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전
초간단 준비물.
양파는 아주 얇게 채 썰어 준비.
우유를 쬐꼼 첨가.
부침가루 대략.
달걀 1개.
너무 질척거리는 것 같아 부침가루 약간 추가.
시험삼아 작게 한개를 부쳐봅니다.
제가 먼저 먹어봤구요..
좀더 오래 부쳐야 했던건지 알싸한 생양파 맛이 좀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하.. 이건 망...
결국 남은 것은 내가 다 먹어치워야 겠단 생각에 편하게 부쳤습니다.
그러다보니 모양도 대충대충~
한 입 먹고 거부할 아이를 생각하며 한입 먹여보니...
웬 걸~!!! 생각외로 아이가 무척 잘 먹어 줍니다.
오물오물.
다른 반찬 없이 씽크대 위에 앉혀 놓고 신랑 올 때까지 배가 넘 고플 아이의 요기를 달래줄 참이었는데 양파전 반찬 하나로만 밥 한공기를 뚝딱 했네요.
👍🏻👍🏻👍🏻👍🏻👍🏻
혹시 몰라 양파 반개만 사용한게 후회 될정도 였다죠..??
덕분에 신랑오기전 양파전을 클리어 한 우리 모자!!
신랑 반찬은 급하게 해동시켜 구워낸 고등어로~!!
등껍질이 좀 벗겨져서 모양새가 그렇지만 맛은 딱 고등어 맛이었네요~!! 🤣🤣🤣
요즘.. 신랑이 좀 자주 반찬투정을 하네요
예전엔 이것저것 블로그들 보며 맛있는거 많이 해주려고 하드니 왜 요즘은 안해주냐며..
그 때가 언제적인지.. 기억에서 지운지 오랜데..
아마 4년전 쯤.. 한창 신혼 때 였을텐데..
다시 신혼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흠...
그 때 처럼 이블로그, 저블로그, 요리책자까지 동원해서 읽어보고 느긋하게 준비하고 느릿느릿 야채나 썰며 음식재료들 준비 할 여유가 없답니다 여보님. ㅠㅠ
밥은 신속 빠르게 준비하고 먹는게 최고지요~!!
전 둘째낳고 주방에서 손 놨어요ㅎㅎ
진짜... 요리사랑 결혼하껄 그랬어요ㅋㅋ
아이가 있으면 더 그럴 거에요.
양파전 먹는 아이의 입이 야무지네요.^^
고등어구이는 딱 한번만 뒤집는다는 생각으로 구워야 오히려 껍질이 안 벗겨진답니다.^^
오! 양파전 따라해볼래요~~ 집에 양파는 거의 항상있으니..! 부추전은 자주 해먹는데 양파전은 집에서 해먹어본적이 없네요^^
흠..맛있는 반찬은 모든 남편들의 바램이죠,, 근데 매번 맛있는 반찬 뚝딱해내는게 생각보다 쉬운게 아니더라는;;; 저희집은 반찬가게에서 사먹기도해요-.-
양파 달달하고 맛있는데 전으로 부치면 정말 맛있을거 같아요
양파전도 양파전이지만
귀여운 아드님의 입이 더 포인트로 남네요ㅎㅎ
익히면 매운맛이 사라져서,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는 듯 합니다. ^^
오늘 저녁 고등어 구이 먹었는데, 사진보니 더 반갑네요. ^^
양파전... 정말 맛있겠는데요..
이거 양파 안먹는 애들도 정말 잘 먹지않을까..
저희 누누도 한번 해줘봐야겠습니다~^^
반찬투정할때..밥만 많이줘버리라는말도... 고봉밥으로...쿨럭
왠지 망한 양파전을 신속하게 아이 입속으로 처리하는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아이 입 밖으로 삐죽 나온 양파전 조각이 너무 귀여워요! XD
글 잘 보고 갑니다~ :)
잘먹네요ㅎㅎ
양파전 과정이 아주훌륭하네요.. 아이가 먹었다니 넘넘 부럽습니다!! 방학동안 아이들 식습관좀 길들여야 할텐데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