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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무엇인지... 어디인지 모를 경계 어디쯤에서...

in #kr7 years ago (edited)

연애편지를 받아서 기뻐요 :-) 고백하건데 사실 저도 @myhappycircle 님과 비슷한 기질이 다분히 있어요. 모르는 사람이 울어도 따라 울고, 감성적인 음악을 들으면 하루 내내 우울해지고, 남들의 이야기, 감정을 흡수하다가 제 풀에 지쳐 버리고요. 저도 이런 예민함을 무던하게 만들려고 본능적으로 노력했던 것 같아요. 안그러면 내가 너무 힘드니까.. 그래서 그만큼 더 무심해진 건지도 모르겠어요.

해피님의 공감능력, 감정이입, 타고난 감수성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을 위로하는 것 같아요. 감사하지요. 그러나 그 전에 해피님이 위로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마 그래서 해피님도 본능적으로 이렇게 파편조각을 이 곳에 끄집어 내는 게 아닐까요. 저도 지금 밤을 새서 좀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냥 저는 해피님 만나면 있는 힘껏 끌어 안아 줄 거예요. 어딘지 모를 그 경계쯤에서, 제가 기다리고 있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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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field 님 안녕하세요?
봄님도 감정이 예민하시군요ㅠㅠ 와락!!!!!!!!!!!!!!
제 파편들은 산티아고 글을 올릴때 생겼던 것들이라 ㅋㅋㅋ 그 글을 지워야 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뭐 대충 많이 걷어 낸거 같기는 합니다. ㅎㅎ 저도 봄님 만나면 힘껏 끌어 안아 드릴께요. ^^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 :)
저 지금 한국 본가에 왔어요 ^0^ 집에 오니 너무 좋네요 ㅠㅠ 오자 마자 쓰러져 자고 일어 났더니 밤 12시 ㅋㅋㅋㅋ 이제 하루 시작을 해야 하나 -__-;; 같이 걸었던 순례자들 만나기로 했어요. ^0^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ㅋㅋㅋㅋ 다시 가고 싶어요. ㅠㅠ 스페인가서 알베르게를 하자 뭐 하자 매일 말하던 때가 어제 같은데...
@springfield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