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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티미안 풍경클립] STEEM Flow(흐름)을 확인해 보셨나요? 주의: 긴 글 포스팅입니다.

in #kr6 years ago

푸우~ 다 읽었습니다 ㅎㅎㅎ
맞는 말씀입니다.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지표가 말하는 것은 '아직 잘 모르겠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사실 잘 모르겠거든요. 거래소에 잠겨있는 스팀도, 스파로 묶여있는 스팀도 여전히 '어찌될지 누가알아'의 지분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주식시장에서의 가치평가는 그래도 외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라도 있어서 좀 생각이라도 해볼 수 있는데, 코인은... 내가 가치가 있다고 믿는 것과 주변인들이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줄것 이라고 믿는 것이 가치의 근거가 되기 십상이라서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네드가 파워다운을 하는 것이 많은 량의 스팀이 시장에 풀려서 가격하락을 가져온다는 의미이기 보다는, '뭐 좀 알것 같은 놈'이 털고 나갈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는 심리적인 위축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믿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이 스스로 가치를 창출해내는 방법일 것이라는 것 동의 합니다. 다만, 우물안의 협동조합으로 '꼬시래기 제살 뜯어먹기'식이 아니라 외부에 그 가능성이 많이 노출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게 언론이든 입소문이든 말이죠.
스팀은 여전히 너무 폐쇄적이고, 숲속에 숨어있는 사이비 종교 같은 이미지를 벗지 못했으니까요.
숲을 나와 거리에서 외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ㅋ 그게 피래미 부대면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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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팀이 폐쇄적이라고 느끼는 것은 아마도 스스로 고품격 창작을 한다고 자만하는 회원들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트레블 워커님이란 건 아니구요. 혹시나 오해마시길..)우선 대중성이 있도록 많은 유저들이 유입되어야 하는데 보상불균형을 들고 불평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팀헌트면 어떻고 테이스팀이면 어떻습니까? 모든사람들이 스팀잇 공간을 통해서 보상도 받고 사람들도 사귀고 그러다보면 자신이 만든 가치를 실물 경제와 연관시킬수 있는 것인데요. 이렇게 해서 문제이다 저렇게 해서 문제이다고 하시는 분들 지갑 열어보면 아무 돈도 투입하지 않은 경우가 많더군요. 그점이 좀 아쉽습니다. 어차피 미국 비즈문화는 우리와 달라도 한참다른데 네드 욕을하는 것도 헛다리집는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우리의 문화가너무 다이나믹해서 그런것도 같습니다.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플렛폼이기때문에 방임적인 모드로 여겨질수 있지만, 또 바꾸어서 보면 유저들간에 다양한 앱스를 개발하여 공유하는 것도 다른 순기능같다고도 생각되요. 7일박제가 아쉽다고 하지만, 과거 히스토리를 포스팅에 링크로 덧붙이면 관심있는 사람은 다 보거든요. 볼사람만 봐주면 그게 중요한 것인데 그것을 끄집어내는 것도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반 파워블로그의 글도 여간한 팬이 아닌 이상 과거글을 찾아보지 않거든요. 그런데 검색으로 키워드 치면 박제된 글도 다 검색되어 걸려나오지요. 스팀이 유저친화적이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그게 폐쇄적이거나 사이비종교 같다는 생각은 조금 과하신 표현인 것은 아닐까? 살짝 제 느낌을 적어봅니다. (마음이 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제가 현재 모든 분들을 보면 투기적인 마음에서 스팀잇을 시작한 것이 문제인 것도 같습니다. 투기시장의 변동성은 어쩔수 없거든요. 스팀 가격 변동은 시장의 변동성을 따른 것이지 스팀잇 서비스 자체의 문제같지는 않거든요. 즉, 과잉 감정대응으로 분풀이를 현재 스팀잇 시스템에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2. 투기이든 투자이든 아무리 현명한 분석을 하여 돈을 넣었다고 하더라도 대중이 평가하는 돈의 가치와는 괴리가 있지요. 가격이라는 것은 수급에 의존하여 결정되니까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념을 믿고 밀고 나가는 것이지요. 그리고 실패하면 쓴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리면 되지요. 문제는 여유돈이 아닌 생활자금을 가져다가 투기했을때가 문제이지요. 마음에 여유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지금의 변화하는 가격은 허상이지요. 팔아야만 손실이 확정 되는 거니까요. 항상 상황은 변화가는 것이니까 내적인 마음훈련을 할 뿐이지요.

^^ 오해 같은 것은 하지 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토론은 즐거운 것이죠. 이야기를 해야 서로 알게 되는게 있죠. 입닫고 가만 있으면서 상대가 알아주길 바라는 건 독심술이니까요.
스팀잇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다만 아직도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고, 스팀잇 안에서만 가치를 갖는 컨텐츠들이 많이 있어서, 이런 컨텐츠들이 외부와 경쟁을 해도 절대 가치를 갖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 뿐이죠.
글쓰면 돈준다로 광고가 되는 한 한 투기성 혹은 정말 글쓰면 돈벌 수 있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사람들이 모이면 싸우고 지지고 볶는 것은 당연한거 같습니다. 저는 그게 무서워서 도망나왔거든요. 뭔가 얻으려면 댓가는 있어야하는 것이 철칙인거 같습니다. 스팀잇의 기술력이나 서비스는 기타 경쟁플랫폼이 나오면 어떻게될까? 걱정을 많이하다가 그냥 여기에 믿고 가보자고 시작을 하긴 했지요. 만약에 경쟁 플랫폼의 서비스가 더 낫다고 판단되면 나와야 되는데 그때는 13주이니...... 그게 걸리긴 해요. 거기다 시세가 똥값이면.. 그냥 여기 묻게 되는 것지요. 그리고 사귄 이웃들이 소중한 자산이 될수 도 있지요. 그니까 네드랑 기타 스팀재단 놈들이 미국의 전형적 거만 비즈의 원칙을 지대로 보여주는 예이지요. 시간적으로나 관계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꽁꽁 묶어두는 올가미를 설계해둔 것이지요. 그게 어쩌면 이들의 마켓 해자일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합리적인 가정과 효율성으로 접근하는 그들의 비즈문화는 배울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너무 다이나믹하다 보니까 감정에 휩쓸려서 본질을 잘 못보는 경우가 많은 것도 같습니다.

맞습니다. 네드는 미국 사람이죠. 우리식의 의리나 감정적 무한책임 같은 걸 들이대는 건 그들이 보기엔 억지로 밖에 안보일테니까요. 자기돈 자기가 쓸데가 있어 빼겠다는데 왜 왈가왈부 하느냐 하는 거죠. 지극히 당연한 대응 입니다. 철저한 비지니스 마인드는 꼴보긴 싫어도 사실 잘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