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읽었습니다. 저도 바로 그런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지나친 규율로 악당을 쫓아내서 얻는 이익과 협상 테이블로 데리고 나오는 노력 중 아무리 생각해도 협상하는 것이 평화롭고 더 인간적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들을 공격했지만 스팀잇 생활이 한달 두달 지날수록 이건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궂이 그렇게 까지 해야한다는 글도 읽었지만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어뷰징 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타날 것이고, 그들을 계속해서 공격하면 커뮤니티 대새글은 어뷰저를 공격하는 글이 어뷰징 역활을 하는 아이너리한 상황이 올테니까요. 누구를 고발한다는 글이 하루가 멀다하고 등장하면 저는 주변 친구나 아티스트들에게 스팀잇을 추천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건 저 뿐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스팀잇 가입자 중에 일부 한국인이 있는 거지만 한국인 가입자도 100만명이 넘어서면 엄청나게 다양한 문제가 생기겠죠. #kr 커뮤니티가 싫어 #kor 커뮤니티가 생길지도 모를 일입니다. 제가 방금 생성했군요. 장기적으로 볼 땐 @garden.park님이 제시하신 두 가지 방법에 공감합니다. 협상과 믿음에 기반한 무관심.
마지막으로 추가하자면 글 너무 잘쓰시네요. 부러워요. ㅋㅋ
제 의견을 의미있는 것으로 봐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댓글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신 말들 역시 제 입장에서 수긍하게 됩니다. 앞으로 자주 교류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