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로 제일 오랜기간 공부한 시험 이었다.
일단 뭐 간호학과 8학기 동안 배운 전과목이 시험 범위이고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한것만 따져봐도 1학기니까
여튼 꽤 오래 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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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국가시험은 솔직히 합격률이 많이 높다.
그 해 시험이 어렵게 나왔다 하더라도 합격률이 9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는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내가 다닌 학교는 2010년 학과가 생긴 이후로 단 한명의 불합격자가 없었다.
만약 시험의 합격률이 낮으면 그만큼 어렵다는 거니까 긴장 되는건 당연한데
합격률이 상당히 높고, 학교에서 한명도 떨어진자가 없는 시험이라는게 더 긴장 되게 만들 었다.
만약 내가 1호 탈락자가 되면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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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1호탈락자가 아닌 합격자에 속했다.
간호학과를 다니면서 참 위기가 많았다.
쪽지 시험에서 매번 불합격 점수가 남아서 몇번이고 재시험을 치기도 했고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 f를 받을뻔도 했다.(우리과는 실습을 나가야 해서 f를 받는다는것은 1년 유급을 의미한다)
어떤 시험에서는 정말 내가 아는 문제가 하나도 없어서 다 찍다시피 한적이 있었다.
너무 멘탈이 나갔기 때문일까? 그때에 나는 omr 마킹을 하지 않은채로 시험지를 제출하고 나왔다.
그때 교수님은 나를 불러 왜 마킹을 안했냐? 라고 하셨고
나는 그때 정말로 마킹을 안한게 아니라 0점을 받았다고 생각했다.(뭐 0점은 아니었다, 마킹을 안했을뿐)
이렇듯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졸업을 하게 될것 같다.
우한폐렴 때문에 졸업식이 취소되었다고는 하는데 ㅋㅋㅋ
참 신기한데
나도 얼마뒤면 대졸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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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를 치고 설날을 쉬고 설날연휴 마지막날 나는 처음으로 어머니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아들은 대학생활하는 동안 해외를 꽤 나갔는데 어머니는 단 한번도 해외를 나가본적이 없으셨다.
더 늦기 전에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나가고 싶었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작년에도 가려고 했으나 어떤 이유 때문에 가지 못했고 이번에도 못갈뻔 했으나 형님의 도움으로 가게 되었다.
요즘들어 어머니께 하는 말이 있는데 ㅋㅋ
큰아들은 벤쳐기업 CEO, 둘째아들은 대학병원 간호사로 키워낸 분이 우리 어머니다.
뭔가 큰아들과 둘째아들의 직업이 바뀌면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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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다녀오고 어제는 대학교 동기들과 경주에 가서 1박2일동안 놀다 왔다.
대학교 동기들이지만 이제는 뭐 다 간호사들이다 ㅋㅋ
숙소를 잡기전에는 몰랐는데 가서 보니까 우리가 예약한 리조트는 약 7년전 우리가 처음 대학교에 왔을때 ot를 갔던 바로 그 리조트였다.
의미를 부여하면
대학생활 시작과 끝을 같은 리조트해서 했다.
경주 보문단지 근처에 위치한 리조트다.
나중되면 까먹을것 같아서 적어둔다. 켄싱턴리조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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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경주에 다녀오고 그동안 못했던것을 하나하나 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한것은 책을 다 정리했다.
간호학과 책들도 버리고
뭐 국시공부할때 봤던 책들도 버리고
후배들에게 줄 책은 주고
뭐 그렇게 정리를 했다.
그리고 카톡 친구 명단도 정리했다.
이것저것 많이 해서 인지 동명이인도 너무 많고 예전에 본것 같은데 기억 안나는 사람도 있고
여튼 다 정리했다.
한번 정리했는데 1/4만 남고 3/4이 사라졌다.
한번 더 정리하면 더 사라질것 같기도 한데 일단 뒀다.
사진도 정리하고, 컴퓨터 자료도 정리하고
집도 정리하고
그리고 많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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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은행 업무를 봤다.
부산시에서 발행하는 동백전이라는 카드를 쓰면 뭐 평소에도 6%를 환급해주고 2월에는 10%까지 환급해준다고 한다.
대충 생각해봐도 10%, 6%환급은 엄청난것 같기는 하다.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신용카드는 쓰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신용카드를 쓰니까 뭔가 내돈 쓰는 느낌이 아니고, 또 돈이 어떻게 나가는지 정확하게 보이지 않아서 과소비 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것 때문에 경제적으로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도 했지만)
이런 좋은 혜택을 주는 카드가 있으면 신용카드 안쓰고 그냥 동백전 카드 쓰면 될것 같다.
또 CMA 통장을 만들었다.
유튜브에서 정보를 얻은건데 ㅋㅋ 증권사 CMA통장은 뭐 매일매일 이자를 준다고 한다.
연 1.3%라고 하니 사실 어느정도인지 크게 감은 안오지만 내가 지금 쓰고 있는, 군대에서 만들어준 그 은행의 예금통장은 연 이율이 0.01%인가... 여튼 거의 없는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예전부터 써왔던 거라 익숙하고 입출금 수수료가 없어서 그냥 쓰고 있는데 증권사 CMA 통장은 입출금 수수료도 없고 연이율이 예전에 쓰던거보다 100배는 높으니 안쓸 이유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신청하고 돈을 모두 옮겨 놓았다.
내일이 되면 이자가 얼마가 들어올지 궁금하다.
월급을 받으면 통장을 여러개로 나누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음....
일단 적금통장을 만들고
월급은 CMA통장으로 받고
동백전 카드로 내 개인 여가활동과 생활비를 쓰고
...
이 정도 3개만 하면 되지 않을까?
천천히 더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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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몸무게가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다.(나의 신장-99)
충격을 받고 식단관리를 하고 운동을 했는데도 살이 금방 빠지지 않았다.
꾸준히 운동을 해서 빠지긴 했는데 정체기가 왔다.
그런데 ㅋㅋ
태국을 다녀와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져왔다.
이틀째 먹었던 무수한 얼음물과, 길거리 음식때문에 그날 저녁은 조금 힘들었지만
덕분에 bmi 정상수치와 목표 체중에 꽤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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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겠다.
내일 부터는 태국에서 있었던 일을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겨야 겠다.
태국 방콕을 갔는데, 혼자갔다면 그냥 가서 부딪쳐야지 라는 생각으로 갔을텐데 어머니와 함께 갔기 때문에 그럴수 없었고 꽤 많이 준비해서 갔다.
그래서 더욱 기억이 많이 남는다.
내일 부터 태국 이야기 기대해 쥇요
그간에 많은 일들이 있으셨군요.
시험에 합격하심을 축하드려요. 어머님께 효도하심도 박수드리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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