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를 다니며 졸업 예정 준비중인 4학년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4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느낀것이 무책임한 교수가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전국에 좋은 교수님들도 계십니다. 저희 과에서도 좋은교수님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신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그러지 않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강의평가설문 이라는 시스템이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시스템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원하는 강의평가반영
정규직 교수님이든 비정규직 교수님이든 다 상관없이 강의평가에 일정 점수 미달이 되면 1차적으론 경고, 2차는 제제, 3차는 자격박탈 이렇게 하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합니다. 또 학생들이 대충 평가를 하지 않도록 따로 과제 형식으로 하든지 아니면 보상 체계가 있었으면 합니다.
※ 현재도 이러한 시스템이지만 거의 비정규직 교수님들에게만 해당된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강의를 평가하여 점수로 환산하여 점수 미달시 경고하는 내용은 현재
도 시행중입니다.
우리 학교 시스템
현재 저희 학교 시스템은 강의 평가를 2번하게 되어있습니다. 중간고사 시즌에 하는 중간강의평가와 성적을 확인하기 전에 하는 최종강의평가가 있습니다. 원래 취지는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불편한 점이나 개선했으면 좋은점 혹은 교수가 나태해지지 않게 하고 혹은 나태해진 교수를 학교에서 경고를 줌으로써 더욱더 좋은 질의 교육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일겁니다. 물론 좋았던 점도 써서 다음 강의에 반영이되는것두 있구요. 물론 평가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하고 싶은 얘기를 해도 되게 하는겁니다.
불안함
하지만 여기서 학생들의 불안함이 추가됩니다. 내 아이디를 로그인해서 설문을 하는데 "과연 정말 익명성이 보장될까??" , "강의평가를 나쁘게하면 성적에 지장이 있는게 아닐까??"
저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과연 학교측에선 익명성을 보장시켜줄까, 혹은 교수가 채점하는 대학교에서 교수의 맘에 안들어서 점수를 나쁘게 받을수도 있을거 같은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저만 이런것인가 하고 인터넷에 강의평가에 대한 기사 혹은 글들을 다 찾아 봤는데
일단 전부 익명성은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대신에 교수들이 추측을 해서 이 학생이 썻구나 정도로 추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학교측에서는 절대로 교수들에게 강의평가내용만 공개해주고 누가 썼는지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교수가 부탁을 하더라도요...
학생들의 문제점
그렇다면 이번엔 저희같은 학생들의 문제점도 볼수 있죠. 왜냐하면 모든 학생들이 강의평가를 세세하게 잘 써주면 좋겠지만 대충쓰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귀찮아서 그냥 한줄로 다 평가해버리는 학생들이 있거나 혹은 그냥 교수가 맘에 안들어서 악의적으로 안좋게 줄수도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대부분 강의평가가 성적을 확인하기위한 절차이기 때문에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2가지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강의 평가를 할때의 마음은
- 성적을 확인해야되니 얼른 하고 성적을 확인해야지
- 어차피 반영도 안되는데 대충하자
그래서 강의평가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만 우리가 쓴 강의평가서를 세세하게 쓰면 교수가 바뀔까요???
교수가 좀 더 노력해서 만족스러운 강의를 할까요???
정말 반영을 잘하시는 교수님이라면 좀 더 노력하고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수업이 발전이 되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교수님들도 상당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저희 학교에 강의평가를 할때 수업을 들은 학생들 모두 공감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교수님이 수업을 하는데 교수님은 옆에서 앉아만 계시고 저희보고 인터넷에 찾아서 그 단원의 수업의 PPt를 작성해 발표를 하라는 겁니다. 저희는 그런 수업 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발표를 하면 좋겠다만 그것두 아니구 그냥 주제를 던져주고 알아서 찾아와서 발표를 하라... 그래서 강의평가서에 그러한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여전합니다.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강의 평가를 안좋게 해도 정규직 교수님이라 소용이 없는거 같습니다.
끝으로...
어느 한 교양과목에서 들은 내용입니다. 4차산업혁명이 시작되고 AI가 발전하게 된다면 제일 먼저 없어질 직업은 교수라고 합니다. 교수라는 직업 없어져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로봇이 할 수 없는거가 있기 때문에 교수, 교사 라는 직업은 그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죠~ 하지만 발전없는 교수는 없어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교수도 자기 발전을 위해서 힘을써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학생들을 그냥 만만히 보는 교수들은 없어져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생각과 저의 불만사항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흠..근데 개인적으로는 학구열이 있는 교수님을 대부분의 학생들이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좀 걸리네요.. 학생들의 평가가 그대로 반영이 된다면 대학교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이 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학구열이 있고 또 잘 가르치시면 금상첨화죠. 다만 학구열은 있으나 잘 못가르치시는 분이 문제인거 같은데 그걸 강의평가를 통해서 차근차근 고쳐나가고 수용하면서 가르치는 방법에도 시간을 투자를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가르치는 직업이니 가르치는거에 대한 개발을 게을리하면 안되죠~~
하지만 학생들의 평가가 다 꼼꼼하게 하는게 아니니 그대로 반영하는거 보다는 좀 더 제자들과 소통을 하며 고쳐나가려는 모습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