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의 가치와 미래

in #kr7 years ago

비트코인의 가치가 폭등하기 시작한 것은
피자사건 이후이다

이전까지 긴가민가 했던

'이거 진짜 현물로 교환할 수 있는건가?'

라는 의문을 피자 두판으로 풀어주었고
그 가능성을 본 사람들은 본격적인 채굴에 나섰다.
그리고 많은 이들의 참여는 곧 가격의 급등세를 낳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에 와서도 여전히
사람들은 말한다 '이게 무슨 가치가 있나'

그도 그럴것이 비트코인을 피자로 교환한지
8년이 다되가고 있는 지금
아무도 피자를 비트코인으로 사지 않는다.
피자는 커녕 강점을 가졌다는 해외결제쪽도
극소수를 제외하면 사용하지 않으며 그마저도
높은 수수료때문에 포기하는 실정이다.

그럼 무리인가?

그렇지 않다. 과거의 비트코인 복사코인 일변도에서
이더리움의 등장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비트코인류의 코인들은
빠르고 느림, 네트웍량등으로 송금기능의 개선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우린 비트코인보다 빠른데' + '이걸로 뭘 할것이다'

로 나아갔다.
예를들면 '지구평화코인' 이라면

비트코인보다 빠른 속도의 기술을 가진 코인으로
지구를 지킨 히어로한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는 식이다. 코인의 속도와 사용처 정도라고 볼 수 있다

한데 이더리움이 나오고
블록체인은 2세대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다.

기록에 있어서 송금기록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블록체인에 송금기록이 아니라
프로그램 코드도 올리고 그림도 올리고 글도 올리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플랫폼으로써의 블록체인
2세대 블록체인이다.

그리고 앞서의 사용성이 딸리는 송금과 달리
이더리움의 ICO, 스팀등
확실히 사용되는 가치를 낳았다.

맨날 비트코인만 말하며 사용이 되니 안되니
하는 사이 분명히 산업을 낳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 그것은 여전히 작고 거칠어서
눈에 띄지 않았을뿐이다

2세대 역시 네트웤 한계, 속도, 하드포크 위험
여러문제는 있었으니까

그러나 이제 위의 문제를 해결할 3세대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의 피자에서 2세대까지는 5년.. 아니 거의
6년이 걸렸다.

그리고 2세대에서 3세대의 등장에는
이전의 절반의 기간만 걸렸다.

각국의 규제가 있다곤 하지만
그것은 한편으론 그만큼 암호화폐가 널리 부상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즉, 개발은 빨라지고 자본은 거대해지고 있으며
참여는 늘고 있다.

둔감한 이들이
이전의 1세대 기능과 한계에 집중하며 비판하는 사이
블록체인은 더 다양한 가능성과 더 빠른 속도,
더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며 조용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미 민감한 사람들은 거목의 싹을 캐치하고 있다
그리고
둔감한 이들에게도 어렴풋이 가치가 보이는 시점이면
그땐 이미 스페이스 킴은 달나라에 가 있을 것이다.

Sort:  

저는 좀 다른 입장입니다.
나온 시기에 따라 1세대, 2세대, 3세대로 구분할 수 는 있겠습니다만 기술적 우위의 뉘앙스를 담고 있다는 데서 올바른 레이블이라고 할 수 있냐 하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비트코인/라이트코인을 위시한 세틀먼트/페이먼트 류 1세대 코인들은 개개인거래/전자상거래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확실하게 증명이 된 use case 가 있습니다만 이더리움이나 그 후 등장한 후발 주자들은 말그대로 "언젠가 가능한 것들 (혹은 아니거나)," 그러니까 "약속" 을 파는 것이지 현재 쓰임이 있다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비트코인 어답션이 바닥을 긴다고 하지만 후발세대들은 그보다도 현저히 낮습니다. 현재 주된 용도는 ICO 참여 정도지요.

따라서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가치 증명을 해야 할 의무는 말씀하신 2세대, 3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게 있지요. 쓰임새 자체가 존재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전세대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하기에는 아직 증명이 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이런 시장인식을 일종의 투기열풍의 척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입장입니다.

Loading...

기승전 "스페이스 킴" ㅎㅎㅎ

왠지 그때 1이더 들어갔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역시 ebook 리더의 위엄은 대단하군요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코인 관련 포스팅 복습중인데 @twinbraid 님 글 읽으면서 이제 좀 다른 코인 관련 포스팅들도 이해가 되기 시작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민호우님+_+/.. 아니 민후우님이시군요

동감합니다 :) 기술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머지않아 3세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들이 세상을 바꿀 거라 생각합니다 !

스페이스킴은 달나라로!
지저스코인은 천국으로!

지저스 코인은 글렀음..ㅡ,.ㅡ;

스페이스킴은 희망이 있나요 ㅋㅋㅋ

미래를 보는 눈, 암호화폐의 미래를 봅니다. 다만 스페이스킴은 미래가 없어요.

미래는 모르는 거임 -_-++

달라나로 가는 코인은 스페이스 킴 인가요?^^
그거 사면 되는 건가요
어디서 사는지 좌표 부탁드려요^^

저 저기요^^ 저 나라 인터넷 안되지 않나요^^ 스페이스킴 코인에 돈 넣으면 제가 달나라 가는 거죠^^

스페이스 킴 코은 투더 문 하길 간절히 기원합다. 잘가라 k je

스페이스킴은 뭔가요?ㅎㅎ 혹시.. 김정은?ㅋㅋ

아시면서 ㅎㅎ

열병식은 호재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씨일가의 우주여행은 과연..

나머지 둘은 이미 저승-ㅅ-;

ㅎㅎ 스페이스킴이 투더문 하길 바랍니다.
저는 비트코인 이후의 차세대 사도들이 이 생태계를 더 크고 아름답게 만들 수록 예수님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저는 불교도긴 하지만요 ㅎㅎ

지저스 코인요..-ㅅ-?;;

기-승-전-스페이스 킴! ㄷㄷㄷ

웃음 포인트가 어디 있을까 찾다가. 마지막에 숨겨두셨군요

이제는 진짜 발전하는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스... 스페이스 킴이라뇨.. ㅠㅠ 앞으로 더 빠르고 안정성도 더 있는 코인이 나올지도 모를일이죠...

막줄이 핵심이로군요.

각국의 규제가 있다곤 하지만
그것은 한편으론 그만큼 암호화폐가 널리 부상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 부분에 무척 동감합니다.

결론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글이네요 :-)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냥 여쭤보는데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기승전 스페이스김에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

공감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조금은 늦게 공개(?)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랬다면, 이런 성장통도 조금은 약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간만에 진중한 글이구나 했는데 결론이 왜ㅋㅋㅋㅋ

좋은 공유

아하~! 블록체인의 세대변천사가 쉽고 명확하게 이해되네요~!!!
역쉬 @twinbraid님의 글은 언제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것 같아요ㅎㅎ

언제나 느끼지만 완전 공감하네요 ^^
달나라로 떠났음 좋겠어요 ~~~

개인적으론 스팀잇같은 서비스가 많이 늘어나면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질것 같은데 말이죠..ㅠㅠ

ㅋㅋ 스페이스 킴 만만세~~ ㅋㅋㅋㅋ!!!!

ㅋㅋㅋㅋ 어쩐지 뭔가 글의 색채가 낯설어서 어~어~ 하다 ㅋㅋㅋㅋㅋㅋ 이랬는데 정말 마스터노드시고 이런건 아니겠죠?! ㅋㅋㅋㅋ 화이팅입니다!

김정은을 우주로. 리차드 게리엇처럼. 가라 스페이스 킴!!!

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스페이스팀으로 갈아......타?

맞습니다. 이더리움이 추앙받는 이유가 비탈릭이라는 천재 개발자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했기 때문이죠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이전과 이후,
이더리움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킬 3세대는 아직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EOS나 ADA(카르다노)도 3세대를 표방하지만, 실상은 이더리움의 단점을 보완한 실사용이 가능하다거나 하는 변형된 2세대 정도에 불과하지 싶습니다.
그 다음 어떤 방식으로 다시 혁신을 이뤄낼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확정지을 수 없는 불확성이 있지만
적어도 주변에서 왈가왈부하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이들치고는 그렇게 썩 좋은 해답을 주지는 못하는 만큼

반반배팅하는걸로 퉁치려고 합니다 ㅋㅋ

잘 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