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나무 접시

in #kr7 years ago

캄포접시 (1).jpg

손으로 깎아 만든 향기나는 나무 접시입니다.
나무는 캄포나무를 사용했어요.
캄포나무는 사진에 보다시피 불규칙적인 무늬가 있고
나무 자체에서 향기가 난답니다.
그래서 멀리서 딱 보면 무늬를 보고 캄포나무인가 1차 추측을 하고
향기를 맡아보고 캄포나무가 맞구나, 확신을 하게 되죠.
그만큼 나무 자체가 가진 개성이 강합니다.

윗면무늬 (1).jpg

오일 마감을 하기 전 모습입니다.
접시 윗면에 칼자국을 주기 위해서 수없이 조각도를 밀었어요.
비록 손이 아프긴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조각도 자국이 남기는 아름다움이 생겨납니다.

오일올리기 (1).jpg

사포로 가볍게 마무리 하고 오일을 올려주면
이렇게 캄포 나무 본연의 무늬가 확연히 들어나지요.

오일 옆면 (1).jpg

접시 하나 만들면서 다음날 근육통이 찾아오는 일이 생겼지만
나무를 깎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살림이 하나 늘었네요^^

마음은 비우고 살림은 채우는 우드카빙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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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신 접시에 초밥을 올리면 그림 좀 나오겠는데요

아직 초밥 올려먹진 않았는데 좋은 생각이십니다^^

저 위에 음식을 담으면 자연적이고 건강한 맛이 날 거만 같습니다.
손수 만든 접시여서 더 소중하게 사용할 거 같아요.^^

네. 맞아요.
문제는 자주사용하다 괜히 상하면 어쩌나 싶어서 더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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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샐러드를 올려먹어도 비쥬얼이 장난 아닐 듯...
나무 향과 함께 먹는 음식이라...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

음식 향에 젖어들긴 하는데 그래도 기분은 향기로와요^^

이럴수가! 금손이시군요ㅋㅋㅋㅋ 그릇이 넘 멋진데요?

금손까지는 아니고 동손? ㅋㅋ^^;;

아 첫번째 사진 각도로 봤을 때 정말 작품이네요 나무 접시를 오래쓰면 흔히들 하는 위생적인 문제는 없을까요?

나무식기는 세제로 씻지않고 베이킹소다나 식초로 씻어준 후 잘 말려쓰면 됩니다. 주기적으로 포도씨유같은 오일을 발라주는것이 좋아요^^

^^ 쉽지 않네요 ㅎ

네. 맞아요. 일반 식기보다 관리가 필요해요.
그래서 편리함보다는 나무자체를 이해하고 좋아하는 분이 써야 곁에서 오래쓰여질 수 있답니다^^

저 나무자체의 결이 신기합니다..
너무 이쁜 접시입니다..~

가만히 보면 나무결이 예술이 되는것들이 있어요.
예쁘지요^^

라우터도 아닌 조각칼로..힘드셨겠습니다..

네. 팔이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