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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직접 사고 나서 쓰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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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살 때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게 마감이었는데 의외로 흰 색 부분과 원목 부분의 연결이 일체로 된 느낌이 확실히 덜 하긴 하더군요. 단차가 눈에 띄기는 한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노트북을 1주 이상 놓고 쓰는 중에 가운데 원목 부분이 가운데만 내려온다든가 하는 문제 등은 안 보였습니다. 가운데 부분을 좀 누르는 정도로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뭐 내구도 같은 건 오래 써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죠.
색상은 위 사진에서처럼 제가 골랐던 원목 느낌의 연한색+흰색과 어두운 계열 색 2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처음부터 우려했던 건데... 키보드 넣는 공간의 높이가 진짜 낮습니다. 로지텍 키보드들을 받침대 세워놓고 쓰는데 딱 그것보다 살짝 높습니다. 키보드를 어중간하게 집어넣고 상단의 핫키 같은 걸 누르기에 안 좋았습니다. 특히 기존에 쓰던 받침대가 그것에 비해 훨씬 더 높아서 키보드 약간 집어넣고도 최상단의 키까지 쓰는 데 불편함이 없어서 더더욱 체감이 되네요.
제가 15.6인치 삼성 노트북을 받치는 용도로도 쓸 수 있겠구나 싶어서 봤는데 일단 폭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근데 받침대 고무들 간의 거리가... 폭 방향 말고 높이 방향으로는 걸치더라고요. 흔들거리지는 않지만 딱 맞았네요. 모니터를 놓는다면 그렇게 좁지 않을 수도 있으나 큰 노트북을 놓는다면 튀어나오는 건 감안을 해야할 듯 합니다.
노트북을 놓은 상태 기준으로는 좌우 공간이 좀 있어서 간단한 것들 놓는 것 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받침대에는 허브 기능이 있는데 받침대 뒤에 맞는 포트와 컴퓨터의 포트를 연결하게 되어있습니다. 단 PD 방식 고속 충전은 안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기본은 A-C 케이블이라 컴퓨터를 A 단자에 연결하게 되어있습니다.
일단 A 포트와 C 포트들은 잘 작동합니다. C 포트로 PD 방식 고속 충전이 안 되는 것은 아쉬우나 C-C 케이블로 연결하고자 하는 분도 활용이 가능한 건 좋네요.
SD와 microSD 카드 슬롯들도 있는데 일단 SD 슬롯은 제 것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꽂는 게 조금 이상했습니다. 다른 각도로는 심지어 수평으로도 잘 안 들어가고 뒤를 약간 아래로 내린 상태에서 넣어야 원할하게 들어가더라고요. 또한 microSD 슬롯에는 거꾸로 뒤집어 넣어야 합니다 ;; 그나마 이 슬롯으로는 각도 상관없이 잘 꽂아지는 듯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참고로 카드 다 꽂아도 좀 튀어나옵니다.
이 받침대에서 강조했던 또다른 기능인 무선 충전에 대해서도 확인해봤는데 LG WING 기준 폰의 아래 끝부분을 무선 충전 영역이 있는 부분에서 아래 끝에 가깝게 놓으면 인식이 되고 그 위치 근처에서는 인식이 되는 편이긴 한데 그것보다 위로 놓으면 인식이 안 되었습니다. LG V50도 인식 되긴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그냥 놓으면은 안 되고 대강의 위치는 생각하고 놓아야 합니다. 그래도 고속 무선 충전이라고 뜨는 건 좋네요. 측정기에서 7W 가량으로 나왔습니다. 참고로 (10W도 아닌) 15W까지 지원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LG 폰들에서도 고속 무선 충전으로 인식이 됩니다.
무선 충전을 시도하려 하거나 되고 있으면 전면의 흰색 LED로 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이 무선 충전을 위해서 허브를 위한 연결과는 별도로 연결을 해야되는데 PD 방식이나 PPC(PPS의 오기 아닌가 싶습니다.) 방식의 충전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라고 제품 판매 페이지에 적혀있었습니다. 직접 테스트해보진 않았지만 정말이라면 아쉬운 점일수도 있겠습니다. 15W는 12V 이상 지원하는 어댑터에 연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연결을 위한 받침대 뒤의 포트들이 바깥쪽에서 안쪽 순서로 허브용-무선충전용 포트 순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배치가 반대였으면 싶었습니다. 물론 이건 개인차일 거고 참고하시라고 말합니다.
[conclusion]:
일단 제품 설명에서 홍보했던 기능들, 그러니까 허브, 무선충전, 받침 기능 등은 잘 하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뭐 괜찮고요.
근데 가격을 보니 원래 가격(거의 9만원)은 돈 아까운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전 스마트월드에서 할인 있어서 5만원 초반에 그것도 LG 팬덤 활동을 해서 받은 쿠폰이 있었기에 (물론 LG 팬덤으로써 이 제품을 지원받아 쓴 글이라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단지 직접 고르고 자발적으로 쓴 글일 뿐...) 뭐 살까 하다가 이걸 고른 거기는 한데 쌩돈이라면 5만원대라도 망설여질 수 있는 가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주변 반응도 그러했고요.)
최대한 이런저런 기능이 한번에 들어간 받침대 정말 필요하다 하면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크기가 큰 노트북을 쓴다든지, 높이가 낮은 게 걸린다든지 가성비 좋았으면 하는 분들 등한테는 또 선뜻 권장하기는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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