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프랑스 여행기를 정리해봅니다.
프랑스 서부 지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더패키지”라는 드라마를 하는데 제가 갔던 곳이 다 나와서 새록새록 추억이 돋았답니다. 그럼 며칠간 프랑스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프랑스 서부여행코스(2박3일)
1일차 : 파리(Paris)-지베르니(Giverny)-에트르타(Etreat)-옹플뢰르(Honfleur)
2일차 : 옹플뢰르(Honfleur)-몽생미셸(Mont Saint-Michel)
3일차 : 몽생미셸(Mont Saint-Michel)-파리(Paris)
[7편] 프랑스 고성에서의 하룻밤
몽생미셸에서의 흥분을 뒤로 한채 이제 숙소로 향합니다. 차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숙소였고 시간도 약간 늦었기 때문에 빨리 움직여야 했지요. 저녁은 숙소에서 직접 해 먹기로 해서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움직이니 이미 해는 져서 어두워 졌습니다. 주위에 불이 없어서 더 어두워 보입니다.
그리도 기대가 컸습니다. 에어비앤비에서 지도를 키웠다 줄였다하며 발견한 숙소였고 성을 통째로 하나 빌렸기 때문이지요.
집을 찾아 들어가니 주인부부와 강아지가 반겨주네요~~ 역시 강아지 주위에는 아이들이 ㅋㅋ
주인부부를 따라 들어간 숙소에 들어서자 마자 식당이 맞아주네요. 중세 영화에 나올 법한 분위기 입니다.
거실도 정말 멋집니다. 이런 분위기로 방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주인 부부의 설명을 들으며 여기저기 구경했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배가 고프네요.
바로 식사 준비에 돌입합니다.
열심히 식사준비를 하는 후배의 사진을 한장 찍어봤네요. 운치있어보이기까지 합니다.
저는 벽난로를 피우기로 했습니다. 벽난로 피우는 낭만도 있어야지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마트에서 사온 재료로 저녁상을 차려냅니다. 각종 고기와 야채 밥과 김치 ~ 완전 한식으로 차려냈네요. 하지만 올리브와 와인은 빠질 수 없죠 ^^
벽난로까지 운치를 더해갑니다. 음식도 맛있고 술도 맛있고 ^^
밖에서 찍어본 식당... 그냥 찍어도 참 사진 예쁘게 나오네요~
어른들은 밤이 깊도록 술잔이 오갔고 아이들과도 즐겁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같이 갔던 일행들도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기회가 잘 없으니 더 뜻 깊었나봅니다.
이렇게 밤은 깊어가고 술은 취해가고 나는 잠들고 스르륵 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니 주인아주머님이 차려준 아침식사가 떡하니 거실에 ~
맛있는 커피와 빵이네요~ 술을 그렇게 마셨는데 아침도 잘 들어갑니다.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했지요. 그 전날은 밤에 와서 주위를 둘러볼 겨를이 없었기 때문에 아침에 둘러봤는데 정말 예쁜 곳이더라구요. 주위에 다른 집이 없으니 마음껏 떠들고 놀라는 주인 부부의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네요. 여기가 저희 숙소 들어오는 입구입니다. 물론 여기까지 들어오기 위해서는 목장도 지나야 하고 그렇습니다.
여기가 숙소정면이구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마당에 앉아 있으니 정말 좋았지요.
저희 숙소 맞은편에는 주인이 사는 집이 있습니다. 필요한거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했던 ^^
크게 한바퀴 돌아 연못쪽에서 바라본 숙소의 모습이지요.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연못에는 커다란 잉어들도 살고 있습니다. 빵 부스러기를 던져주니 파닥거리며 몰려들더군요.
창가에 모여서 사진도 찍고~~
여기는 우리방입니다.
여자아이들은 예쁜 방으로 골랐네요. 정말 예쁜 자매들이 살았을 법한 분위기~
그러나 저는 술 마시고 혼자서 이 방에서 잤습니다. ㅋㅋ
방이 많아서 남는 방에서 자면 됩니다.
500년 넘은 계단이라고 주인이 설명해주셨답니다. 500년이 넘었는데도 나무 계단이 아직 성하다니 대단하네요~
오전에 탁자에서 탁구도 치고 놀아봅니다. 이런 곳에서 탁구치면 더 재밌자나요. 안튀기도 하고 변수도 많고.. 탁구치면서 아이들과 한참을 웃었답니다. ^^
특색있는 장소에서 하루를 즐겁게 지내고 다시 파리로 돌아갑니다.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던 고마운 곳이었네요~
이곳에 한번 가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어 정보 올려드립니다.
에어비앤비 들어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성을 통째로 빌리는데 하루에 34만원 정도랍니다.
https://www.airbnb.co.kr/rooms/12585194
아이들과 색다른 경험을 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성을 통째로 빌려 하루를 지내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아주 즐거워 한답니다.
자 다음은 파리로 돌아가는 험난한 여정을 올려보겠습니다.
[프랑스 서부여행기/1편] 모네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베르니
[프랑스 서부여행기/2편] 에트르타에서의 점심식사
[프랑스 서부여행기/3편] 에트르타의 아빠,엄마, 아기 코끼리 바위
[프랑스 서부여행기/4편] 좌충우돌 옹플뢰르에서의 저녁만찬
[프랑스 서부여행기/5편] 아기자기 예쁜 항구도시 옹플뢰르
[프랑스 서부여행기/6편] 바다 한복판에 우뚝 몽생미셸 수도원
Great post thanks for share us
Thank you!!
와우 500년 넘은 프랑스의 옛 성에서 하루를 묵다니 정말 특색있고 낭만있는 경험을 하셨네요 !
부럽습니다 :)
네 특색있는 경험이었어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좋았습니다.
와 성에서 하룻밤이라니 운치있고 정말 좋네요~!!! 👍
네 성이라는 공간에서 언제 지내보겠냐 하며 가봤지요.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
와...진짜 영화속에서만 본 저런식당이 존재했네요....
뭔가 턱시도안입으면 밥도안줄것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직접보면 그정도는 아니구요. 성이라기보다는 성처럼 지어진 가정집 정도예요 ^^
와..영화에서나 보던 곳에서 숙박하셨군요! 아이들한테 엄청난 추억이 되었을것같아요. 저도 해외나갈때 에어비앤비를 이용해봐야겠어요 ㅎㅎ
네 에어비앤비 좋습니다. 저는 해외 나갈때 거의 에어비앤비를 이용하지요~ 한번 이용해보세요 ^^
대박!!!! 최곤데요!!!!! 꼭한번 가보고싶네용!!!
네 한번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속에서 사시사철을 다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와, 건물들 분위기가 장난 아니네요
분위기가 짱이죠? 뭔가 다른 옷을 입고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
와 정말 영화속에 나오는 고성인데요....세상에나 정말 진짜.......너무 아름다워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은..근데 ㅋㅋ저 창문 밖으로 손흔드는 사진 ㅋㅋㅋ러블리해욤
정말 소중한 추억을 가득 안고 왔습니다. 러블리라는 말을 듣다니 ㅋㅋㅋㅋ
와 대박....
영화에서나 보던 곳에서 하루를 보내셨다니...
그냥 부러울따름입니다...ㅋㅋㅋㅋㅋㅋ
저거 하루 빌리는데 34만원 이라는게 믿겨지세요? 정말 잘 골라서 잘 지내다 온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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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멋진 숙소입니다 지금까지 본것중에 최고인듯 합니다.
특색있는 숙소지요? 정말 좋았답니다. 여러 가족이 놀러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더라구요~ 또 한번 가보고 싶네요 ^^
다음에 저랑 가셔야 합니다 정말로요
외국영화에서 나올듯한 분위기의 성에서 주무시다니 행복한 추억만드신거 같아요. 부럽습니다 ㅎㅎ
아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왔네요. 감사합니다~
세트장 같아요~ㅎ 사진상으론 조금 무서우셨을것 같네요.
저란 남잔 겁부터 납니다.ㅠㅠ
ㅋㅋㅋ 술먹고 자서 깨보니 아침이라 무서울 겨를이 없었습니다.
우와... 너무 멋집니다. 식사 준비하시는 후배님 모습도 정말 말씀처럼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지네요. 안의 분위기도 너무나 고풍스럽구요 ;) 창가에 모여 찍은 사진은 처음에는 살짝 공포 영화 같았지만(가끔 창가에 귀신이 있는 영화들 있지요;;)성과 가족들을 한 사진에 담는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에어비엔비에서 찾아내신 보람이 있으시겠어요!!
ㅋㅋㅋ 공포영화의 한장면.. 사진보다가 저도 그걸 느꼈습니다. 하도 저런 장면이 무섭게 쓰여서 아마 뇌리에 박힌듯 하네요. 에어비앤비 뒤진 보람 있네요!!
엄청 오래된 듯한 고성이군요. 어쩌면 중세이전 시대의 성이 아닌가 싶네요.
500년 이상되었다고 하니..1500년대 그 즈음일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니 정말 오래되었네요~~
와~~ 정말 영화에서나 볼법한 멋진 고성이네요!!!
풍성한 사진이으로 간접체험 제대로 하고 갑니다. ㅎㅎ 강남 밋업 가즈아!!!
스트라스브루도가셧나요
스트라스브루랑 콜마르는 파리 동쪽이라서요. 저는 이번에 서부쪽만 여행해서 못가봤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기회되면 꼭 가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