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무지 게으릅니다.
또한 인상파에 극사실주의 화풍을 가지고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으면 더 게을러집니다.
거의 시도조차 않하죠.
제가 프로그래밍을 배운 이유도 여기에 기인합니다.
시인성이 있거든요.
수학은 푸는 도중에 미아가 되며
그 결과도 맞는지 틀린지..
어차피 -1, 0, 1 중 하나일텐데
이게 무슨 의미나 있는지 오리무중입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은 명확하게 모니터에 결과가 똭! 뜹니다.
그래서 '와~' 하고 한 것이죠
블로그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배우면서
'내가 초보땐 이쯤에서 분노조절장애를 일으켰다..'
라는 것을 찝어
열심히 설명을 적어놨습니다.
그러자 조회수가 생기고 검색에
제글이 뜨고 댓글도 달렸죠.
사실 블로그나 커뮤니티는 그런 재미로 하는 것이죠.
운영자는 놀이터를 제공해주는 거고..
그런 놀이터에서 서로들 재밌게 놀다가 어느날
이런거 누가 만드니까 다들 보고 꺅꺅 거리고
그후 너도나도 꺅꺅 거림을 받고 싶어서
아예 바벨탑을 쌓습니다.
그리고 각종 재능낭비가 난무하는 가운데
운영자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광고주들한테 입장료 받아 챙기게 되죠.
물론 정작 만든이들에게는 한푼도 안주고
거기에서 개인광고나 애드센스등 배너를 다는 방식으로
어떻게든 길을 여는 이들이 나오고
이것이 보편화되어가자 왜 우리가 무료노동을 하는가
에 대한 의문이 생겼죠.
그런 가운데 스팀잇이란게 보였습니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코인 지급!
정말 엄청난 개념이었죠.
뭣보다 딱 보이잖아요.. 보상이-ㅅ-
눈이 팽글 돌아가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블로그할때는 하지 않았던 일일 하나 글쓰기를
비가오나 눈이 오나 꾸준하게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ㅅ-
(※ 위 구문은 실제 사실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사용하는 와중
분산이라면 무조건 좋은 건지 알았던 코린이 시절을
지나고 나니 각종 단점도 눈에 많이 띕니다.
느린 속도, 치욕의 영구박제, 대역폭이나 수수료 문제,
생산자가 소비자를 압도하는 문제,
덴과 네드의 '느그들이 알아서' 정책 땜시
논란도 끊이질 않죠.
결국 블록체인을 얼마나 잘 이용하는지
그 주체의 명확한 정책이 선행되지 않는 한
이용자들이 만드는? 그것은 힘들것 같습니다.
분산은 분산이고 중앙은 중앙이 할일을 해야지만
사이트가 방향성을 가지고 나가게 되는 것이죠.
샌드박스형 게임도 완전히 방향성이 없진 않습니다
그랬다간 재미가 없거든요.
SMT는 어떨까요. 역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Nike poto
이건 거의 스팀잇의 미래에 대한 논의와도 맞닿은 내용이네욤 ㅋㅋㅋ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당
분산형에서 개발자가 카리스마를 가지고 이끌어가는 것은 제대로 본 것은 이더리움의 비탈릭과 이오스의 댄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왠지 스팀도 댄이 나가면서 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이정도면 잘 돌아가는 것 같네요.
아니 댄도 별루.. 댄은 완전분산 주의자라서 똥고집이-_-
댄이 증인제도로 현실과 타협했네요..ㅎㅎㅎdpos처럼 트랜잭션처리가빠르지만 더 '분산적'인 합의 프로토콜이 미래에 존재할까요
dpos보가 더 빠르고 더 분산적인 프로토콜이 나오면 엄청나겠네요....
사실 규칙이 없으니 ...
규칙이 없는데 "법"이 없으면 불법이 아닌데
왜 트집을 잡고 그러느냐? 이런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이죠 ㅠㅠ
운영자가 있으면 사이트가 단기수명으로 끝나는 것을 방치하지 않을텐데
그게 없으니..
느그들 알아서 해!!! 과연 인간의 본성은 무엇일까요ㅎㅎㅎㅎ 자유를 원하는걸까요 구속을 원하는걸까요ㅎㅎㅎㅎ 분명 그 중간에 애매하면서 행복한 구간이 있을텐데 말이죠!!
적절한 통제는 필수불가결 요소인거 같습니다.
아니면 약육강식이죠
음.. 일단 애픽스에서는 저지가 나서서 방향설정 좀 잘해줬으면.. 저도 무지할 때는 탈중앙화가 무조건 좋은 것인줄만 알았는데, 요즘 스팀잇보면서 단점도 많다는게 느껴지네요. 특히나 가격이 급등할때나 떡락할때 보면 원래 안보이던 단점도 우수수 쏟아져나옴 -ㅅ-;
사실 탈중앙화 보다는 코인의 매력 때문에 흥했죠.
탈중앙화는 걍 보상에만 적용되는게 나을듯
분산은 좋치만 이건 방치 아닌가요.ㅜㅜ
베타 마크는 언제 뗄건지.ㅋㅋ
그건 절대로 금단의 소리!!!!
우리의 대장이신 비트님 조차도 베타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어딜 감히!!!!
ㅋㅋㅋㅋㅋㅋㅋ
방목이랄까-ㅅ- 곳곳에 늑대가 있지만;;
ㅋㅋㅋ 느그들이 알아서 정책.. 너무햏 ㅜㅜ 뭔가 월별로 업데이트되면서 달라지는 스팀잇을 보고싶네요~
완전 느긋하죠. 개발시간이 하루에 몇시간일지.. 아니 일주일에 몇시간일지-ㅅ-;
커뮤니티 SMT에 많은걸 기대해봐야겠죠..!!
네 그쪽은 운영자가 확실하니까요
아무래도 중앙형 시스템에 비해 분산형은 아직은 한꺼번에 많은 데이타를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인것 같네요.
이런것도 차차 세월이 지나면서 해결될수 있겠죠.^^
컴터가 좋아지면 말이죠 ㅎㅎ
양자컴터가 나오면 암호화폐가 망할거란 얘기가 있지만
전 반대로 봅니다.
일단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스팀은 가야합니다. 스팀/스달 가즈아~
무조건 가야됩니다..;ㅁ; 하지만
이왕이면 딴거도 다 가야..
새로운 생각들이 필요한 곳인 것 같습니다.
넵 좀 어렵죠 ㅎㅎ
게으르셔서 웹툰 콘티를.. 읍읍... 아직 그 케이크님께서 살려두셨군요.
케롯님의 웹툰이 과격해지는 경향이 있음-_-; 무서움
동감입니다. 사공만 있고 선장이 없다는 느낌이에요.
요즘 드는 생각은 스팀잇은 그냥 스팀블럭체인의 광고판이구나입니다.
별거별거 다된다고 광고해놓고 나중에 smt로 블록체인 임대사업해서 돈버는게 사업구조인가봐요.
덴이 스팀달러를 위해서 스팀잇을 만들었다면 네드는 smt를 위해서 만든거 같은 느낌이네요
솔직히..스팀잇...일을 안하는듯합니다...
치욕의 영구박제... ㅋㅋㅋ
그러게요 차선이 아닌 최선이 될 수 있을까요, 스티밋이.
ㅎㅎ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느그들이 알아서
치욕의 영구박제;;
과도기 베타인건 언제까지 용답될수있는 요소는 아니죠
좋은방향으로 업데이트들이 잘 이루어지길 바랄뿐입니다
완벽한 토큰이코노미를 통한 통제 없이도 문제없이 자율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저도 비슷한 이유로 smt에 기대가 큽니다. 방목, 방치보다 어떤... 운영이 필요한 지점도 있는 듯해서요 :)
경운기 정도는 되고 트랙터는 금방 나올지 알았는데
아직도 소가 끄는 경운이네요.
아마 준비된 땅은있겠다 마냥 끌고가다 누군가 돈많이 준다고
나서면 네드는 얼른 팔어버리려 하는거가 아닌지 의심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런게 아니라면@twinbraid님 같은 분들 몇분 개발팀에모셔가면
좋을듯한데 증인께서는 이런 생각 하시나 모르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방임하기보다는 무책임하게 분산형이라는 구실로
책임을 넘기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잘 보고 가요
동의합니다...
이 곳 역시 빈부의 차이가 보팅과 댓글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군요.....그래도 아직 너무 좋아합니다..평생....
그래도 제게는 SNS가 아닌 성인이 되고 시작한 첫 블로그라 글 쓰고 콘텐츠 만드는데에 재미가 붙는다는 게 하나의 가치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보상은 있으면 좋고~로 시작했는데 자꾸 눈에 보이니까 확실히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지...하고 관심이 자꾸 가네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잇님 댓글 부러워요 진짜 토론하는거 같아서
저도 잇님 포스팅보고 노력해야 겠어요
이용자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는 것은 블록체인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거잖아요. 오로지 주체의 정책방향 설정이 어떤것이냐에 따라서 이용자들이 맞춰서 따라가는 것일 뿐, '느그들이 알아서' 라는 식의 정책이라고 하면 뭔가 앞뒤가 뒤바뀐듯한,
이건 보상과분산을 떠나서 더 중요함을 놓치고 있는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듭니다
언제 배타아닌 진짜버전이 나올런지 너무발전속도가 늦는게 아닐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