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정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온라인 익명의 아이디의 정보도 개인정보로 취급하고 있나요? 아이디를 통해 어떤 개인을 특정할 수 있으면 그것은 개인정보가 되지만, 온라인의 가상의 인격체에 대하여는 개인정보로 보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리니지 같은 게임을 생각해보면, 상대 누구가 가진 아이템들과 상대 캐릭터의 캡쳐이미지를 게시판에 올렸다고 처벌받는다면, 좀 이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관련해서 알아본지 꽤 된지라, 틀린 정보일 수 있는데, 혹시 자세히 알고 계시다면 알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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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는 괜찮지만 만약 배포한다면 문제가 심각해지죠. 따라서 마지막 배포 주소는 지우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만나게 되면 더이상 익명이 아니겠죠.
마지막의 자료는 그 사람들이 남긴 댓글과 글 모아놓은 건데요..모두 스팀잇 안에서 확인 가능한 정보들뿐이긴 합니다만. 저기에는 의심가는 계정 다섯개의 댓글과 글 vs 저+ 랜덤추출한 네명의 댓글과 글 비교도 올라와 있습니다. 삭제와 수정이 불가능하고, 공개적으로 게시한 글을 비교하기 쉽게 모아놓은 자료를 개인정보라고 볼 근거는 희박하며, 개인정보 유포가 아니라 공익을 위해 한 '동일계정으로 의심된다' 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근거라고 생각해 주신다면 될 것 같습니다.
공익을 위해 야스쿠니 신사에 폭탄을 던지는 행위는 정당한 행위일까요? 아무도 이런 이야기를 안하는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쓰고 갑니다. 어차피 개인 끼리에 일인데 만나서 원만한 해결 바랍니다.
저도 당연히 인터넷에서 흔히 자행되는 신상털기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르캉님이 제시하신 정보들이 '개인정보'인가 하는 점입니다. 법률적으로 정의된 '개인정보'가 아니라면 처벌될 수 없는게 당연합니다. 말씀하신 방식도 형사처벌의 대상이라는 반협박조로 들리기 때문에, 더욱 법률적으로 여쭈어 봅니다. 또한 만나게 되면 더이상 익명이 아니라는 점은 유포된 '개인정보' 와 전혀 관련 없는 말이기도 해서, 어떤 점이 르캉님이 제시하신 정보가 '개인정보'인지를 다시 여쭙습니다.
법률 외로 도덕적으로 심정적으로 @socoban님이 어떤 생각인지는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마녀사냥을 경계하고 싶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 중에 야스쿠니 신사 폭탄 투척이라든지, 개인간의 문제는 개인끼리 원만하게 해결하라는 말씀은, 이 사안과 거리가 좀 있어 보입니다.
첫째로 우리는 극단적인 세상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폭탄 투척과 같이 극단적인 폭력은 일반 상식에서 잘못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모든 폭력적 행위가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민주화 항쟁도, 일제에 대항한 항일운동도 전부 잘못되었다고 평가하실 수 있습니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상대적이면서도 너무나 다양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일 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이 사안은 개인과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스팀잇 커뮤니티 안에서 보상을 분배하는데, 부정한 방법으로 과도한 분배를 받는 어뷰징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말씀 대로라면, 지금까지 스팀잇에 올라왔던 어뷰징 저격글과 도넛 게시는 개인정보 유포이고 야스쿠니 신사에 폭탄을 던지는 행위입니까? 보상 분배는 공동체에서 꽤 민감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스팀잇 세상은 공개된 모든 정보를 이용해 어뷰저를 제한하고 있으며, 처음부터 그렇게 설계되었습니다. 영어로 글을 쓰는 외국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이러한 어뷰징 공개가 없다면, 스팀잇은 채굴장으로 변질되고 금세 망할 것입니다. 게다가 코인은 현금도 아니고, 어떠한 편취가 있었던 것도 아닌지라 현실의 법조항을 들먹이며 그들을 사기죄로 의율할 수도 없기 때문에, 더욱 자정 능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결코 르캉님의 이야기는 개인 간의 분쟁이 아닙니다.
극단적인 세상이 아니니 폭탄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질문의 의도를 재대로 못 짚으신 것 같습니다.
지나친 편견에 대한 공감은 폭력성을 용인하기 때문에 때로는 경계해야할 대상입니다.
르캉님의 행위를 폭탄 투척에 빗대셨기에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르캉님의 행위가 폭탄 투척과 같은 행위는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지나친 편견에 대한 공감은 폭력성을 용인하기 때문에 때로는 경계해야할 대상입니다라는 말씀은 극히 공감합니다. 집단 주의는 과도한 폭력을 수반하기 마련입니다. @socoban님이 하시는 말씀처럼 누군가는 욕을 먹더라도 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을 좌시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도 문제일 겁니다. 가장 어렵다는 중용의 문제겠지요.
음 그냥 대화로 풀면 되지 않나 싶어요. 엄청 심각한 것도 아니구만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계속하다보면 고소고발 까지 가지 않을까 우려할 뿐입니다.
제가 활동하지 말라고 경고하기 시작한 것은한달 전부터 시작이었습니다만, 저 쪽은 별로 들을 생각이 없던 모양이던데요.
그건 그의 자유 아닌가요? 앞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못하게 될것 같은데 그냥 내버려둬도 상관 없을 듯 합니다.
지금은 어뷰져 몇명을 처단하여 모두가 행복해 질 것 같은 일이지만 존 카펜터의 영화 괴물과 같은 상황이 지속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괴물이냐? 누가 빨갱이냐?
죄 보다 벌이 많아서야 될까 싶구요. 아무튼 저도 공격을 받은 느낌이라 더이상 이런 일에는 참가하지 않겠습니다.
@sleeprince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맞게 알고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격렬하게 동감합니다. 고마워요 슬립님!! 제가 할 말을 대신 해 주셔서 속이 다 시원했었답니다.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