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2시
다른 인테리어 업체와 약속을 잡고 외출을 하였다.
이야기 하는 중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예전에 알고 지냈단 선배의 전화.
중학교 방과후 교사로 학교에 나갈 수 있냐는 전화였다.
대략 요일, 시간, 페이와 기간을 얘기 한 후 외출 중이라 다시연락드리겠다며 끊긴했는데
그닥 깊고 길게 생각 할 여유도 없이 오늘 중으로 빠른 결정을 해주길 원했다.
빨리 결정을 해줘야 학교측에 통보를 할 수 있기에..
2시 30분
인테리어 업체와의 미팅을 끝내고 나오는 길 신랑한테 인테리어 이야기도 전할 겸 전화 통화를 했다.
바쁜 신랑을 붙들고 내가 받은 전화 통화 내용에 대해 짧은 상의..
신랑은 시어머님 시간이 되는지 여쭤 보란다. 아이를 봐주실수 있는지 없는디 여쭤 보라는 거였다.
내가 그럼 차라리 친정엄마 시간을 여쭤본다하니 시어머니께 자기가 대신 여쭤봐 주냐며..
잠시 그럴까도 생각했지만.. 한 두번 나가는 것도 맡기기 어려운데 1,2학기 약 1년을 맡기라는게 쉬운일인가.?
아니라고 했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다시 생각 할 시간이 없었다.
바로 집으로 귀가후 아이를 씻기고 정리하고, 늦은 점심을 준비해서 먹이고 있는데 도착한 문자.. 4시까지 결정 연락을 달라는 문자였다.
문자 받은 시간 3시 30분..
너무 오래 질질 끌고 생각해 봤자 민폐일테니
나의 결정은 ‘죄송하다’ 였다
아이가 기관(어린이집, 유치원)에라도 다녔음 이정도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아까 통화 할 때 할 수 있겠단 의사를 전했겠지만..
아직은.. 아직은.. 이란 생각에 거절의사를 표했다.
조금은 아쉬웠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기에..아직도 아쉬움은 남는다.
짧은 시간 고민후 결정 한 거라 후회 없길 바랄 뿐.. 나의 선택 이었기에..
포기했다는표현 보다 더 나은 걸 선택했단표현으로 대신한다.
결혼과 육아로 인해 자연스레 줄어드는 일거리..
돌이켜보면 모두 나의 선택이었다.
나 스스로도 저만큼의 시간과 페이를 받고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인건지 마음속의 잣대로 키재기하고.. 재고 따지다 아이 육아을 선택한 것이다.
나름 쿨해지려고 애써 ‘그시간에 포스팅 하나 더 하고 소통을 한번 더하지.. ‘라 말은 해보지만..
아이에겐 더 없이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아이에겐 어린 시절 따뜻한 사랑만큼 중요한 것도 없으니까요.
이미 지나간 일이고,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선택하신거라면
후회없이, 아쉬움 없이 깔끔히 털어버리세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바라며, 화이팅 입니다. !!
네 맞아요!~~!! 조금만 있음 같이 있고 싶어도 그렇지 못할 시기가 금방 올테니.. 그 시기 전 까지만 이라도 어찌어찌 제가 할 수있는 일은 해주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이사도 하셔야 하는데, 고민할 여유가 더 없었겠어요.
그래도.. 다음부터는 언제나 선택의 순간에 우선순위를 본인에게 두시길 권합니다.
나이들면 직업에 있어서 여자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현격히 줄어듭니다.
이번엔 이사에 전념하셔야겠네요^^
앗! 맞습니다!! 제가 고민했던 부분이 그것도 있었네요.. 돈을 떠나 나를 위한 선택을 할 것인지 아이를 위해 선택할 것인지 말이지요.. 이번엔 아이를 위해 선택을 해 보았습니다. 곧 엄마 곁을 떠나 첫 사회 경험을 해야할 시기가 올테니 그 전 까지만 조금 더 미뤄 보자 생각 했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흔치않은 기회이기에 더 아쉬운 마음이 들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육아를 선택해서 아이에게 얻는 기쁨이
이번에 놓친 기회보다 더 클거라봅니다 ㅎㅎ
아쉬움은 훌훌 털어버리고 더 즐거운 하루하루 되시길바래요^-^
기회는 또 오겠지요..!!(그럴.... 꺼..ㅂ 니다..;;; 흑흑)
감사해요~^^
현명한 선택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포스팅 하나 더!!
현명한 것 까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후회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ㅎㅎ
포스팅 하나더...라... 쩜쩜쩜..ㅋ
저는 아직 시집못간 노처녀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육아는 진짜 엄청나게 어려운것이라는걸
너무 자주 보게됩니다 ㅠㅠ
이민가고 싶어요..!!ㅠㅠ 언어가 안돼서 패쓰지만요..흑
잘 하셨어요~ 전 시간이 짧고 페이가 적더라도 아이들을 좀더 돌 볼수 있는 일을 찾고 싶지만 적응해 놓은 직장 그만두기가 아까워 버티고 있네요ㅜㅠ 주중에는 같이 있는 시간이 짧다보니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해고요~
잘한거겠죠..? 근데.. 그렇다한들.. 아이에게 완전 올인하는 것도 아니라.. 누가보면 아이한테 엄청 열혈 엄마구나.. 오해나 살 듯하네요;;;
방과후 들어가는게 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준비만 잘하시면 크게 어렵지 않아요~!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고 나중에 여유되실때 차근차근 준비하셔서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
방과후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놀러오셔서 물어봐주세요 ^^
아~ 바둑프로 이신줄 알았는데~!!! ㅎㅎ(일일이 다 방문 못한 티가 나나요..? ^^;;)
방과후 쪽에 도움이 필요하면 @mooyeobpark 님 피곤하실 정도로 여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엇을 선택하셨다해도, sunnyy님께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신 걸로 택하셨을테니! 그게 맞는겁니다:) 잘 하셨어요!!
넵!!( 쓰담쓰담!!나 잘했어!! ㅎㅎ)
감사합니다~
이제 다른 선택(육아)에 대해 정신차리고 열심히 해보려고요!! 감사해요~ ^^*
저도 주변에 워킹맘도 많고 또 육아로 인하여 잠시 쉬고 계신 맘도 있으신데, 그 고민이 뭔지 너무 잘 알고 있어요.
더 좋은 타이밍에 더 좋은 기회가 또 올거예요!!!
그리고 스팀잇도 있구요!!! 힘내세요!!
ㅎㅎ 스팀잇도 있다는 말에.. 미소가..^____^ㅋ
네 언젠간 또 오겠죠!! 기회란 녀석과 선택의 순간이요!! ㅎㅎ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뭐가맞고 뭐가틀린건지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잘된것 같네요^^ 아직 아이에게 엄마가 필요한 시기인것 같아요~ 아빠는 엄마의영역을 절대 대신할수가 없더라구요!
이번만 기회가 아니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좋은 여건에 좋은 기회가 또 올거에요!~
가끔 나를 찾아 나에게 투자하고 나를 돌보고 싶다 생각 했었는데.. 때론 간절하기도 했는데.. 막상 이런 상황이 오니 아이 생각을 안할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해요~ 좋은 자리 찾아 영역표시도 좀 하겠습니다~^^ㅋ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것 같아요~ 포기했다는 표현보다 더 나은걸 선택했단 말이 참 와닿습니다. 화이팅!!
하앙~ 감사해요~ 화이팅 하겠습니다~~~~!!^^*
짱짱맨은 스티밋이 좋아요^^ 즐거운 스티밋 행복한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