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자 배우들의 잇따른 성희롱 사태를 지켜보고 그저 맘속으로 분노만 하고 있었는데
직장동료가 한 마디를 던졌다.
'대체 이 여자들 얼마를 원하는 거야?
사전에 합의를 못했나 보지?'
what the..?
이번 미투 운동을 지켜보며 나는 폭로를 하는 여자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유명인들이 잣되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사회 전반에 ^가벼운^ 성희롱, ^자연스러운^, ^관례적인^ 성추행 정도에 대해
즈언-혀 잘못한 걸 모르는 남자들이 자신을 한번 돌아보길,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조금씩 바뀌어가기를 원했었다.
그런데 미투운동에도 여전히 이 빻은 사상은 변하지를 않는구나.
아마 여자들은 대부분 경중일 뿐이지 이런 성희롱 한번 정도는 당해봤을 것이다.
이번 모 배우의 카톡처럼 '넌 날 미치게해'라는 류의 ^가 벼 운^ 성희롱.
뭐 가볍게 섹시하다 뭐다 오늘 치마가 짧다
오빠랑, 사장님이랑, 선생님이랑 드라이브 갈래? 술한잔 할래?
니 남친은 좋겠다, 남친이 못해주면 오빠한테 말해,
이 정도는 아마 다들 한번쯤은 다 들어봤거나 아무 생각없이 던졌던 농담에 가까운 성희롱이다.
그뒤로 신체적 특징을 칭찬한다거나 자기의 신체적 특징을 자랑한다거나
게 중에는 진짜로 그 모배우처럼 지 셀카를 포토메일로 잔뜩 보내는 미친놈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기의 권위를 이용해서 신체적 접촉을 하거나 어떻게 더 해보려는 미친놈들도 있었다.
정말 고민돼서 친구들에게 아는 언니들에게 이를 상담했을땐
'니가 이뻐서 그런가보다', '너무 예뻐도 문제다'류의 같잖은 조언을 들었고요?
난 그게 진짜인줄 알고.. 아 내가 예쁘니 남자들이 그러는구나.. 하고 마치 순한 양처럼 받아들였다.
그리고 내가 예뻐서 그렇다는데, 하며 은근히 그걸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거지.
내가 힘없는 아르바이트생이었을때, 신입생이었을때,
인턴사원이었을때 이런 일은 아주아주 허다했다.
그리고 나를 위해주는 척 하는 말은 '니가 이뻐서'였고,
그것이 와전되었을때 뒤에서 들리는 말은 '쟤가 흘리고 다니는 스타일인가 보다'였다.
아니 이게 무슨 개소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옷 입고 다니고
니들이 상사니까 잘 대해주고 웃어준 것 밖에 없는데요?
직급이 좀 올라가고 난 후 난 지랄하면 물어뜯는개가 되어
빻은 말은 칼같이 차단해주고 있고
다행히 결혼을 일찍해 걸레짝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은 확연히 줄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가볍게 실실 던지는 농담은 여전하다.
그런데 그들은 정말 자기들이 잘못한 줄 모른다. 그냥 칭찬이고 빈말일뿐.
그럴 때는 이렇게 말하자.
"아니 제가 예쁘고 섹시한데 왜 그쪽이 지랄이세요?"
PS.많은 분들이 보았음 좋겠다고 생각해 보팅봇을 $.5.5 어치 사용하였습니다.
불쾌하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빻은 사상들에 점철될까봐 두려워하면서
기피하고 싶은 일인입니다.
투자를 위한 단톡방에만 들어가도
여자가 어쩌고 저쩌고 오빠한테와라
이런소리는 기본이죠.
미투운동에 참가해서 몇년만에 목소리를 내도
왜 얼굴을 공개안하냐. 신원은 안밝히냐
떳떳하지않냐. 무고죄 어쩌고
어후... 결국 성추행사실 시인한 오 배우가 하는
변명은 철석같이 믿으면서 기다려보자
아직 꽃뱀일 수도 있다.
무죄추정의 원칙이지 않느냐 ㅋㅋ 혐의가 드러나지않았다
그럼 피해자가 말하는 말은 어째서 무고죄일수도있는거죠 ㅋㅋ
피해자가 설사 무고죄라 해도 피해자에 대한 무죄추정의원칙은?
아직도 우리나라는 멀었습니다.. 성희롱=농담이라
생각하는 더러운 관습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피해자가 무고한다고 무고하고 있는줄은 모르나봐요 ㅎㅎ
우리나라 허위신고 비율이 그 낮은 다른나라 허위신고율보다 몇배는 낮던데....
말은 내가 뭐라고 뱉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방이 어떻게 듣는지가 정말 중요하지요..그런데 하니님..저도..저도 저런 농담을..안하지는..않았던거...같아서..리스팀! 이건 읽어야해!
그게 잘못된건지 몰라서 그래요.. 그래서 저분들이 me too 운동하는 건데
그걸 보고 꽃뱀이라느니 돈을 못받아서 그렇다느니 평가절하하는거 보니 기분이 나빠서요ㅠㅠ
잘못된걸 알고 이제부터 안하면 됩니다!
누구 죽이려고 하는 운동이 아니라 사회 인식 바꾸려고 하는 운동이니까요!
루돌프님은 잘하고 계시는거에요 :)
예전엔 똥이니까 피해야지~ 했는데 이젠 내가 왜? 너도 똥먹어봐라! 하는 마음이에요
"아니 제가 예쁘고 섹시한데 왜 그쪽이 지랄이세요?" 마음 속 깊이 새겨야 하는 명언입니다!
갓띵언이죠 ㅋㅋㅋ 예쁜건 난데 왜 님이..?ㅎㅎㅎㅎㅎㅎ 라고 ㅎㅎ
성희롱에 '가볍다'는 말을 붙이는 것도 웃기고, 성폭력 피해를 알리는 것 자체가 자신에 대한 주변인의 시선이 송두리째 바뀌는 것을 각오하고 해야 하는 일인데 그놈의 무고 타령, 꽃뱀 타령.. 환멸나 죽겠어요.
아고 허니님! 속 시원해라! ㅎㅎㅎㅎㅎㅎ 왓더!! 완전 공감이고요 왜 그쪽이 지랄이냐는 말에 십년묵은 체증이 삭 가시네요. 최고입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이런 같지 않은 농담들 싸그리 사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좋은 말 하면서 살기에도 부족한 인생에 왜들 그러는지 정신좀 차리라고 이야기해줘도 모르고,,, 언제나 우리가 바뀔수 있을가요?
구구절절 옳은 말이네요.
전 특히 커트머리가 어울려서 잘하고 다니는데
어릴때부터 모르는사람한테도 그렇게 많이듣던말이
여성스럽게 머리도 길고 치마도 입으라는 말이였어요.
지금같았음 정강이를 차줬을텐데말이에요
맞아요!!
분위기를 모두 여자탓하는것부터 없어지길!!
추행은 그!! 가했는데!!
이쁜것도 그녀탓!!
결과도 그녀탓!!!
이건 뭔가 이상한건데 왜 그생각은 못할까요???
소소한 언행적 성희롱은 이미 만연해 있어요..
오히려 이걸 받아들이지 않는 젊은 여성들을 보며 나이든 상사들은 아니 농담도 못하냐고 요즘 젊은사람들 너무 딱딱하다고...헐..
만연해 있는 여성에 대한 기본 생각부터 미투운동을 통해 조금씩 바뀌어졌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십대 여자들이 막 사회 생활 시작하면 정말 흔히 겪는 일 같아요 ㅠㅠ
주변에 조언해주는 여자 분들에게조차 그냥 그렇게 넘어가야 한다는
얘기를 들을 때의 절망 ..슬픔 ...ㅠㅠ 저희 직장 분들도 미투운동 보면서 20년전 일을 기억하라고 하면 하겠냐고 이런 말씀 하시는데 때린 사람은 몰라도 맞은 사람은 기억하는 법 아니겠습니까 ..
대부분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진짜 생각이 없고 무능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사람들이 알게 해주려면 이 글이 더 퍼져나가야겠군요! 저도 보팅 누릅니다!
정말; 직장생활할때 이런 멘트는 수도없이 들은 것 같아요.
같이 일하는 여직원들 사이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면 예민한 애가 되고
쿨하게 넘겨야 직장생활 잘하는 애가 되곤 했죠.
후........
어렸을때 이런 말도 성희롱이란걸 몰랐을때는
몇번 들어본 것 같아요..+_+
30대 이후로는 잘 없지만 앞으로는
이런 말도 성희롱이란것을 남자들에게 인식시켜줘야 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네가 예뻐서 그래 이 말은 상대를 인격체가 아닌 성적대상으로만 취급한다는 말이죠
인천-서울 출근하면서 지긋지긋하게 성추행을 당했더랬지요. 아 내가 엉덩이가 커서 그런가. 순진해서 그런가. 이유를 나로부터 찾았는데, 결론은 그냥 지하철타고다니는 샹샹바같은 놈들이 많았던거죠.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고 원인을 돌리는 것. 그런 것부터 없어져야겠죠. 휴
@홍보해 !!
와 이 아까운 가이독 호출을 이 글을 위해! 감사합니다!
결혼을 하고 애가 있어도 그런 x들은 있더라구요...참...
처음에 부인했던거 보고 참... 다들 그정도 하고 살지 않나? 라고 생각하시나
다른 게시판에서 여자들은 성희롱 성추행 경험이 있다는 고백글에 말도 안된다며 니들 메갈이지 하는 반응에 너무 놀랐어요ㅠ 저도 그렇고 많은 여자들이 경험이 있다고 남자들을 혐오하지는 않는데 말이죠.
??????? 와 대박이다.... 모든 여자들은 저런 말을 듣고 살아왔는데..
근데 저도 예전엔 그게 잘못된건지 몰랐어요. 그냥 진짜 제가 이뻐서 그런건줄.. 진짜웃기죠 ㅋㅋㅋ
성관련으로 관대했던게 현실이죠. 그래도 지금은 많이 조심하는 분위가 조성되고 있는거 같아요. 또 반대로 남자들이 비슷하게 당하는 경우들도 많아서 서로 서로 배려하고 조심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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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농담...? 그런말엔 '노답이라는' 표정으로 혀 끌끌 차기
ㅋㅋ 제가 이런 표정 전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상대를 가볍게 봐서 그런 말을 던지는 듯 합니다. 정말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는경우엔 절대 그런 말 못하죠. 그런 말 받아준다고 출세하는거 절대 아니니 세게 대응하는게 그 상대방을 위해서도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맞아요.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면 그러는것 같아요.. 그래서 바뀌어야 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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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 가벼운 말이라도 당사자가 불쾌하게 느껴질 정도로 생각없이 얘기하는 사람들 반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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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가볍게 생각하면 안되죠
좋은글 보팅, 팔로워 하고 갈게요 ㅎ
괜찮으시면 맞팔 부탁드려요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남자들이 여.
반성하세요.
저도 지금 반성하고 있어요.
지지합니다.. 반성하고 바꿔나가려고 하는 운동이니까요!
이번 운동 지지자입니다. 익명의 악의성 신고는 정말 근절되어야 하지만..
일회성이 아닌 국민들의 집중적인 관심아래, 진짜로 죄가 있는 분들은
확실히 벌을 주어서 이러한 자연스러운 권력에 의한 성착취가 근절되어야 할 것 같네요!
전혀 불쾌하지 않았습니다. 용기있는 글 감사드립니다.
이 부분은 정말..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좋은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다른건 모르겠고~ 글이 예쁘고 섹시합니다.
@축하해
부를수 있는 멍멍이가 남았으려나요? 멍멍이로~ 지랄좀 할게요~ ㅎㅎ
글이 절 닮았죠 훗ㅋㅋㅋㅋㅋㅋ 멍멍이가 와주셨어요 감사해요!ㅎㅎㅎ
말과 행동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요즘입니다.
혹시 아무생각없이 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에게 상처가 되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돌아보는게 이번 운동의 핵심인것 같습니다. 저도 조심해야겠죠!
오늘도 풀보팅 갑니다~!역시 걸크 슈퍼루키님
지랄들좀 고만 하즈~아아아아아아아앗!!
어딜가나 쓰레기들이 말썽이네요.
"침묵은 괴물을 만든다. "
다크 핑거님이 쓰신 말인데...자꾸 생각나네요
정상적인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
아주 활발한 개가 됩시다. ^^
뭐 글이 섹시하네요.
진짜 왓더... 이번을 계기로 문화가 조금이라도 변화해나갔으면 좋겠어요ㅠㅠ
ㅋㅋㅋ나쁜놈들 많이 있죠 ~ 사이다네요
30년에 있었던 일을 꺼내어 한사람의 명예를 아예 박살을 내버리는 Me too 도 있더군요. 하여튼 이번 기회에 성적농담이나 성추행이 많이 사라질 것으로 봅니다만 원한을 푸는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았음 합니다.
동의합니다. 누군가를 죽이는게 아니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한 마디가 참 속시원하네요.
가까운 사람일수록, 혹은 나보다 어리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들일수록, 더 신중하고 섬세하게 배려해야 함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네요.
지금은 미투 운동이 많이 퍼지고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악용한 하나의 사례로 인해 물을 흐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ㅠㅜ
하하 이런일을 당하면 의자 모서리로 살포시 이마를 눌러 주는것이..
저건 직책이 문제가 아니고 인성이 문제라서 그런겁니다.
제대로된 사람이면 높은 자리 올라갈수록 저렇게 안하지요.
이런일 정말 없어져야 해요.. 사상부터 바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속상한 일이네요 ㅠㅠ
정말 세상의 여자를 자기 입맛대로 해보자하는 생각을 가진 놈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답답하네요;
3월의 시작을 아름답게 보내세요^^
그리고 진정한 스팀KR 에어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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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써, 부끄러운현실이죠. 우리회사에도 잡혀갈사람 많다는... 저는 그러지않으려고 노력하고있긴합니다.