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냥이 들 여름 나기

in #kr6 years ago (edited)

올해는 날씨가 많이 더워요.
마트에 냉장고 실외기도 더위를 먹어서 냉장고 온도가 올라가
아이스팩 얼려서 실외기 안에 넣어주고 찬물을 모터에 부어주고
있습니다. 실외기가 3 대인데 그중 햇빛이 조금더 오래 비추는 실외기가
그렇습니다. 우리가 보아서는 별 차이 없는데 기계가 느끼는 온도는
다른가 봅니다. 작년에도 그래서 기사분이 오셨는데 올해는 직접 해결하는
방법을배워서 좋았습니다. 이러다 실외기 박사가 될것 같습니다.

더위는 우리 냥이 들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희는 냉장고 아래 바닥에 누워서 하루종일 지내고 있습니다.
이쁜이 도 냉장고 아래가 시원한 것을 알고 자기 자리를 벗어나
지희와 함께 나란히 누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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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밑으로 찬바람이 새어나와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손님이 와도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이 피해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쁜이는 가끔 보양식을 먹고 있습니다.
어제는 출근했는데 마트 문앞에 참새 날개 한개만 남겨 놓고
모두 먹어 버렸습니다...
지희가 제일 좋아하는 옆집 언니는 이쁜이 가 누워있는 뒷모습이 해삼을 닮았다고
해삼이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구부리고 누워있는 모습이 해삼같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지영이는 그다지 더위를 타지 않는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럴까요? 편안해 보입니다.
지민이가 떠난자리가 아쉬운지 지민이 앉아 있던 자리만 앉아
있습니다. 진작에 같이 잘 지내지...!!
사람이고 동물이고 있을때 잘해야 된다는 것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지영이는 스크래쳐 에 앉아 있는일이 없었는데 지민이는 스크래쳐 위에
자주 앉아 있었습니다. 요즘 지영이는 자주스크래쳐 위에 앉아 있습니다.
얼굴은 지루함과 심심함으로 가득하고 ..그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하루 종일 지루 하긴 할것 같습니다.

지영이는 퇴근 시간이면 눈을 깜박이면서 에~에~ 하면서 인사를
합니다. 우리가 퇴근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지영이를 두고 불을 끄고 나올때 마다 참 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이면 문앞에 앉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갑다고 에~에~ 하고 인사를 하는데 퇴근 할때와는
다른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출근과 퇴근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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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를 보면 작은 호호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집에 아이들은 그래도 행복합니다. 장군이와 지선이는 시원한
에어컨 아래 누워서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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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 가 제일 행복한 피서를 하고 있습니다.
빨리 더위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선이는 이미지 관리를 위하여 사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올린다면 지선이가 슬퍼할것 같습니다.그러니까 몸매 관리를 해야지...

이제 조금만 잘 버티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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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지선이의 몸매까지 배려해주시다니
역시 옐로캣님이예요!^-^
이번 더위는 사람에게도 냥이와 기계에게도 참 혹독한 것 같아요..
에어컨 바람 말고 시원한 자연 바람이 너무 절실하답니다

지선이가 요즘 살이 많이 쪘어요. 뚱냥이가 되었어요.아직도 우리만 보는 해바라기로 살고 있어서
퇴근하고 들어가면 무척 좋아해요. 쓰다듬어 주지 않아도 돌아다니면서 그르렁 소리를
내고 다녀요. 다른아이들하고 다르게 털이 윤기가 나고 매끄러워요.
올해는 너무 더워서 다른해보다 더 힘든것 같아요.빨리시원한 바람이 불어 왔으면 좋겠어요^^

더위에 쉬는 복밭은 고양이가 네마리 출연했네요. 오늘 저는 밀린 밭일하고 왔지요. 내일이 입추라 아침/저녁 바람이 약간 서늘함을 느낄수 있을꺼에요.

더워서 밭일 하시느라고 고생 하셨겠어요.
이젠 옥수수도 다 따지 않았을까 해요.
덥고 비가 안와서 농작물이 잘 자라지 못할것 같아요.
어려서 방학이면 매일 밭을 멧어요. 참 하기싫은 일이였는데
지금은 밭을 메고 농작물을 기르고 싶어요... 빨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
왔으면 좋겠어요

털달린 냥이들은 우리보다 더 덥겠죠.ㅎㅎ 늘어진 해삼 귀엽네요 ㅋㅋㅋ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워서 냥이들이 더 고생을 하고 있어요.
해삼이는 저렇게 누워서 잠들어요.
영리하고 똑똑해요 ^^

저렇게 귀여우면 집에서 아무것도 못할것 같네요 ㅎ 팔로우 하고 갈게요!

아이들을 많이 돌보고 있어서 하나하나 잘 돌봐주지 못해서
항상 미안하고 씩씩하게 잘 살아주고 있어서 항상 고맙워 하고 있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

앗!! 갑자기 저희 둘째한테 미안해지는데요?!!! 하지만 지켜줄 마음이 없었습니다. ㅋㅋㅋ

고양이가 사막에서 와서 더위에 강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32도까지만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ㅠ. ㅠ 옐로캣님 고양이는 그래도 에어컨을 쐴 수 있어서 행운인 것 같아요!!

둘째에게 무슨일이 있었나요.? 둘째는 왠지 씩씩 할것 같고 이해심도
많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올 여름 더위에 사람도 동물도 모두 힘든것 같아요.
우리가 퇴근하면 마트에 있는 아이들이 고생하고 있어요 ~~

아아 저희집 둘째도 뚱냥이인데 제가 그냥 사진을 올려서요 ㅋㅋㅋ 둘째는 엄청 겁쟁이예요. 덩치는 누나 두배인데 무서우면 누나 뒤에 숨어요.

냥이들도 더위에 지치겠죠. 해삼이는 제일 편안해보이네요 ㅋㅋㅋ

ㅎㅎ 해삼이는 밖에서 살아서 그런지 용감해요.
그렇게 누워서 잠들고 해요. 손님들이 피해 다녀요 ^^

날이 너무 덥습니다......덥다 ㅠ

감사합니다^^

지영이는 혼자 자요? ㅜㅜ 시원한 대리석위에 누워 있는게 제일 좋을 듯해요 ㅋㅋㅋ 원래 바닥에 누워야 공기도 더 시원하다하네요.

지영이 는 휴게실 에서 혼자 지내고 있어요.
지민이가 있을때는 퇴근할때 불을꺼도 괜찮았는데
얼마 지내지 않았는데도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요.
참 신기한 아이인것 같아요.
지희와 이쁜이는 바닥에 누워서 살고 있어요^^

얼른 이 더위가 가야할텐데 큰일이예요. 털 달린 짐승들은 정말 더울듯해요.
저도 저희 키키 볼때마다 해삼이라고 하는데 ㅎㅎ 이쁜이도 같은 별명이 있네요. 정말 누워있을때 보면 해삼같아요 ㅎㅎ

키키도 해삼이 라고 불리고 있네요 ㅎ
옆집 언니는 해삼이 라고 부르고 있어요.
당돌한 루이는 잘 지내고 있지요.
생사의 갈림길에 있었던지가 얼마 안되는데
루이만 생각 하면 웃음이 나와요.ㅎ
지영이는 심심하게 지내고 있어요^^

ㅎㅎㅎ 네 당돌해요 ㅎㅎㅎ 어려서 그런줄 알았는데 원래 성격이 그런것 같아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한가닥 했을것 같아요.

올 여름은 동물들도 지내기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옐로캣님이 계셔서 아이들은 행복하겠어요. ^^
지영이는 저녁엔 혼자 심시하겠지만, 그래도 길생활에 비하면 천국이지요~ 지민이 한테 좀만 더 잘 해주지 그랬어~

길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더워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걱정이 되요.
지영이는 혼자 있는것이 좋으면서도 심심 한가봐요.
지민이 자리가 크네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지선이 사진이 몹시 궁굼하네요~그리고 시래기 설프로 손보는노아우 전수받고 싶습니다~^^

지선이는 노란고양이 프로필 사진이에요.
지금은 더 뚱냥이가 되었어요.
냉장고 온도가 올라갈때 실외기 앞에 열고 모터에
시원한물을 위에서 살살 부어주고 아이스팩 어려서
옆에 놓아 주니까 온도가 내려 갔어요. 그런데
온도가 올라가면 자주 바뀌어 주고 물을 부어주어야
해서 좀 힘들어요. 옆에 파이프 뜨거우니까
조심해야되요.우리 실외기는 특수제작이라
기존 상품들 하고는 달라요. 작년에는 기사왔다가는데 30 만원 주었어요. 올해는 직접해서 절약 했네요^^

냥이들이 살이 포동포동한게 보기 좋습니다. 이제 더위는 꺽어져 가고 있겠죠. 알게 모르게...

오늘은 소나기가 많이 내려서 더위가
조금 내려간것 같아요.
사실 시간이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조급할것도
없는데 열대아는 힘든것 같아요^^

양이들이 참 편안해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장소가 없어서 이렇게 살고 있는데
밖어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