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생에 감사한 경험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1호 노트북도 있겠다 요즘 혼자서 포스팅 재미가 더해 시간만 나면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게 되는 @sk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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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즐거운 경험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과거 사진을 뒤지다가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찾았습니다.)

저에게는 초등 5학년 남자아이 초등 3학년 여자아이가 있는데요..

작년 가을에 한라산 백록담 등반 기억을 공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작년은 초등4년, 초등2년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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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은 올라가기 위해서는 관음사 탐방로나 성판악 탐방로 2곳 중 선택을 해야하는데 거리는 관음사가 짧지만 성판악 코스가 경사가 완만해서 성판악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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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5시에 숙소를 나와서 6시30분경 도착하여 오르기 시작해서 백록담에 도착한 것이 12시경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무려 5시간 30분을 올라 도착 한 것이지요..

저나 와이프보다 더 훌륭한 것은 아이들이 더 대단해 보였습니다. (정말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도 힘들다가 백록담에 도착할 무렵부터 구름을 뚫고 올라와 구름을 아래로 할때의 기쁨과
백록담을 보는 순간 피로가 확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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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가끔 당시 등산 상황을 이야기하며 정말 힘들었지만 재미 있었다는 이야기를 가끔 하곤 하네요..

그날 걸은 시간이 11시간정도 네요.. 오전 6시30분부터 하산 시각이 저녁 6시정도로 기억이 납니다.

당시 힘든 순간을 견디고 마지막 등반을 성공한 기쁨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한 순간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지금도 중요한 경험으로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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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 코스가 힘든 것은 등산로 바닥이 모두 돌로 되어 있어 발바닥이 무지 아픕니다. (참고하세요..)

이런 감사한 경험을 함께 해준 아들과 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아들 딸의 용기가 없었으면 등반 성공은 어려웠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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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늘 너희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 아들과 딸아…
(아이들이 기뻐하는 사진이 있는데 공유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대신 백록담에 도착하여 찍은 사진 공유드립니다.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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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에는 흰색 사슴이산다는 전설이있죠 ㅎㅎ

그건 몰랐네요... 전 굉장한 경험이였습니다..

등산화가 꼭 필요할 것 같은 돌 바닥이네요. 저도 노트북 1호가 필요한데 매일 고민고민중입니다.

부스트님 작은걸로 (저는 지금 후회하는게.. 더 휴대성이 좋게 윈도우 pad로 살걸 좀 후회하네요..)
잘생각하셔서 결정하시고... 바로 지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이번 주 휴가계획에 나홀로 제주 2박 3일 계획이 있는데 아직 무계획입니다. 한라산 등반 땡기네요~~ 그보다는 1호 노트북에 대한 포스팅은 없을까요?? 궁금하네요^^

있는데... 1호 노트북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