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정의를 향한 여정은 수많은 혁명과 전쟁, 살육과 피로 점철 되어 있습니다. 각 시대에는 뛰어난 정신적 지주가 나타나 무엇이 정의 인지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때로는 자유가 정의가 되기도 하였고 때로는 평등이 정의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인류에게 있어서 정의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며 동물과 는 다른 존재로 만드는 장치 입니다.
그렇게 정의를 향한 인간의 욕구는 자라고 자라서 당연하다고 여기던 수많은 사회 법칙을 무너 뜨렸 습니다. 절대 왕권,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신분제도 등으로 과거 사회를 아우르던 정의와 질서는 더 나은 가치로 느리지만 끊임없이 변화 되어 왔습니다.
더 정의롭다고 여겨지는 질서가 우리사회에 도입되고 그런 것에 익숙해지다 보면 어느 새인가 우리 위에 군림하는 새로운 지배 세력이 나타나서 우리의 삶을 착취합니다.
과거로부터 배운 새로운 지배세력은 더욱 교활하게 자신을 위장합니다. 그리고 매우 불합리한 구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우리를 세뇌시킵니다.
현대속에서 살아가는 인류에게 새롭게 자리잡은 가장 중요한 질서는 경제 질서가 되었습니다. 그 질서속에서 우리의 모든 삶이 맞추어 지게 되고 실체가 없는 “돈”이라는 환상을 쫒아 끊임없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노력하고 힘들게 일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탄생했습니다. 그런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인류의 삶이 재편되었죠.
우리의 의식구조와 가치관은 언제 인지 모르게 실체 없는 “돈”을 쫒아 시간을 낭비하고 인생을 낭비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도구에 불과했던 “돈”이라는 것은 목적이 되어 버려 무엇 때문인지도 모르고 맹목적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갈구하는 것이 되어 버렸죠.
그런 세계 속에서 지배자들은 자신의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본성중 하나인 “탐욕”을 적절하게 활용하였습니다. 끝없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내고 그런 상품의 홍수속에서 끊임없이 소비하고 자원을 낭비합니다. 그리고 그런 행위가 마치 중요하고 좋은 일인 것 처럼 되어 버렸죠.
그러다보니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마치 우리 인류의 소비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필요한 것 보다 수십배 아니 수천배 이상을 만들어 내고 미쳐 사용하지도 못하고 버려지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소모적으로 살고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소모적으로 지내는 동안 숲은 사라졌고 그 속에 살던 동물도 사라졌습니다.
다행하게도 우리와 삶의 공간이 겹쳐지지 않았던 해양생물은 조금 사정이 나았지만 대부분의 인간의 활동 영역이었던 지상에서 인간을 제외한 생명체는 자취를 감추어 가고 있습니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생산하는 소, 돼지, 닭 등을 제외한 동물은 구경하기도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마음껏 자연을 유린하고 그것이 모두 우리 인류를 위한 것이라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입장에서는 정의였고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지구와 그속에 있는 자연과 생태계는 그런 인간이 만들어준 질서와 정의 때문에 괴로워했고 많은 곳에서 생명의 흔적이 사라졌습니다.
자연적 현상 이었던 지진, 태풍, 홍수 같은 재앙이 과거 보다 현재 더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일까요? 최근 발생하는 수많은 기상 문제는 환경 파괴로 인하여 더욱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들이나 정부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흐려지는 하늘빛, 탁해지는 공기, 사라지는 자연 생태계 등을 보면 이렇게 이런 형태로 인간세상을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과연 우리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는 것일까요?
지금까지의 “정의”는 오로지 인권이나 우리 인간 중심에 맞추어 져 있었기 때문에 자연이 파괴되고 생물이 멸종해도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인간들의 생존, 아니 그것을 넘어서 풍요와 야망을 잠깐이라도 지속 할 수 있다면 무엇이 파괴되어도 상관없다는 식의 논리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시스템은 패쇠 된 공간 입니다. 임계점을 넘어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 되면 영화 인터스텔라 속의 인류처럼 이곳은 더이상 생존할 수 없는 곳이 되어 우주로 떠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앞을 볼 수 없고 깊은 생각도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속에 갖혀 있습니다. 지배층에게만 자유를 가져오는 자본중심의 논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환경기구에서는 오랫동안 환경에 대한 문제를 논의해왔지만 큰 진전이 없었습니다.
수많은 논의와 곳곳에 보이는 증거들로 인하여 조금씩은 인식이 생겼지만 이것이 환경 파괴 속도를 약간 늦추기만 했을 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여전히 환경파괴는 빠른 속도로 진행중에 있습니다.
인간 에게만 “정의”라는 것이 있을까요? 진정한 “정의”의 가치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결론은 없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믿고 있는 것이 정의 가 되겠죠.
개인적 바램은 그 “정의”에 인간 뿐 아니라 자연의 다른 모든 생명체들 또한 고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지구의 주인이 우리 인 것은 우리가 그들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수많은 세월을 지구라는 울타리 속에서 생태계를 형성하며 살아온 수많은 생명체를 오직 경제적논리에 의해서 멸종 시킬 권리가 인간에게 있을까요? 인간들이 진정으로 지구의 주인이라면 그 책임감도 함께 가지고있어야 합니다. 모든 생명체를 지켜주고 그들의 일부만 취해야 합니다.
경제적 논리만 앞세운 나머지 우리는 공유지의 비극을 전 지구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의 소유를 매우 작은 공간으로 제한하여 나머지 공유하는 공간에 대한 책임은 사라져 버리고 말았죠.
이렇게 우리는 어릴 적에 읽었던 이솝우화에 나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갈라 버린 농부와 같은 행동을 하며 똑 같은 실수를 끊임 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제 근원적인 질문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인류는 이런 문제들을 알고는 있지만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우리나라도 알고 다른 나라도 알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자연의 파괴를 지속하고 있는 것일까요?
생각은 하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사회 시스템에서는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을 해야 하고 남는 시간이 거의 없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가족과 보낼 여가 시간도 없는데 자연이나 미래에 대한 생각은 사치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알고 있어도 아무것도 못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것이죠. 내가 뭘 한들 크게 바뀌어 지지도 않을 것이고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배(dominion)라는 다큐멘터리 예고편 동영상을 남겨드립니다.
세상 모든 생명에게 “정의”가 도달하길….
같은 인간조차도 짓밟고 경쟁하는 인간이니까 다른 동물들을 무시하는 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나 본인의 생존이 환경파괴로 보장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기적인 우리가 환경을 보존해야 할 이유가 생긴다 생각합니다.
인식의 경계가 나 와 가족을 넘어 크고 넓게 본다면 현재상태로 지속할수 없다는 것을 알수 있게 되겠죠. 결국 모두가 피해를 볼수 밖에 없는것을 깨닺는 다면 개인의 행동도 달라질수 있겠죠.
어렵네요...
모든 생명들의 정의는 과연 뭘까요ㅠㅠ
인류가 성숙해져 가며 더 높은 차원의 가치관을 가지게 되겠죠. 경제 논리 뿐아니라 생명의 가치도 고려 하게 되지 않을까요?
엄청난 필력이시네요. 글 잘 쓰시는 분들 보면 세상 부럽 +.+
세상 모든 생명에게 "정의"가 도달하길... 저도 바랍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덧 붙이자면 한국에서는 잘 알여져 있지는 않지만 세기의 천재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미래에는 동물을 살해하는것이 사람을 죽이는 것과 상응하는 순간이 올것이라고 하였답니다.
다빈치는 매우 동물을 사랑하여 채식주의를 고수했다고 하더군요.
지금의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미래 어느 시점에서는 그런 사회적 변화가 충분히 도래할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 무언가 깨달음을 주는 댓글 감사합니다.
가슴 아픈 영상이네요
살기 위해 무언가를 먹어야 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너무 과잉이 되어 버린 거 같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만든 시스템이 무너지기 전에 해답을 찾을 수 있기 희망합니다.
저도 채식 주의자는 아니기에 종종.. 살기 위해 먹는지 또는 먹기 위해 사는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세상이 먹으라고 하는 것들만 먹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상 아니 엄밀히는 기업들이 먹으라고 하는 것들 .. 필요에 따라 어떤 때는 커피가 몸에 좋다고 하기도 했다가 몸에 나쁘다고 하기도 하다가... 그런식으로 수많은 식품이 일정 주기를 따라서 좋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하고 나쁘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하더군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과연 어디까지 믿고 말아야 할지 .. 여전히 헷갈리는 군요.
네 이전보다 정보 획득이 쉬워진 만큼 정말 올바른 정보를 얻는 것은 더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옛날옜적, 인류가 탄생하기 전부터 지구가 지내고 있던 것들을 우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고 정말 영영 안보이는 게 아닐텐데요.
암호화폐 시대에서는 기업가치가 인간 뿐 아니라 지구에게도 얼마나 이로움을 주었나로 평가되기를 소망합니다^^
진정 우리에게 탈 중앙화시대가 온다면 우리가 얻을수 있는 정의는 셀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인생의 가치를 새롭게 설정하여 기업이 논리가 의한 가치가 아닌 인간 본연의 가치를 찾게 되지 않을까요?
많이 바쁘신가봐요 글이 올라와서 좋으네요 ..근데 다큐는 참...현실이지만 애써 바라보지 않는 인간의 치부..어찌하지 못하는 전 참 용기없는 자인거 같습니다
요즘 소홀했던 제 직업관련 일들과 반쯤은 취미(?)로 개발하는 블럭체인 관련 웹유틸 때문에 글남기는 일이 많이 밀렸습니다.
틈틈히 자주 찾아 뵐께요.
“정의”에 인간 뿐 아니라 자연의 다른 모든 생명체들 또한 고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지구의 주인이 우리 인 것은 우리가 그들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
동의합니다.
저는 시골살면서
정말 동물 복지만이 아니라
식물 복지 식물권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인간의 탐욕 특히 과식은 본인에게도 안 좋지만
식물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는 거라고 보거든요.
잘 보았습니다.
보팅하고 팔로우하고 가끔 뵙겠습니다
좋은 글 공유 고맙습니다~
정의에 대해서 짧게나마 다시 생각하게 만드네요.
제 생각엔, 지배에 나오는 동물들이 불쌍하게 보이지만, 1000년 전 사람들도 그리 생각했을거 같지만, 앞으로 1000년 뒤에는 좀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극단적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진화생물학 관점에서 정의를 생각해보면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오래 전부터 고민해오던 화두중의 하나입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언젠가 해답이 나오겠지만 너무 늦지 않게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