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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다운보팅을 통한 보상조정을 조만간 다시 시작합니다

in #kr7 years ago

논점을 잘못 잡다니요. 지금 보팅풀 문제 이야기 하고 있는 것 아니었나요? 콘텐츠가 있는 사람끼리 보팅풀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지 물은 겁니다.
점 하나 찍힌 포스팅에 보팅하는 것은 저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진행하시겠다는 다운보팅은 점하나 찍은 글에만 다운보팅을 하시겠다는 글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 봐온 입장에서 알고 있기 때문에 드리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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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한 상호보팅 -> 견제 이것이 제 논점이지만
나쁜 컨텐츠 -> 견제는 아닙니다.

지금 질문하시는건 이 두개를 섞어서
좋은(나쁘지 않은) 컨텐츠이지만 불공정한 상호보팅에 대한 반응을 물어보시는거죠.

상호 보팅이 불공정하다는 논리는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건가요? 나쁜 콘텐츠야말로 견제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섞어서 물어보다니요. 상호 보팅이 나쁜 것이라면 콘텐츠의 유무와 상관없이 다운보팅하시겠냐고 물은 겁니다.

거기에 대해선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좋은 컨텐츠에서 상호보팅 같은 것은 다 묻힙니다. 당연히 얘기도 안나옵니다. 요는 사람들이 납득할만한가 아닌가에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문제시되는 것은 처음부터 상호보팅만을 위해서 올리는 컨텐츠고
그런것은 대게 부실하기 짝이 없죠.
사람들은 장님이 아니므로 한두번은 몰라도 계속 반복되면 누구라도 알게됩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에서의 상호 보팅은 문제가 없다는 말씀이시네요.
트윈님은 콘텐츠 생산자이시지만 어느 곳에서나 생산자보다 압도적인 숫자를 차지 하는 것은 구독자입니다. 저도 트윈님의 글에서 좋은 정보들을 얻었기 때문에 보팅을 해왔었고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 콘텐츠 생산자 외에는 파워업을 해야할 이유를 못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구독자들이 파워업을 하는 이유는 나랑 가까운 사람에게 보팅을 해주고 싶어서인 이유도 있습니다. 그 와중에 내가 보기에 좋은 글(남이 보기엔 별로인 글일 수도 있지만)에 보팅도 하고, 정보를 얻어 고마운 글에도 보팅을 하는 겁니다. 나와 상관없는 콘텐츠 생산자에게만 보팅을 하려고 파워업을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냥 스팀 들고 있다가 오르면 팔아도 되는데요. 그분들이 돈 안들이고 돈을 벌 수 있었다면 굳이 파워업을 하진 않으셨을 겁니다.
모든 사람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생한할 수는 없는데 이런 식으로 내부 검열이 들어가다 보면 일상 이야기를 하는데 보상이 너무 크다. 여기까지 손이 닿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래부터 상호 보팅은 문제가 없습니다. 사실 자연스런 현상이죠.
문제는 '상호 보팅만을 위한' 이 되었을때 얘기입니다.
셀봇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셀봇 누구나 하죠.
하지만 셀봇만을 위한 더미작업을 시작할때
이건 작업장이 되는 것입니다.
상호보팅도 그렇고요.
이 경우는 자연스레 형성된 상호보팅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님이 언급하셨듯이 구독자가 압도적인 숫자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그런 구독자가 더미를 보고 올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음 스텔라님 계속 말씀하시는 논조가 클레욥님이 "좋은 글 쓴 사람에게만 보팅할 수 있게 하자"고 주장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보기엔 클레욥님은 좋은 글 나쁜글을 판단할 의도는 없으신 것 같고,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일감몰아주기처럼 자기들끼리만 보팅하는 문제를 지적하시는 듯하네요

점 하나 찍힌 포스팅 사례는 "이건 나쁜글이니 보팅을 못하게 해야해!"라는 주장의 근거라기 보다 "보세요 담합보팅이 아니면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라는 담합보팅 존재에 대한 근거로 쓰신게 아닐까요

이전에clayop님의 글에서 granturismo님의 글이 뷰에 비해 너무 보상이 적어 부끄럽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애초에 글 수준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그것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진 않지만 있으신 겁니다. 그런데서 반발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구요. 글에 대한 보상은 셀프보팅량을 제외한다면 명백하게 보팅하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점 하나 찍힌 글에만 다운보팅이 들어갔던 것도 아니고요.

또한 클레욥님이 문제 삼는 배타적인 상호보팅이 문제라고 못 느끼신다면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를 왜 사회적으로 제재하는지 생각해보시면 좋을듯 하네요

아마 댓글을 보시고 그건 정식적으로 절차를 밟아 입법된 것이라고 (시스템에 의한거라고)하실 지 모르겠지만 결국 그런 움직임도 일반 시민들의 문제제기로 시작됐습니다

스티밋에서 회원들이 관심갖지 않는 문제에 발 벗고 나설리 만무하므로 저는 클레욥님의 움직임이 충분히 이해가능한 문제젞라고 생각합니다

배타적인 상호 보팅이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을 누가 어떻게 구분 지을 것이냐고 묻고 싶은 것이죠. 아예 약속하고 그렇게 보팅을 하는 것인지 그냥 내 글에 찾아와 주는 사람이 한정되어있어서 그런 것인지 구분이 어렵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늘어날수록 교류하는 사람의 숫자는 한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문제가 된 그룹이 정말 약속에 의한 상호 보팅이라 다운 보팅을 잘 했다고 해도 그 뒤에 걸리는 그룹은 약속에 의한 상호 보팅 그룹이라고 또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요.

결국 선의로(선의라는 표현에 동의하시지 않을 수 있지만 편의성 이렇게 적겠습니다) 시작한 일이 어떤 무분별한 인민재판이 될까 우려하시는 듯 싶습니다. 확실히 말씀하시는 부분은 기준도, 판단의 주체도 모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다시 정주행했던 배트맨시리즈가 괜히 생각나네요

그럼 다른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스텔라 님은 그럼 이와 비슷한 일들은 그냥 관망할 수 밖에 없는 작은 부작용 정도보 보시는 지요? 아니면 정식으로 스티밋에 건의해 개개인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원천차단하는 방법을 염두에 두시는 건가요?

어차피 내부 검열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검열이 들어가면 계속해서 작게 쪼개는 계정이 나올 것이고요. 1스팀만 주면 생성되는 계정인데 어렵지도 않습니다. 스팀잇에서 시스템적으로 해결해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yoon 님께서 제안하신 글에 있는 피로도 정도면 꽤 좋은 해결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같은 사람에게만 보팅할 경우 계속해서 보팅량이 감소하는 쪽으로요. 그러면 자기 보팅파워가 아깝고 큐레이션 보상이 아까워서라도 다른 사람에게도 보팅이 가지 않을까요. 내부 검열을 해서라도 없애야겠다보다 이런 쪽으로의 궁리가 더 반갑습니다. 저항감도 들지 않고요.

음음 스텔라님 무슨 얘기하시는 지 알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뭔가 클래욥님의 입장에 공감이 가지만 장기적으로 스텔라님이 우려하는 부분도 해결되는 방식으로 스티밋이 변화되길 기원해야 겠습니다

아마 제 첫 댓글들은 스텔라님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 다소 공격적인 면도 있었을거 같은데 혹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기분이 상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내가 저 보팅풀에 속한 것도 아닌데 혼자 미친 짓하는 기분도 들고 그러긴 합니다만... clayop님이 말하시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표현한 것 뿐입니다. 조용히 있으면 모두가 동의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피로도 부분은 종종 제 댓글에 적혀있듯이 개발자 방에서도 많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근데 우회법이 너무나 간단해서 더 다듬고 있고요. 예를 들자면 부계정을 7개 파고 거기에 매 요일마다 한번씩 보팅을 하면 바로 우회가 됩니다.
큰 아이디어를 내기는 쉬운데 이걸 모든 어뷰징이나 우회요소를 차단하는 솔루션으로 만드는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은 그 과정중에 있는 것이고요.

스텔라님의 문제의식은 큰 틀에서는 동의합니다. 그러시다면 스텔라님께서 무조건적인 반대만 하실 것이 아니라 더 연구해보시고 대안을 제시해주시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요? 저도 기준에 대해 고민을 계속 하고 있으나 이게 생각보다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시스템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틈을 파고들어 이익을 가져가는 사람들은 나옵니다. 연구해보고 대안을 제시하라니 결국 저보고 내부 검열 기준을 만들라는 이야깁니다. 저는 그게 싫고 현재의 스팀 시스템이 이런만큼 괜히 저런 곳에 힘을 써서 분쟁을 만드는 것보다 뉴비 지원사업을 하고 좋은 것을 응원해 주는 것이 강요하지 않고도 사람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미 자기 파이를 조금이나마 더 내놓겠다고 말을 하시는데 아직도 clayop님의 기준에는 못미친다는 이유로 다시 다운보팅을 하시겠다니 저도 더 이상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막을 고민을 하셔도 결국 막지 못하실겁니다. 떠나게는 만들 수 있을지 모르지만 더 깊숙히 숨어들게 되겠지요.

행동으로 보이시면 당연히 저도 중단합니다. 말씀만 하시는건 의미가 없죠. 스텔라님께서 제게 반론을 하시는 노력만큼 그분들께 변화를 촉구해주신다면 더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까요?

제가 그분들께 변화를요? 무슨 자격으로요? 저는 생태계는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것만 있는 생태계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어딜 가봐도 저렇게도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신기하게 이용하는 분들이 있고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그 나쁜 쪽으로는 끌려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생태계가 유지되는 것이고요. 나빠 보이면 자정작용이 나오게 되어있고 이미 충분히 말해왔고요. 말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니 그분들도 다 보고 있고 조금씩 느끼고 계실 겁니다. 무조건 그분들은 바뀔 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사람들은 강요에는 반발심이 생깁니다. 이렇게 해라 강요하는 것보다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가 큰 것과 비슷합니다.

저한테는 그럼 어떤 자격으로 변화를 요구하시는건지... 저한테는 너무 편파적으로 느껴지네요. 죄송하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