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제주도로 내려올 때 제주살이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도 카페, 게스트하우스를 할까? 생각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제주도로 이사를 가겠다는 이야기를 대표님께 드렸을 때, 대표님이 흔쾌히 제주도에서 재택근무로 일해도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한동안 제주도에서 재택근무로 일할 수 있었다.
그때 나는 전자책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었고, 전자책 제작과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었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디지털노마드가 될 수 있다. 만약 업무환경이 유연한 스타트업이라면 가능성이 있다.
다음카카오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나의 두번 째 직장이었다. 첫 2달은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출퇴근을 했었다. 출근 시간만 50분 가량 걸렸었는데, 뭐 서울에서라면 출근 시간이 1시간이내면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제주도에서는 굉장히 멀게 느껴지는 거리이다. 그리고 그 시기에 아내가 둘째를 임신하고 몸이 약해진 상태였었다. 그래서 2달의 계약이 끝나고 연장을 안하고 일을 그만둔다고 말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면 계약연장을 할 생각이 있냐는 제안을 받았고, 그 이후 1여년간 재택근무를 했었다. 이때도 난 개발업무를 한 것이 아니다.
다음 번으로는 전자책 서점을 운영하는 리디북스에서 하는 헬로월드 프로젝트에 전자책 외주 제작자로 참여하게 되어서 제주에서 원격근무를 하게 되었다. 리디북스와 업무하기 위해서 난 한번도 서울에 가서 미팅을 하거나 계약을 하기 위해 담당자와 만난 적도 없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나서도 함께 일했던 담당자분들 단 한분도 만나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일을 진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메일과 구글독스, 가끔 급할 때는 전화통화로도 모든 업무를 할 수 있었다.
이후에 리디북스에서 외주 제작자가 아닌 내부 직원으로 재택근무를 할 생각이 있는지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내 일을 하고 싶어서 거절했다.
내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아주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들을 했었다.
더치커피를 내려서 "솔앤유 더치앤초코"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온라인으로 판매해보기도 했었고, 플리마켓에 나가서 오프라인 판매도 해보았다. 때마침 더치커피가 유행을 타서 호기심 많은 구매자들로부터 판매가 꽤 일어나기도 했었다. 하지만 금방 이곳저곳에서 더치커피 판매하는 곳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딱히 우리만의 차별성을 만들기 어려웠다. 차별성을 만들기 위해서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것을 시도했었지만 수제 초콜릿은 유통기한이 짧아서 택배로 판매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초콜릿 제작은 생각보다 전문성이 많이 필요한 분야였다.
제주도에 이렇다할 기념티셔츠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서 "Awesome Jeju" 라는 티셔츠를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티셔츠 제작 분야는 너무 문외한이라서 제작비를 절감시키지 못했고, 패션에도 크게 관심이 없어서 발전 시키지 못하고 중단했다.
그 다음에는 아내가 그림을 그리고 내가 글을 써서 그림책을 출간했다. 제작비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으고, 독립출판 서점에도 입점했다. 하지만 크게 수익을 내진 못했다.
그리고 아내는 페이스북에 "큼이네 집" 이라는 육아웹툰을 꾸준히 연재해왔다. 이제 3년이 넘었는데, 네이버나 다음에서 정식 연재 제안을 받진 못했지만 쿠팡에서 브랜드 웹툰으로 6개월간 연재를 했었고, 삼성화재에서 광고 웹툰 제안이 와서 브랜드 웹툰을 그렸다. 법무처에도 테스트였지만 짧게 웹툰 연재를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서귀포 신문사에서 육아웹툰을 연재하기로 했다.
여러가지 시도 중에 아내의 그림이 성공했다.
나는 전자책을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리디북스에서 외주제작을 했고, 현재는 남해의봄날 출판사의 전자책 출간을 돕고 있다. 그리고 출판사등록과 사업자신고를 하고 직접 내 전자책을 출간했다. "열심히 살지 않는 서른이 되었다" 라는 전자책과 "게임을 만들어보장" 이라는 전자책이다. 아직 크게 수익을 내진 못했지만 현재까지에 270여권, 50만원 정도가 판매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중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마켓에 진출하기 위한 일환으로 영어공부도 매일 하고 있다.
여기까지가 내가 디지털노마드로 살게된 과정을 이야기 했다면 앞으로는 디지털노마드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정리해보겠다. 디지털노마드가 되기 위한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 디지털노마드가 되기 위한 취업
- 프리랜서
- 창업
사실 내가 겪어온 과정이 바로 위의 3가지이다. 처음 스타트업과 다음카카오에서 일한 것은 "취업해서 디지털노마드가 된 것이다." 그리고 리디북스 외주제작을 한 것은 "프리랜서" 였고, 마지막으로 그림책을 출간하고 내 전자책을 출간한 것은 바로 "창업" 이다.
1. 디지털노마드가 되기 위한 취업
디지털노마드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일 먼저 취업을 권하고 싶다. 원격근무가 가능한 회사에 취업하는 것말이다. 영어가 가능하고, 개발 혹은 디자인을 할 수 있다면 해외에서 원격근무가 가능한 회사에 취업할 수 있다. 유명한 워드프레스를 개발한 오토매틱 회사는 전직원이 원격근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스타트업 중에는 원격근무를 허용하는 곳이 종종 있다.
꼭 개발자가 되어야만 원격근무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개발자라면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거기에 영어를 더한 다면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2. 프리랜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면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사실 디지털노마드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전부터 프리랜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유로움의 상징이었다. 번역가, 디자이너 등등 많은 분야의 프리랜서가 있다. 프리랜서는 외주 일감을 받아서 대신 일 해주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부터 프리랜서로 일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직장생활을 통해 경력을 쌓은 후에 프리랜서로 전환한다. 나는 처음부터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쌓아서 직접 영업을 다닌다면 가능하다.
인터넷에는 프리랜서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사이트들이 많이 있다. 업워크, 탑탤, 크몽, 피버 등등 검색해보면 많이 나온다.
3. 창업(혹은 창작자)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취업을 통해서 전문성을 키우고, 그 이후에 전문성을 가지고 프리랜서 일을 했다면 마지막 테크트리가 바로 창업이다. 여기서 창업은 대박을 꿈꾸며 어마어마한 성장곡선을 그리는 스타트업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1인 기업 혹은 작은 규모의 창업 그리고 창작자를 이야기 한다.
분야가 꼭 IT 일 필요는 없다. 출판사를 창업해서도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살 수 있다.
작가는 아주 오래전부터 노마드 삶에 최적인 직업이었다.
디지털노마드가 되면 좋은 점은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새로운 삶을 선물해준다. 출퇴근 러시아워에서 한가로운 낮의 지하철을 이용하고, 아무도 없는 평일 조조 영화를 관람하고, 가족이 있다면 아이들과 맘껏 놀아줄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논다는 의미가 아니다. 일의 부분에서 오히려 직장에 다닐 때보다 더 철저하게 일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사람들을 만나보면 일의 효율성을 계산하는 경우가 많다. 짧고 굵게 일한다는 것이다. 혹은 생산성이 높다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남들이 10시간 걸릴 일을 1시간에 끝낸다. 만약 직장생활을 한다면 이렇게 일찍 일을 끝내도 또 다른 일이 날 기다리고 있을테지만 디지털노마드는 빨리 일을 끝내고 나머지 시간에 여유를 즐긴다.
단순히 어떤 직장이 월급이 많다고 좋다고 생각하지 말자. 시급으로 계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만약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이 월급을 400만원을 받는다 치자. 그런데 매일 야근을 10시까지 한다. 그리고 주말에도 출근한다. 그래서 대략 한달에 260시간을 일한다. 그럼 400만원/260시간을 하면 그 사람의 시급은 15000원 정도에 불과하다. 나의 경우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의 비용을 시급으로 계산하면 10만원정도이다. 물론 처음부터 내가 일을 빨리 했던건 아니다. 내가 빨리 일을 끝낼 수록 쉴 시간이 많아지는 것이기 때문에(시급이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일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까? 고민을 한 끝에 작업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디지털노마드라는 개념이 시작되었던 계기는 "라이프해킹"에 있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집값이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몇몇 창업자 개발자들이 그 비싼 집값 대신에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일하기 시작했고, 또 그들이 동남아시아의 싼 물가를 발견해서 동남아시아에 많은 코워킹 스페이스가 생겼다. 단지 여행다니면서 일하면 멋져, 놀면서 돈 많이 벌어 이런 측면은 환상이고 사기에 가깝고, 디지털노마드는 지출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합리적인 시도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디지털노마드를 시작하기 위해서 꼭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비용(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점이다. 지출을 많이 줄이면 줄일 수록 수입이 적어도 버틸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진다. 그리고 일을 덜해도 된다.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자.
그래서 우리나라 청년들도 라이프해킹의 측면에서 취업과 디지털노마드를 접근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든다. 연봉 높은 직장에 취업해야 하는 이유가 꼭 있을까? 꼭 서울에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을까? 만약 디지털노마드가 된다면 굳이 서울에 살지 않아도 된다. 그럼 서울의 비싼 집값을 감당할 필요가 없다. 제주도에서 원격근무로 일하면 서울보다 삶의 질이 훨씬 올라간다. (물론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질은 다를 수 있다.)
강원도에서 스타트업으로 일하는 것은 어떨까?
경상도 통영 섬마을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은 어떨까?
내 일을 하게 되면 내가 하는 모든 작업들이 고스란히 나의 콘텐츠와 결과물로 쌓이기 때문에 디지털노마드의 삶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 바로 시작하자.
P.S 그러니까 뭘 시작하란 말이냐?
디지털노마드가 되고 싶다면 원격근무가 가능한 회사들을 검색해서 지원해보자. 외국기업이라고? 영어를 못한다고? 그럼 번역을 맡겨서 이력서를 만들어도 좋다. 영어로 지원하는 자체가 영어공부다. 뭐 떨어지면 어떤가? 한국에서 한국어로 회사에 지원해도 수백번은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머나먼 어느 나라 얼굴도 모르는 외국인 담당자에게 내 지원서가 어필하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 없다.
그리고 뭐든지 내 것을 만들어보자. 책, 게임, 그림, 만화, 핸드메이드 소품, 축제, 유튜브 동영상 그게 무엇이든 좋다. 정말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내 이야기를 무엇이든 스팀잇에 적어보자!
내 것을 만들었다면 이제 팔아보자. 친구에게 가족에게 혹은 길거리에 나가서 팔아보자. 결국 직장생활은 무엇인가를 파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팔릴리는 없다. 하지만 분명 내 것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리고 파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경험이 쌓이면 전문가가 되고 나중에는 더 좋은 상품을 만들고, 더 잘 팔 수 있게 될 것이다.
내 것을 만들고 팔 수 있으면.
이제 디지털노마드를 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이다.
만약 디지털노마드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아래 책을 추천한다.
리디북스 https://goo.gl/SgpvJn
알라딘 https://goo.gl/2MPJjG
예스24 https://goo.gl/4FteQc
교보문고 https://goo.gl/fSPSvZ
공감하고갑니당
정말 원하는 삶인데.. 여전히 사회는 불안정한 눈으로 이 직업을 바라보는것같아요..
화이팅 응원해요.. 저도 꼭 이책 읽어보겠습니다^^~
사회의 불안정한 시선을 신경쓸 필요가 있나요. 제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 응원감사합니다!
저희 부부도 디지털노마드가 목표인데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뉴비 인사드리고 갈게요. 댓글과 팔로잉은 제게 힘이 됩니다 ㅎㅎ
팔로잉 했습니다. :) 댓글과 보팅으로 힘드리려 갈게요!
저도 현재 디지털노마드삶을 살고있답니다. 꿈은 제주도 에서 사는게 꿈이에요 ^^
어떤 분야에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 제주도에 한달살이 먼저 해보시면 제주살이 간접체험하실 수 있어요~
저는이름만 보보족입니다 ㅎㅎ 언젠간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보보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욜로와 비슷한 건가요?
와 솔나무님은 진짜 최고에요!
제가 원하는 삶을 미리 다 겪고 멋지게 살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리스팀해놓고 두고두고 읽어봐야겠네요..
홍열님 칭찬 감사드려요~ +_+/
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꿈꾸는 모습인거같아요. 앞으로 차근히 준비해야겠죠? @solnamu님께서 주시는 이런 작은 자극들이 많은분들께 영향이될거라 생각이들어요. 감사합니다. 리스팀두 했어요 미약하지만 :)
감사합니다. 꿈꾸는 행복을 찾으시길 응원할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래에 소개된 디지털노마드라는 책 저도 최근에야 읽기 시작했는데
저런 삶을 사는게 지금으로선 쉬운일이 아니군요..
좋은하루 되세요!
네, 저도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화이팅입니다!
꿈같은 삶이군요. 모여서 일해야 시너지가 나는 제조업 종사자로서 부러움만 한조각 두고 갑니다.
분야별로 모두 똑같이 적용하기는 쉽지 않겠죠. 제조업은 제조업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 그리고 출판업도 사업자등록자 서류상으로는 제조업으로 분류됩니다. ^^;;
멋진 여정입니다
감사합니다!
500% 보팅을 해드리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네요ㅋㅋ
@홍보해
ㅋㅋㅋ 제 댓글에 5번 보팅해주시면 됩니다. ㅋㅋㅋㅋㅋ 여기에 댓글을 다섯번 달테니까요....
ㅋㅋ아참 저 주말에 마지막 퇴사글 스팀잇에 올리고 글 정리하는 작업 하려구요. 본격적으로 전자책 작업시작되면 전자책 제작기 올려도 되지용?ㅎ 제목은 이런식으로요! ‘스팀잇에 썼던 글로 전자책 만들기’
물론이죠~!!! 노력에 비해 판매는 매우 적을지도 몰라요. ㅠㅠ 스팀잇에 쓴 글을 다시 활용한다는 측면으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네 그럼요ㅋ 그냥 경험해보면 좋을것같아 도전하는 생각으로 해보려구요!ㅎㅎ 많이 도와주세요~!!
이얍! +_+/ 전자책 만들면 스팀잇샵에서도 판매해요~!
멋진 삶을 사시네요!
처음 스팀잇 가입했는데 이거저거 찾아보다 솔나무님 티스토리로 많은 도움 얻고 방문했습니다ㅎㅎ
좋은 포스팅 감사해요~
아! 제 티스토리 글을 보고 오셨군요. :) 티스토리 너무 방치해놨었던터라....생각난 김에 방문해봐야겠네요, ^^ㅋㅋㅋ
와우 진짜 현실적으로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잘 정리해주신것같아요!
진짜 현실적으로 개인적인 경험을 잘 정리해주시는 분은 바로 린님이죠! ㅋㅋㅋ
사실 저도 언젠가는 세계 이곳 저곳을 떠돌며 만화를 그리는 인생을 그려보기도 했지요:)
일단 질르세요!!! ㅋㅋㅋㅋ 세계여행 티켓을 먼저 구매하면 꿈꾸던 인생이 시작됩니다. +_+ so easy!
그러고보니 케콘님 바로 위에 댓글 다신 분이 바로 세계여행 다니면서 일하는 디지털노마드랍니다. +_+ 린나타? 님 ㅋㅋㅋ
디지털 노마드의 방향과 실제를 나타내는 문장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시간과 공간을 오롯이 자신만의 계획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삶을 걸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험과 시선 나누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싱글이 아닌 이상 오롯이 자신만의 계획에 따라 시간과 공간을 사용하진 못해요. 저 같은 경우 아내도 있고, 아이도 둘이여서 항상 가족을 우선순위에 두고 결정하거든요. 그래서 기존의 디지털노마드의 이미지(세계여행다니고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와는 많이 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실제로는 디지털노마드인 사람들의 많은 숫자가 30대 이상, 가족과 함께 사는 전문직종인 사람이 많아요.
저도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며 하나씩 준비해나가고 있는 중이예요ㅎㅎ내 것을 만드는 것! 계속 생각하게 하는 문장이네요.....!!
만드는 것 까진 어찌저찌 되는데, 파는게 문제입니다. :) ㅎㅎㅎ
디지털 노마드 준비생인데 잘 보고 갑니다 +_+
화이팅 입니다!
저도 10년간 직장을 다니다 그만두고 스스로 원했던 외국인 게스트하우스를 하면서 직장에서 하던 외국인 투자자 자문일을 병행하고있는데, 사실 처음에 부모님 설득하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좋은직장 때려치우고 홀로서기를 하는 아들걱정에 엄청 뜯어말리셨지요.. 저는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체중도 줄고 건강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서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매달 통장잔고를 보며 노심초사 하기도 하지만요.. ^^;;;
외국인 게스트하우스와 투자자 자문이라니 굉장히 멋지고, 두가지 조화가 잘어울리는 일이네요. :)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