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nd Autumn] 어서와! 오쿠타마 가을은 처음이지? 1탄(이쿠사바타역에서 미타케역 둘레길코스)

안녕하세요. 한국의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은 도쿄에서 @steemitjp가 가장 좋아하는 자연의 심장 오쿠타마(奥多摩)에서 가을을 담아왔습니다.

한국은 이미 초겨울 날씨라고 들었는데 도쿄도심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입니다. 도쿄도에서 전철로 2시간 제가 몇번이고 소개한 적이 있는 오쿠타마지역은 지금이 단풍놀이 시즌이랍니다.

작년 가을에는 오쿠타마지역의 무카시미찌(むかし道)코스를 다녀왔습니다만 올해는 오쿠타마계곡 둘레길과 시로마루 댐 호수주변 산책로를 다녀왔습니다.

코스 요약

이번 트레일은 하쯔다이역에서 分倍河原駅(부바이가와라역), 立川(타치까와), 青梅駅(오우메역)을 거쳐 오쿠타마 지역의 軍畑駅(이쿠사바타역)에 시작하였습니다. 자세한 시간별 위치는 아래 자료를 참고해 주세요.

무인역 이쿠사바타역에서 둘레길로

조용하고 풍요로운 농촌풍경을 역에서 내리자마자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계곡둘레길까지 가는 길은 복잡한 도심과달리 여유마져 느껴지는 시골길이랍니다.

각종 과일과 코스모스등 풍요로운 가을정취는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네요.

역에서 내려 도보로 5분 정도 이동하면 둘레길 입구를 알리는 표식이..

맑은 계곡과 따스한 햇살 그리고 형형색색의 단풍(사와이역 방향)

오쿠타마지역은 일본에서도 물이 깨끗한 지역으로 일년내내 풍부한 수량과 함께 청류(清流)로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산책하기 편한 둘레길을 따라 가을의 오쿠타마를 담아봅니다.

여름에는 한적했던 곳인데 가을 단풍 나들이객들로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만 깨끗이 쓰레기없이 둘레길이 정비되어 있였습니다.

올해는 태풍의 영향으로 나무들의 가지나 잎들이 상처를 입어 예년에 비해 이쁘지 않다는 예보가 많았는데요.

특히 단풍나무의 경우 더 큰 피해를 입어 빨갛게 물들기전에 이미 잎이 쪼그라드는등 태풍의 영향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나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엽수를 중심으로 이쁘게 물든 자연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개인적으로 단풍은 햇살에 비친 모습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담쟁이 덩굴과 같은 식물의 단풍도 참 인상적이네요.

단풍속에서 선명한 녹색잎도 신선하게 담아봅니다.

사와이역 주변 도착(청주제조공장과 자연속카페와 음식점이 인기)

사와이역주변은 이미 한차례 소개한 적이 있지만 가을 정취소개는 처음입니다.

아직 완전한 단풍색으로 물들지 않았지만 따뜻한 가을 햇살아래 따뜻한 청주 한잔하기에 좋은 장소랍니다.

오쿠타마계곡의 물도 유속을 낮추어 흘러가다보니 시간마저 느리게 기는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사와이역에서 미타케역 사이 코스로

사와이역 에서 차를 한잔 마신후 미타케역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계곡과 함께 늘어선 민가에서 판매하는 무인 야채 및 과일 판매장소가 있고 볼더링이라고하는 암벽관련 레포츠 동호인들의 연습장소로도 유명한 지역이랍니다.

평탄한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트레일을 하기에 적합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검은색과 노란색의 콘트레스트가 아닌가 하네요.

중간지점의 다리를 따라 볼더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작은 임도 방향으로 향해봅니다. 우선 다리위에서 한컷!

1-2주 지나면 단풍도 제 색을 내겠지만 안타깝게도 올해는 태풍 피해로 잎들이 많이 상한 상태입니다.

예쁘지요? 평화로움이란 이런것인가 봅니다.

임도에 들어서면 작은 스기나무와 함께 작은풀들이 가을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볕이 잘들어서인지 도토리도 아직 익지 않았네요.

오후의 햇살이 잘어울리는 길이네요.

계곡 곳곳에 삼삼오오 볼더링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제 미타케역 계곡까지 거의다 왔는데요. 미타케산은 물론 미타케계곡이 유명해서 이곳 미타케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레저와 자연을 즐기는 오쿠타마에서도 유명한 지역중에 하나입니다.

그럼 내일은 미타케역 주변코스 위주로 제 2탄을 소개해 드리겠으니 기대해 주세요. 그럼 이번 한주도 알차고 행복하게 시작하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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