일때 분위기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ㅎㅎ

불황이지만... 존버 갑니닷~! 힘내야죠ㅎㅎㅎ

저에겐 첫 겨울이라 다시 봄날이 왔을때의 풍경이 궁금해지네요ㅎㅎ

저는, 지난주에 팔로워 정리를 했습니다. steemd를 통해 1주일이상 활동하지 않은분들을 언팔했어요. 생각보다는 많지 않더군요. 180명중에 4명정도,,? 다들 눈팅은 하시는것 같아요. ㅎㅎ 포스팅은 눈에띄게 줄어들지만요.

싸움이 없어질 수 없다면 하락장 보다는 상승장에서 하는게 더 재밌는데요^^

저는 그냥 묵묵하게 겨울을 즐기고 있습니다. 곧 봄이 오겠죠...? 그땐 어떤 세계이려나 궁금합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스팀잇판을 휘저으련지ㅋㅋ

ㅎㅎ 새내기라 이런 글을 보면 신기하네요. 반갑습니다. 글 잘 읽고 팔로 하고 갑니다 ^_^

출렁출렁거리며....그래도 앞으로 나아가겠죠..

오옷... 근데 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봅니다.
스팀 가격이 아주 많이 떨어지니 스파업을 하셨다는 분들이 꽤 보여요.
현질(?)에 관심 없으셨던 분들도 관심을 보이시고
스팀을 구매하시거나 구매하고 싶다는 분들이 보이면서
피라미 등 중산층이 조금씩 늘어나는 게 보입니다.:)

상승장과 하락장에도 나름의 장단점이 존재하는군요 ㅎㅎ
하지만 어뷰저는 줄어들지 않는 슬픈 현실..ㅠ

지속적인 반복이면 언젠간 타협점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 중간 어딘가에서 멈추게 되는 ㅋㅋ 그래도 계속 되는.....ㅋ

지난 1월 분위기 좋을 때 들어와서 지금의 상황을 처음 겪네요.. 다행인건 제 스티미언 피드 분들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한 결 같네요..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오늘도 스티밋입니다^^

전 한창 쏟아져 들어오던 1월에 가입하였는데 그때와 비교해 보면 오히려 스팀잇 활동이 편해졌네요... 그래도 신규유저가 꾸준히 들어와 줘야 물이 고이지 않고 흐를텐데요.,,

확실히 완전뉴비들의 가입인사부터가 현저히 줄었죠.
일단 맛이라도 보고 떠나간 분들은 다시 냄새 맡고 돌아올겁니다. 뒤늦은 후회와 함께 말이죠.

100만 유저 찍겠다했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리겠네요
좀 더 천천히 가도 되니까 건강히 갔으면 ㅎ...
어뷰저는 좀 없어지고요 ㅠ_ㅠ
스팀 계속 줍긴 하는데 어뷰저들 보면 스팀 살 맛이 안나요 퓨

안녕하세요 시호님, 스팀잇에 관심을 갖고 어느정도 활동을 하신분들이시라면 비슷한 분위기를 느끼고 계시리라 생각하네요... 아무쪼록 쓸데없는 기를 낭비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호님 글을 읽으면서
그간의 일들이 스쳐갑니다.
워낙 주변 분위기에 둔한 쪽이라
그다지 예민하게 닿지는 않았지만
한동안은 혼란스러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하락장을 거의 처음 겪어봐서...이렇게 되는 줄 몰랐어요 +_+
뭔가... 더 쾌적해지기도 하네요?

소처럼 쓰겠습니다. 월화수목금금금. 음메에

안녕하세요? 핵뉴비 트리입니다.
글보상 디클라인 거셨네요?
처음 오셨으면 디클라인 안거셔도 됩니다. ㅋㅋㅋ

ㅍㅎㅎㅎㅎ 처음뵙겠습니다?

이래저래 사람이 모인 곳에는 이런 저런 이슈가 있기 마련이네요 ㅎㅎ

투자한 금액 때문에 수익을 뽑아야 한다며 스티밋에서 권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스팀을 끌어모아보려는 쪽과, 이를 막으려는 쪽이 분란을 빚는다.

ㅋㅋㅋㅋ 재밌네요 ㅋㅋㅋ
이제 다시 스팀잇에 활기가 도려나요ㅎㅎㅎ

애초에 하락세일 때 들어와서 거기서 더 떨어지고 있는지라 별 생각도 없고...단지 이런 여러 단계를 거친 분들의 글로 간접 경험하는게 재밌네요 ㅋ

역시 개그는 반복 개그

저는 처음 맞아보는 스팀잇의 겨울이로군요.
사실 올드비분들에겐 항시 겨울이었다가 잠깐 여름이던 셈이지만요.
결론 : 여름이 좋아요.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지만서도 ...
SMT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뭔가 다양한 플랫폼과 다양한 형태의 것들이 함께 어울어지는 공간이 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어제까지 피드 겁나 적었는데, 오늘 보니 또 많아졌네요.
상승장...^^ 근데 하락장 버티고 나면 다들 파워업 조금씩은해오시는..

상승장이건 하락장이건 두 세력이 항상 대립을 하네요 ㅎ 모으려는 자와 그를 막으려는 자 나혼자 배불리기 위해 스팀잇이 라는 하나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들은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 ㅋㅋ

하락장 분위기를 몇 번 겪다보니 재밌는 풍경이 많네요. 주식시장도 이와 다르지 않겠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