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초보. 신고 버튼을 마구 누르고 다닌 사연

sundog2 (48)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오늘로 스팀잇 생태계에 입문한 지 4일이 되었습니다. 아직 스팀잇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워낙 책으로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책을 찾아봐도 스팀잇에 관한 책이 없습니다. 그나마 스팀잇 선배들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한 글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스팀잇은 보팅을 통해서 글을 추천할 수 있고 보팅을 많이 받을수록 수익도 많이 받는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모습은 2008년 경으로 기억되는 '다음 블로그 뉴스'의 추천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다음 블로거 뉴스'는 글을 쓰는 콘텐츠 생산자와 함께 좋은 글을 소개하는 큐레이터 분 중에서 몇 분에게 10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급했습니다. 나중에는 추천 가중치를 차등해서 좋은 글을 많이 소개하는 분에게 1개의 추천이 다른 분 추천의 20개에 해당되는 가중치를 줬습니다.

이는 스팀잇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다른 점은 스팀잇이 좀 더 민주주의이자 분권형 형태입니다. 참 비슷하지만 스팀파워, 스팀달러, 스팀 등등 알송달송한 모습도 많네요.

뭐 좋은 글을 추천하는 것은 알기에 추천부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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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을 하려고 글을 살펴봤습니다. 어디에도 vote라는 문구도 보팅이라고 써 있지 않네요. 그러다 글 오른쪽 상단을 보니 깃발이 보이네요. 아 즐겨찾기인가? 눌러봤습니다. 영어로 뭐라고 서 있는데 가볍게 무시했습니다.

그렇게 이웃 분들의 글 중에서 좋은 글에 깃발을 눌러서 보팅을 했습니다.

그러다 한 이웃분이 저에게 저기 깃발 누르셨죠?라는 말에 네! 눌렀는데요 했더니 깃발은 보팅이 아니라 신고 기능이라고 하네요. 불펌이나 불쾌한 자료 등 신고하는 기능이기에 누르면 안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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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머리속이 안개가 끼고 아득해졌습니다. 어쩐다. 다행히 둘 째날 알아서 이웃 분들을 모두 찾아가서 깃발 누른 글을 찾아서 깃발을 제거 했습니다. 이웃분이 말 안 해줬으면 오늘도 깃발 누르고 다녔겠네요. 이웃분들은 저 인간은 뭐지?라고 했겠네요

궁금한 게 제가 깃발 누른지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물으니 깃발 옆에 누른 사람 아이디가 뜬다고 하네요. 신고 기능이 익명이 아닌 기명이네요. 이것도 새로 알았습니다.

저 같이 실수가 아닌 악의적으로 누를수도 있겠네요. 어뷰징이 가능한데 스팀잇 생태계에서는 이걸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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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은 그럼 어디서 하냐. 글 하단에 보면 댓글 달기 옆에 $표시가 있는데 그 $ 표시 옆에 ^를 누르면 보팅 카운트와 달러가 살짝 올라갑니다. 보팅도 제대로 모르는 초보네요. 보팅도 못하는 똥멍충이네요. 그래도 하나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좋은 이웃분들과 좋은 선배들이 많아서 금방 많이 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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