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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네요, 제가...당장 오늘 듣고 다시 오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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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플로리다님 정말정말 오랜만이네요 ^^ 잘 지내셨죠 ? ㅎㅎ 이렇게 나마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모두 탈중앙화를 외쳤지만 책임지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여기 스팀잇도 진정 탈중앙화라면 유저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단은 스팀 물량을 잔뜩 가진거 빼고는 욕먹을 일 없다고 생각하구요. 실제로 스팀엔진도 스팀몬스터도 증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SMT가 출범하면 당장 뭔가 독립해 나가려는 증인들도 있는 눈치이구요.

유저가 뭔가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타 플랫폼에 비해 매력없다고 생각하거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도 아니고 '옳은 판단'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그 경우에는 탈중앙화를 지지한다고 말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팟캐스트는 아직 안 들었습니다.)

어려운 문제네요 ㅎㅎ
요즘 느끼는 건 더이상 '중앙화' '탈중앙화'냐의 철학적 논쟁이 불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그건 탈중앙화 된 환경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일방적 논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거대한 세상에서 탈중앙화 된 관점이 존재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그 것이 보편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어찌됐든 블록체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도입할 건지 결정할 때 중요한 점은 해결해야 할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점인 듯 합니다.

그런데 확실한 건 요즘의 탈중앙화는 무책임과 거의 동일시되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확실히 우려되는 점이 있고요. 더 나은 관점과 서비스를 제시하지 못 하면 이 시장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