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감정의 노예가 되어 자신을, 남을 파괴하는 파국까지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ㅠㅠ 이 부분에서 결국 눈물이 핑 돌았네요.
길고 긴 댓글을 썼으나 결국 post 버튼을 누르지 못하였사옵니다. 나의 바닥을 드러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바닥까지 드러나는 일이라서. 지금 제 감정의 해소를 위해 사랑하는 이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 같은 미안함이 들었네요. 정말 그렇기 때문에 미안한 거겠죠.
나는 떳떳하고 싶은 마음에 화살을 남에게 돌리고.. 피해의식에 해선 안될 생각까지 해버리고.. ㅜㅜ 내가 쏜 화살이 다시 내게 돌아온다는 것도 격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결국 내가 행복하고 내 곁의 사람이 행복해야 선순환이 되는 것.. 누군가는 그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말씀도.. (제가 끊게 된 줄 알았는데..)
일처리 직원 이야기도 어제, 오늘 딱 제 이야기같고요. 내가 뭘 잘못했나? 하다가는 기분이 상해버리며 그를 속으로 나무라고 있고, 내 기분을 망쳤다는 이유로 또 분노와 피해의식에 휩싸이는 미생...
나에게 부정적인 기운을 주는 것의 실체를 알아차리고.. 감정을 인정하고 온전히 느낀 뒤 보내주는 연습이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ㅜㅜ
이렇게 또 털알이 맞춤형 글을 써주신 메가 킴(밥)님.. I am a big fan of you.. 다시 짧고 시크하게(입에 경련올 듯..) 쓴다고 쓴 댓글에도 국물 흥건...
p.s 이 와중에 @calist 님 또 베댓되셨네요... -___-+ (실눈 뜨고..)
우리 서로 절벽에 매달려있는 희망의 끈을 꽉 잡아요..!! 놓치면 안돼요..!!
하루하루 매순간 자신에 대한 의심이 들지만 희망을 꽉 붙잡고 가보렵니다..!
스프링님은 스팀잇 매력 0순위에요~~! 스프링님은 자체로 빛나는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지신 분이라는거(온라인에서..) 잊으시면 안돼요..! 꽉 붙잡으세요 한가닥의 희망을요..!!
-당신의 메가킴밥
너무 좋아 저도 모르게 보팅을 하고 또 정신이 번쩍...
내사랑 털알..!
시간이 지나 다시 보아도 또 보고 싶은 댓글들..(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주옥같은 댓글의 마지막 마무리가 정말 주옥이네요..
<이 와중에 @calist 님 또 베댓되셨네요... -___-+ (실눈 뜨고..)>
특히 (실눈 뜨고..) 이 부분이 가장 맘에 들어요...!
그저 사.랑.합.니.다
인스타 좀 가르쳐줘요.. 스팀잇 안 하고 몰래 인스타로 옮겨갔어도 탓하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