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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람을 여행하는 여행기를 쓰고 싶다.

in #kr7 years ago (edited)

사람을 중심에 두고 쓰는 여행기, 참 멋집니다. 저는 결혼 전에 혼자 여행하는 걸 즐겼는데 혼자 여행을 하다보면 그 길에 만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더더욱 중요해지더라구요. 그 맛에 혼자하는 여행이 그리워 질 때도 있구요. (지금도 말리는 사람은 없지만 왠지.. 그러지 않게 되네요)

저는 여행기를 쓰는 게 즐겁고, 소중하지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ㅠㅠ 일단 사진을 골라 편집하고, 이야기를 기억하고, 글로 풀어내는 것이 다른 포스팅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더라구요. 그렇다고 소중한 여행이야기를 함부로 쓰고 싶지도 않고..ㅠㅠ 모든 게 이놈의 욕심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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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나도, 배우자도 혼자 여행하고 싶을 때는 하는 쪽으로 지내고 싶어요. 물론 함께하면서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만 혼자의 시간이 필요한 때도 있을테니.
여행기 쓰는건 정말 보통일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욕심 때문에 함부로 못쓴다는 말에도 격하게 공감합니다ㅠㅠ

글을 남긴다는 것도 부담스러운데ᆢ
스팀잇은 1주일후 영원히 박제된다는게 더 부담스러운 일이죠.

저는 결혼하고 나서 혼자 유럽에 다녀왔는데 이제 유랑 번개가 부담스럽더라구요. 왠지 여행지에서의 로망을 꿈꾸시는 분들이 나오셨다가 유부녀를 만나 대실망 하시는건 아닐까 했던..

ㅋㅋㅋㅋㅋㅋ뭐어때요 누가 기대하랬나요ㅋㅋㅋㅋ근데 저는 만납시다 해서 만나는 것보다 우연히 만나서 얘기하고 가까워지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히

ㅋㅋㅋ 저는 유랑이 부담스러워서 안나갔는데, 도미토리에서 같은 방 썼던 한국인 친구가 유랑에서 모임을 만들어서 같이 여행 간 적이 있어요. 겁나 부담스러워하며 나갔는데 거기 오신 남자분도 유부남이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그냥 여행중 친구 만드는거니까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