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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샵] '이메일 알림' 추가 완료

in #kr7 years ago

카카오톡으로 간단히 말씀드렸었지만,
이번에 스팀샵을 통해서 실물상품 거래를 진행해보니까 한가지 개선했으면 좋은 부분이 있었어요.

현재 스팀샵에는 자신이 직접 만든 상품을 판매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보통 오픈쇼핑몰의 경우 자신의 제품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만든 제품을 떼어다가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있어요.

저는 제주도에 귤농장들의 귤을 스팀샵을 통해서 판매하고 싶은데,
현재는 구매와 배송이 완료되고, 구매결정까지 되어야(혹은 배송완료 후 일주일이 지나야) 제게 스팀달러가 입금이 되는데

선배송 후입금 시스템의 경우 중간판매자가 스팀샵에서 활동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보통 판매자가 주문과 입금을 받고, 유통상의 수수료를 뗀 이후에 금액과 주문을 농가에 넘겨주거든요.

그럴려면 구매와 동시에 스팀달러가 입금되어야 가능한 구조입니다. ^^;;

그런데 사실 현재 스팀샵의 거래절차가 구매자 안전을 보장해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워낙 온라인 거래 사기가 많고, 구매자가 감당해야 할 신뢰부분이 많으니까요.

이건 제 입장에서 말씀드린거니 개선사항이라고 할순없겠네요 ^^;;;
구매자의 안전을 보장할 것인가 판매자의 편의를 높일 것인가 부분이라....말씀드려놓고도 저도 해결책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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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의견 감사합니다. 솔나무 님!

마지막에 이미 언급하시며 나름의 답을 해주셨듯이, 스팀샵을 만든 이유와 해당 플랫폼의 핵심은 결국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몰라도 안심하고 불특정 다수와 거래 할 수 있는 '거래 중개' 입니다. 디자인 리뉴얼을 마칠때 즈음이면 해외에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결국에는 전세계 스티미언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게 목표이기도 하구요. 그러려면 현재 거의 모든 (혹은 모든) 쇼핑몰 사이트에서 택하고 있는 선배송 후입금 방식을 채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기존 쇼핑몰의 사용자 경험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익숙한 느낌의 쇼핑몰을 만들려고 노력중인데, 그럼에도 변화 무쌍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체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쇼핑몰과는 극명한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 차이를 줄이려면 말씀하신데로 바로 돈먼저 보내는게 답인데, 그렇게 되면 '아무나 믿고' 거래 할 수는 없는 서비스가 되며, 먹튀 발생시 그 책임은 (전체 혹은 일부라도) 고스란히 플랫폼 제작자인 저와 경아님이 져야 하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즉, 서비스 운영 리스크가 너무 커서 운영이 불가능해집니다.

선입금이 되지 않으면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기존 방식처럼 글을 올려 이웃분들이 믿고 사는 방식을 취할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팀샵은, 결제 대금 변동성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를 인지하면서도, 오히려 그걸 더 선호하여 시도하고 싶은 분들에게 맞는 다소 제한적인 플랫폼이 될거 같습니다. 대신 스팀 블록체인 및 커뮤니티와 연동되어 상호간의 어뷰징을 극단적으로 낮출수 있는 점이 강점이 될거구요.

장기간에 걸친 판매가 이뤄진다면 판매자 입장에서는 그래도 어느정도 변동성을 줄일수 있을거 같은데, 중간판매자 입장이라면 그 조차 위험하게 생각될 수 있으니 저도 뭐라 답을 드리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ㅜㅜ

저도 변동성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계속 고민해보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속시원한 답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네! 스팀샵의 방향성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

제가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해보도록 할게요!

아님 저는 기존에 하던 전자책 같은 디지털상품에 집중하는게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